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S] 1.
사건이 없는 한가난 날엔 섀도우마루는 언제나와 같은 명상, 건맥스는 삐딱하게ㅋ 책상 위에 앉아 마찬가지로 언제나와 같은 총손질을 해. 허나 오늘은 같으면서도 조금 달랐을거야.
"...." 섀도우마루는 평소와 같이 팔짱을 끼고 있었지만 명상을 위해 고갤 숙이지 않았어. 오히려 빳빳히 고갤 들어 제 앞의 상대를 가늘게 눈을 뜬채 또렷히 쳐다봤지. 노려봤다가 정확할거야.ㅋ 그리고 그 눈빛을, "~♪" 선글라스 반사! (...) 하며 되려 즐기는 이는 바로 섀도우마루의 맞은편 책상을 쓰는 건맥스였지!
현재 앉은 책상이 본인 책상이 아니라 제 파트너인 섀도우마루의 책상이라는 점이 건맥스에게 평소와도 다른 점일거야 ㅋ 그것도 섀도우마루를 마주보는 상태에게 다리까지 평소처럼 야무지게 꼬고서 말야 ㅋ
아무리봐도 자신을 도발하는 모양새라 "...나리." 결국 이 사태ㅋ를 참지못한 섀도우마루가 먼저 말을 건넸어.
"유 로스~ 내가 윈이야!"
"허; 저는 나리랑 대결한 적이 없는데요~ㅡㅡ"
"...만날 천장에 박혀 있는 녀석이,"
"!"
"기껏 내려와 자기 자리에 앉아서 한다는게 고작 명상이라니. 이게 말이 돼? HA-! 재미없는 시트콤도 아니고 말야~ 저 파워죠가 만날 챙겨보는 일일막장드라마도 그렇게까진 안나와.ㅡvㅡ"
"..."
무슨 말이 하고픈건데요, 나리. 란 말로 모르는척, 튕길수도 있었겠지. 허나 섀도우마루는 눈치가 좋았어. 정확히는 제멋에 겨워 살다, 제 반쪽과도 같던 형제를 잃은 경험을 한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쓴다가 맞겠지. 그래서,
"...널 무시하려던건 아니었어, 건맥스."
가만히, 상대의 이름을 정확히 칭하며 그의 다리에 조심스럽게 손을 얹졌어. 장난스럽게 까딱대던 다리가 멈췄지.
"...직장내 성X롱(...)으로 신고한다.ㅡㅡ" <-
"나리랑 저부터가 경찰인데요.ㅡㅡ 누구한테 신고하실려구요?ㅎ"
"잘생긴 미스터 폴리스 여기에요, 여기! 유 바스타드! 당장 출동하겠습니다!!ㅡㅡ"
과장스럽고 우스꽝스런 건맥스의 연-기에 섀도우마루는 풋-!^^;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어.
"예에쓰! 그래, 그거야.ㅋ"
"뭐가요, 나리.ㅡㅡ"
"답지않게 무게 잡고 있지말고 걍 편하게, 하고픈대로 하라고.ㅋ"
"...."
섀도우마루의 시선은 잠시 허공을 향했어. 곧 변신! 동물모드로 변했지. 익숙하게 건맥스 품안으로 파고들었어. 건맥스 슴가에 이마를 부볐지.
"...내가 만날 퍼피퍼피 놀리긴하지만, 이 순간까지 도그 모습으로 떼우란 뜻은 아니었는데."
"멍-♡"
"...하."
건맥스는 어깰 으쓱하는 제스쳐를 취했어.
"뭐, 오늘은 이정도에서 만족할까."
한스텝씩 밟아나가다보면 너도 좀더 솔직해질 날이 올테지.ㅋ
건맥스는 저에게 기대오는 섀도우마루의 머릴 쓰다듬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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