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제연
written by. @saniwa_jeyeon CM 역행의 종착지 음식으로 가득 찬 찬합은 마치 보석함과도 같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양한 설음식이 그 안에 담겨 있어, 시각적 즐거움과 맛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몇 차례 상사를 따라 방문했던 식당은 평소와는 사뭇
written by. @saniwa_jeyeon CM Summer Fever 장마가 지나가고 난 다음의 공기는 무겁고 눅눅했다. 그뿐이었다면 다행이었을 것을, 장마 기간 내내 비구름에 가려져 있던 분을 풀 듯이 태양이 작열했다. 7월의 중순, 불시에 커다란 알림음과 함께 찾
written by. @saniwa_jeyeon CM 어떤 사랑의 말 맛있는 냄새가 난다. 어떤 냄새인지 알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된장국 냄새다.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이겨내고, 껌뻑껌뻑 간신히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느릿하게 이부자리에서 일어난 카호가 부엌 쪽을 바라보
written by. @saniwa_jeyeon CM 휘두를수록 옅어지는 것 여는 이야기 다리 밑, 구석진 곳에 위치한 그 노포는 생긴 지 25년 쯤 되는 곳으로, 이른바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다. 평일 저녁인지라, 그렇게까지 붐비지 않는 식당 안에서 비교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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