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ll 시나리오

[Quill] 1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퀼 시나리오

당신은 10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10년 뒤에 나는 과연 어떻고 10년 뒤에 이 편지를 읽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미래에 자신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펜을 듭니다.

의사항

스콧 멀트하우스가 만든 1인용 RPG 룰, Quill(퀼)을 사용해 작성된 비공식 시나리오로 원작자와 번역자의 저작권 및 제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룰은 이야기와 놀이 자료실에 무료 한국 번역이 올라와 있습니다.

 

시나리오 사용 시 꼭 공지 주의사항을 읽어주세요.

실제 10년 후에 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 규칙

특별 규칙

현재 쓰는 계절로 설정됩니다.

+-하는 값들은 돌리고 난 주사위 값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봄: 생명력이 넘치는 봄입니다. 문학책에 나오는 시인들처럼 왠지 멋있는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문장력 +1 / 필체 -1)

여름: 더워 죽을 것 같습니다. 땀이 끈적끈적 흘러내려 감정이 폭발할 것 같습니다.(감정 +1 / 필체 -1)

가을: 왠지 쌀쌀한 게 가을을 타나 봅니다. 감성이라는 게 폭발할 것 같습니다.(감정 +1 / 문장력 -1)

겨울: 춥습니다. 글씨도 마음도 딱딱하게 굳어집니다.(필체 +1 / 감정 -1)


크병

캐릭터와 어울리는 유사한 단어로 바꾸셔도 상관없습니다.

주관적으로 구분한 단어이기 때문에 반대로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고상한 단어

노력 / 당신 / 미래 / 만약 / 힘든 일 / 여유 / 추억

천박한 단어

아니, 그게 / 나, 너 / ~했을 것이다 / 현시대 유행어 / 미래에 대한 장래희망 / ~하면 좋겠다 / 10년 뒤


10년 후 시점입니다.

★4점 이하

아직 10년이 지나지 않은 몇년 뒤 당신은 10년 뒤 자신에게 썼던 편지가 있던걸 기억해냅니다. 어떻게 썼는지 기억해보니 끔찍한 흑역사로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편지를 반쯤 읽어보다 도무지 버티지 못하겠어서 북북 찢어버리고 하늘에 날립니다. 왜 과거의 자신이 이런 편지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5~7점

부모님(혹은 같이 사는 사람)이 먼저 받아 읽어보고 이게 뭐냐고 당신을 비웃습니다.

얼른 빼앗아들고 어째서 읽어내려가는 중에 계속 웃음이 비죽비죽 튀어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유치원생이 쓴 것도 아닌데 이정도로 유치하다니요. 하지만 무언가 옛날 생각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저 웃길 뿐입니다.

 

★8~10점

마치 10년 전에 써둔 자신의 소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 분명 창피한 기억인데 결코 버릴 수는 없는…. 따라서 버리기에는 이 편지가 아깝고 그 대신 편지를 봉인해두기로 합니다. 언젠가 또 발견해서 읽고 웃을 수 있겠죠.

 

★11점 이상

자신이 쓴 편지를 읽어보고 난 후 왠지 마음이 간질간질해집니다. 편지에 적었었던 대로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이렇게 편지를 읽게 된 것이 마음에 들어 이번에도 새로 1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편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다가 퍼뜩 학교 같은 곳에서 이런 걸 시켰었지 하고 떠올라 작성한 시나리오입니다.

저번 행운의 편지와 비슷하게 또 특수한 설정 같은 걸 들고 왔네요….

플레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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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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