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받았는데 너무 길어요 중으로 하겟음 지난 이야기 내가 먹고 싶었던건 다디단 밤양갱….인줄 알았습니까 휴먼? 남의 사랑입니다. 라고 하긴 했지만, 내가 연 커뮤는 가볍게 즐길 만한 평범한 커뮤가 아니었다. 그게 무슨 뜻이냐, 기본적으로 설정된 컨텐츠가 많았고 조사 또한 빡빡했다. 심지어 좀 즐겨보겠다고 별별 시스템을 다 만들어 굴렸다.
※ 성관계 묘사가 있습니다. ※ 손의 자컾 연성입니다. 벌써 연말이다. 희오는 책상 위의 달력을 무심코 쳐다보다, 1월에 있을 자신의 생일을 떠올렸다. ‘올해는 좀 다르려나.’ 결재 서류에 사인을 하려던 펜을 잠시 손가락 사이로 빙글 돌렸다. 이미 희오의 눈에 서류 내용은 한 글자도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급한 거였으면 누나에게 바로 올라갔을 테
성사 후기를 쓰는 사유는 터무니없다. 앤오가 내 희생을 원했기 때문이다. 내수용 성사 후기 …레츠 기릿. 발단 디스코드 서버에서 배 벅벅 긁으며 아 커뮤 가고 싶다~! 를 외치고 있던 나. (2단찌르기, 통칭 쓸)과거 페어커에서 만난 오너 두 분과 의기투합해 커뮤를 열게 되다. 언젠지 딱히 기억 안 나는데 한 8월쯤 되었을 것이다. (오
회색 바탕에 빨간색과 갈색, 파란색의 선이 가로질러가는 테니스 스커트. 리안이 입고 있는 교복 끝이 나풀댔다. 리안의 시선 끝에는 은영이 아른거리고 있다. 언뜻 보기에 서늘한 느낌이 드는 얼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걸 리안은 알고 있다. 일전에 잠시 마주친 기억을 더듬어보노라면, 은영과 보낸 시간은 퍽 재미있었다. 리안의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되기에
─ 탕, 탕! 힘 있게 코트를 내리치는 소리가 체육관 전체를 가득 채웠다. 농구부로 꽤 잘 나가는 학교인 만큼 농구부의 인기는 무시할 수 없었다. 코트 바깥 자리에는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농구부 학생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꺅꺅대는 소리를 응원삼아 연습경기를 진행하던 순간,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나 선배! 파이팅!” 떠오르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 대저택. 5월을 맞이해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정원사는 손을 다치지 않게 장미의 가시를 하나씩 톡톡 다듬고 있었고, 많은 하녀들은 머리수건을 뒤집어쓴 채 계절에 맞게끔 집안의 장식을 바꾸고 있었다. “얘, 오늘 새 하인이 온다지 않아?” “아마 지금쯤 집사님이 도련님께 소개해드리고 있을거야. 남자애라 잘됐지.” “안 그래도
너무 아름다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어요. 마지막에 나오는 후기는 사실 원고 완성 전에 미리 그려둔 것이므로 (이러면 내가 완성을 빨리 할 것 같았음) 진짜 후기는 이 게시글 쪽일지도요…. 전에도 가볍게 몇 번 회지를 작업해 본 적 있지만 직장과 병행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맺어보는 건 처음이고 굉장히 힘든 일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