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체력과 시간의 여유가 있었더라면!! 레인의 반박도 넣었을텐데 마이너스적인 감정이 들어간 로그인데 너무 길어지면 힘들어서 그만…해야하는 말이 있다면 레인이 찾아와서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제 캐가 무응답으로 응수하겠지만요
▼아래는 닐람 감정선이 제대로 설명 안 된 부분이 커서 구구절절 부연설명 첨부입니다!!
처음 레인하고 만났을 때 사소한 거라지만 타인의 무례함을 견디는 것에 레인이 둔하거나, 자신보다 남을 더 신경쓴다고 느낌. 세상 물정 모르거나 순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이후 닐람이 함선에 오르기 전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여 원래라면 하지 않았을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레인의 답변과 진지하게 들어주는 태도가 나쁘지 않아서 맘에 들지 않은 상황임에도 굳이 들춰서 문제삼지 않고 좋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자신의 내밀한 얘기를 혼자만 털었다는 것은 곧 상대한테 약점을 드러냈다는 의미라서 레인이 다가오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나쁜 의도가 없다는 걸 알아서 계속 참기는 하지만요.
그 다음 만남에서 레인을 다시 만났을 때는 꽤 기분이 좋은 상태여서 원래라면 하지 않았을2 레인이 기대하고 있을 만한 친구 제안을 합니다. 앞서 농담 따먹기로 내가 아무리 멍청한 말을 해도 나를 비웃거나 우습게 여기거나 약점을 잡지 않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하지만 그러자 마자 레인이 닐람에게 해서는 안되는 민감한 주제인 삶의 방식에 대한 훈계를 했지요(ㅋㅋ) 심지어 닐람은 어떤 의도로든 타인으로부터 '넌 문제가 있어', '넌 이걸 고쳐야해' 라는 말을 듣는 일에 대단히 민감합니다...문제가 있다면 스스로가 직접 판단해서 개선하거나, 아주 가까운 사람들의 조언만 받아들이기 때문에...그리고 본인의 나쁜 성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다스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티가 잘 안났을런지…)
아무튼 그래서 망했습니다...
닐람 입장에선 자기가 계속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본인의 예민한 성질이 튀어나오려는 것도 눌러가면서 참아줬는데 레인이 대뜸 선을 넘어버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자기 잘못은 전혀 없다고 생각해서 무척 당당합니다.
이제 닐람의 안에서 모든게 리셋돼서 레인을 그냥 남남처럼 대할겁니다 절교했어요ㅠㅠㅠㅠ 이름도 안부르고 성씨 꼬박꼬박 부를거구요 필요한 대화만 나누고 사적인 대화는 일체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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