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4] 야에 나미

사베네어 출신 렌 아우라. 유랑극단에 소속되어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다.

빛의 전사로서의 능력을 일부 가지고 있는데, 쿠루루와 비슷하게 만물의 감정이나 생각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야만신에 대처할 수 있는 종류의 가호는 아니다.

본래는 꽤 밝고 따뜻한 성격이지만 메인빛전이 바나스파티쯤 갔을 시점에 종말의 야수들에게 습격당하는 사베네어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고, 싸워서 살아돌아왔으나,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쏟아지는 절망 속에서 자신이 절망해선 안된다고 미친듯이 되뇌고, 눈앞에서 절망에 스러져가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무언가를 베는 것 이외의 의미는 전부 상실해버린 춤을 멈추지도 못하고 계속 추면서 감정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것이다. 다행히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완전히 붕괴한 덕에 절망에 굴복하지는 않았으나… 그 전투가 끝났을 때 극단의 사람들은 그녀를 두고 ‘끝났다’고 말했다.

무희로서는 원래도 뛰어났고, 바나스파티 시점에 무희로서 완성되었다. 인간으로 끝난것과는 대조적. 이제 그녀는 춤을 추면서 감정을 담지 않으며, 실수하거나 흔들리는 일도 없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춤의 신이 강림한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고, 그 모습에서 의지를 얻기도 했지만…

극단에서는 정서적으로 망가진 그녀를 계속 무희로 둘 수 없다고 생각해 그녀가 세상에 나가 다른 것들을 보고 돌아오길 바랐고, 그렇게 그녀는 메인스토리 기준으로 6.0 이후에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호오도 없고 선악의 판단도 제대로 되지 않는 그녀가 이정표로 삼은 것은 극단의 오너가 제게 건넸던 걱정 섞인 말과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감정들이었다.

무희로서 춤을 출 때 머리에 베일 같은 것을 쓴다. 그것의 자락이 펼쳐져 머리카락과 어우러지면 춤을 추는 모습이 꼭 파도가 휘몰아치는것같은 모습이 된다. 그녀의 춤을 본 사람들은 파도가 근심을 쓸어가는것같은 춤이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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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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