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이와코가 살아있고 게게로도 몸이 있는 세계 과일을 주워먹으며 로마귀족 뺨을 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게게로 앞에 미즈키가 다급히 뛰어들어옴 큰일났다 게게로! 미즈키가 이렇게 들어올 정도면 보통 큰일이 아니라는 소리였기에 게게로는 황급히 몸을 일으킴 무슨 일인가! 소란을 듣고 부엌에 서 있던 이와코와 키타로도 찾아옴 물 좀 드세요 내밀어진
게나조 개봉 1주년 기념 전원생존, 미즈키-사요-토키야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으으음, 사요는 애먼 연어를 노려봤다. 이쪽도 저쪽도 싱싱해 보이는데, 어느 쪽을 고를까. 그렇다고 두 덩어리를 모두 사면 예산 오버할 거 같고 말이지. 자발적으로 가사를 돌본 지 어언 3년 째지만 여전히 장을 볼 때 가장 좋은 것을 찾기가 제일 어렵다. 미즈키는 자신이 남
이와코 과거에 대한 날조가 있습니다 게게로는 그의 아내를 사랑했고, 그의 생각과 삶의 자세를 존중했다. 그러나 인간의 세상에서 그들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공존해야 한다는 것까지는 납득할 수 없었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동포이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이니 그가 원하는 대로 인간의 세상에 둥지를 틀고 어영부영 구색을 갖추어 살고는 있지만, 굳이 이렇
무협 AU 사파의 검성 게게로, 이와코 + 게게로의 친우 미즈키 + 미즈키의 양자 겸 점소이 키타로 폭력 묘사 주의 영웅호걸이 기세를 떨치는 난세에 가게 사장과 점소이로 살기란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다. 천마만 없애면 태평성대가 된다더니, 영웅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세를 불린 깡패들과, 전쟁에서 돌아온 이들이 명성만을 믿고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세
아무래도 식당을 폐업해야 할 것 같았다. 미즈키는 책상 앞에서 자판기를 두드렸다. 원래 어머니가 운영하던 가게였으나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쓰러지신 후부터 미즈키가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물려받았다. 병간호로 오픈하는 시간과 날짜가 불규칙했음에도 단골손님들 덕에 연명해 온 가게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단골 손님만으로 겨우 명줄을 붙들고 있다고 해도 무방했다.
떡잎은, 눈물로 적셔 물러진 땅을, 여리고 둥근 손끝으로 찢어 마침내 세상으로 나선다. 마침내 틔운 싹을 어떤 존재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절대자와 같은 자가 나타날지도 모르고, 죽어도 싸다고 생각될 정도로 외면하고픈 이가 그를 반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혹은 아무도 그를 반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태아는 날카롭지 않은 손으로 열심히
중편 :: https://glph.to/dyq987 사망 소재 주의 우리 부모님도 나를 키우면서 힘드셨을까? 키타로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미즈키는 매일 이런 생각을 했다. 말 그대로 키타로는 손이 많이 가는 사고뭉치였다. 예를 들면, 지금 같은 상황이 그럤다. “아, 아야, 아야야, 키타로, 따가워, 아파.” “키타로오! 형에게 그러면 안 되지!” 밥
상편 :: https://glph.to/bky6mh 게게로는 뿌듯한 마음만큼 가득 찬 산딸기 바구니를 들고 거처로 향했다. 이걸 들고 집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반겨줄 것이다. 미즈키는 ‘웬일로 네가 이렇게 열심히 따왔냐’고 감탄할 테고, 이와코는 ‘고마워요 당신’하면서 눈물을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들 앞에서 어깨를 당당히 펴고 허리에 손을 짚은
유령족 <> 인간 상황 반전 AU 멸종위기에 놓인 인간 미즈키와 그를 어린 시절부터 키운 유령족 가족 길어서 끊어가기로 함… “저, 저리 가!” 그것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날카롭게 외치며 손을 휘적였다. 이와코는 가만히 웅크려 앉아 그것을 가만히 지켜봤다. 얼마나 오랫동안 헤맸는지 옷은 끄트머리가 헤지고 찟긴데다 먼지투성이었다. 마찬가지로 흙먼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