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
발굽 소리로 궁전의 호수가 진동했다. 상아궁을 혼란으로 차게 하며 단호한 발걸음을 지면에 디딘 그가 견고한 얼굴로 하얀 사자의 대가리 속으로 들어간다. 북부의 서리를 몰고 오는 괴물. 빛의 가장 가까운 곳에 다가가기 위해 짐승의 피를 묻히고 온 백수의 왕. 존재만으로 뭇사람들을 움츠리게 하는 칠흑의 군림자. 굳게 닫힌 성문을 기어코 열게 만든, 그것
억 단위 연봉의 최종수가 만든 규리로이드는 상당히 최첨단이라 비행 능력 옵션까지 달려있어. 농구 코트에서 날고 기는 최종수도 3미터 골대 찍는 게 겨우인데 걔는 종수가 그렇게 뛰어도 닿지 않는 곳까지 날 수 있어. 이제 덩크하고 싶을 때 종수가 들어주지 않아도 괜찮아. 우습게도 아쉬운 건 최종수라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시선을 감지한 기체가 눈썹을 늘어트리
스터디그룹
포스트 4개
독재
포스트 3개
가비지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