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나또비빔밥
라케아니아 남부에서 손꼽히는 명문 카르마의 수장 에두마 카르마는, 세간에 알려진 대로 엉덩이가 가볍고 행실이 가뿐한 자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의 애인 편력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지조도 절제도 없이 방자하다는데 있었다. 항간에 떠도는 ‘고자가 아닌 성인이라면 한 번쯤 에두마의 침대를 보았을 것이다’라는 말이 이유 없이 생겨난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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