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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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쿠뽀…….” 신입 배달부 뿌쿠티 삐코가 붉은 우체국 가방을 매고 두 손으로 우편물을 들고 편지의 주인을 찾고 있는 듯싶었다. 정확하게는 처음 조달받은 우편물을 어떻게 배달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가 더 옳았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발렌티온가 하녀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다급하게 둘러보고 있었다. 매년 이날이 되면 항상 발렌티온데이로 연인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군인과는 거리가 먼 여자가 나타났다.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불멸대의 군인이자 대위인 듀크 월러의 앞에 나타난 건 이맘때 쯤이었다. 단독으로 전장을 휩쓸던 존재는 단번에 소대에서도 위협적인 인물이라고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최연소에 대위를 달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일이었으니 그녀와 가까이 하려고 하는 자가 없었는데 그런 사
<완벽한미소년퍼펙트반장 연애 시뮬레이션> 을 사기 위해 한달전부터 사전예약을 노린 차은서는 노트북 화면을 노려봤다. 이번 패키지에서 나오는 완벽한미소년퍼펙트반장은 저번에 나온 연애 시뮬레이션보다 인기가 상당했다. 한정으로 100개만 판매한다는 점도 있었지만,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시뮬레이션의 게임은 인기가 많아서 저번에는 운 좋게 중고거래에서 비싸게
“빛의 전사님에게 직접 건네주고 싶은데……. 바쁘시다고 해서요. 전달해줄 수 있을까요?” “저희 카페에는 줄 수 있는거라고는 쿠키 뿐이지만 언제든 놀러와도 좋아요.” “그래, 자네가 대신 그녀에게 전해주게. 비스마르크는 빛의 전사에게 신세를 많이 졌으니까 말이야.” 산크레드는 근처 임무를 위해 광장에 잠깐 모습을 비췄을 뿐인데, 그를 보고 어린아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