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M
게게게
짝사랑 치치미즈 미즈키의 짝사랑은 요괴들 사이에서 공공연연한 비밀이었음 이런 문장이 어떻게 성립되느냐 하면 영업에 능숙한 회사원이 집 안에서는, 정확히는 게게로와 키타로 앞에서는 편하게 풀어지기 때문임 절대 미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에 마당에 몰래 놀러 왔거나 한순간의 눈짓을 눈치챌 수 있는 요괴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지던 소문은 어느새 정설로 눌
자연스럽게 이와코가 살아있고 게게로도 몸이 있는 세계 과일을 주워먹으며 로마귀족 뺨을 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게게로 앞에 미즈키가 다급히 뛰어들어옴 큰일났다 게게로! 미즈키가 이렇게 들어올 정도면 보통 큰일이 아니라는 소리였기에 게게로는 황급히 몸을 일으킴 무슨 일인가! 소란을 듣고 부엌에 서 있던 이와코와 키타로도 찾아옴 물 좀 드세요 내밀어진
*작업곡 0. 게게로에게는 못된 습관이 있었다. 오랫동안 혼자 살아왔기 때문인지 모든 결론을 내린 채 상대에게 통보하고 마는 것이다. 1. 그날도 게게로는 태평하게 누워있었다. 나 역시 일주일 만에 찾아온 휴일을 즐기며 앉아있었다. 여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며 머리카락이 목덜미를 간지럽혔다. 간혹 이 녀석이 덥지는 않을까 쓸모없는 걱정을 하며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