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산해
1 트리스탄 로에그리아는 낭만주의자가 아니다. 과거 열여섯의 소년이었을 적 예술에 목매어 열병을 앓았던 것은 나이에 따른 귀여운 치기라 쳐도 나이에 열을 더한 지금까지 그럴 수는 없다. 그는 아스트리아라는 나라를 견인하는 청년 지도층 중 한명으로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인 측면에 발을 두어야 했다. 정치란 자고로 눈으로 재고 머리로 측량하여 혀로 구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