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블로그

펜슬이 글리프로 바뀌었어요

리브랜딩 이야기

펜슬, 어떻게 검색하나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펜슬컴퍼니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새얀입니다.

검색이 되지 않는 문제는 펜슬의 주요 문제중 하나였습니다. 3개월 간 사용해온 펜슬이라는 이름을 내려 놓는것에 고민이 컸지만 검색은 심각한 문제였기에 서비스 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하였고,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더 큰 의미를 담고자했습니다. 1월 초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입사한 이후 기능 개선부터 브랜드 리뉴얼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서비스명, 로고 등 어떤 식으로 제작하게 되었는지 소개해보려고합니다.

리브랜딩 과정

2024년 2월 에디터, 정산, 포스트 등의 크고 작은 리뉴얼과 함께 리브랜딩이 진행되었으며 과정은 크게 4가지로 진행되었습니다.

브랜딩 정체성 및 키워드 정의 - 브랜드 이름 선정 - 로고 및 비주얼 요소 제작 - 디자인 시스템 제작 및 사용성개선을 위한 UI 리디자인

먼저 브랜드 메시지 전달을 위해 먼저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키워드를 바탕으로 수백 개의 서비스명을 적은 후 구글 자동완성 결과, 검색 빈도수, SNS 언급 횟수, SEO 적합성 등을 고려했어요. 유력 후보 중 하나인 에핏은 에픽으로 자동완성되는 문제가 있어 모든 팀원들이 좋은 서비스명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브랜드 심볼은 창작자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존 펜촉 이미지에서 나아가 창작의 편리성과 개성있는 공간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시안을 제작했어요. 비슷한 디자인 시안이 반복되는 것 같으면 잠시 멈추고 포스트 및 정산 UI 작업을 진행하며 창작자의 공간, 넓은 세계, 함께하는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안들을 그려나갔습니다.

새로워진 로고는 서비스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기존 로고의 펜촉 형태가 창작의 느낌을 전달했다면 리뉴얼된 로고는 책, 레이아웃, 메모지 등 창작자의 주변에서 많이 쓰일 수 있는 도구에서 착안을 해 창작자의 작품과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색상의 경우 브랜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여러 색상의 컬러를 정리하고 컬러의 계층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창작의 시작을 상징하는 검정 컬러는 유지하되 심플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가독성 높은 색상으로 변경했어요. 또한, 그라데이션과 키 컬러를 선정하여 창작물의 다양성과 넓은 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심볼과 색상을 확정지은 후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고 해당 시스템에 따라 피드, 포스트, 스페이스 UXUI 리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브랜딩 리뉴얼과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인을 위한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하에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글리프의 브랜딩과 UXUI개선은 아직 진행중에요. 앞으로 창작자의 활동에 도움이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펜슬에 많은 피드백과 후기를 남겨주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늘 즐거운 덕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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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대단한 오리너구리

    디자인 예뻐요!!💕

  • 논리적인 쿼카

    비밀댓글이에요

  • 토닥이는 해마

    비밀댓글이에요

  • 추워하는 개구리

    어려운 결정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죄송하지만 혹시 글리프가 어떤 의미일까요?

  • 전설의 불가사리

    비밀댓글이에요

  • 감동하는 코알라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잔뜩 느껴지는 포스트였습니다. 글리프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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