by 하모니
“자. 아동서부터 천천히 읽어 보자.” “으에…….” 소명 선배님이 내민 것은 비교적(어디까지나 비교적!) 얇은 책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아동서. 책… 책의 페이지를 넘겨 보면(나중에 찾아보니 책장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일반적인 책보다 글씨 크기가 조금 크다. 그, 그치만……. 만화도 아닌 책을 읽으라고 하시다니……. “처음부터 한번에 다 읽을 필
주의: 가족들의 지속적인 자존감 깎는 발언/자연스럽게 부려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관련 트리거 주의. 물리적인 폭력은 뺨 맞는 정도……? “그럼 이제 출발해요!” 선배와의 결혼 생활이, 꿈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나날. 그 중 어느 명절날. “흐흥~ 흐흐흥~.” “그렇게 좋아?” 우리는 같은 차를 타고 내 본가를 향하고 있었다. “네! 선배랑 같이 집에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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