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현] 썰 모음

백업 by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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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호 X 김해연

1.

점점 호칭이 바뀌는 두 명이 귀여움. 아무래도 둘은 4살 차이란 말이야, 해연이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움. 자기보다 높은 계급인데 키도 겁나 큰데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근데 4살 차이?? 극 I 인간인 해연이는 당황스러움. 도대체 왜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거지 무서워. 심지어 킬러래 난 스나이펀데... 그래서 해연이는 처음에 경호한테 그쪽이라고 하면서 거리 뒀음. 그러다가 경호가 나중에 조용한 거 좋아하는 해연이 위해서 많이 맞춰주고 그러다 보니까 그쪽 > 경호씨 > 경호형/형 > 인경호/야 로 바뀜. 그리고 해연이는 친구가 지금까지 없었단 말임, 그래서 경호 좋아서 막 맨날 붙어있고. 처음에는 존댓말 꼬박꼬박 쓰다가 이제는 반말 씀. 경호 형 뭐해? 인경호 나랑 놀자. 야 왜 늦게 들어와. 막 이러고. 해연이 맨날 다른 사람이랑은 얘기 안 하고 필요할 때만 무표정으로 얘기하는데 경호랑 있을 때는 웃으면서 신나 보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의아해짐. 김해연 쟤 뭐냐 사람 많이 가리네. 우리랑 있을 때는 싫어하는 거 다 보이는데. 게다가 우리한테는 다나까 말투잖아.

4살이나 많은데 왜 형이라고 안 부르냐, 그러면 너무 철벽치는 것 같답니다 김해연이. 그리고 경호도 야라고 해도 신경 안 씀. 경호는 그냥 김해연/야 이렇게 불러요. 둘의 평범한 대화를 보면

야 인경호 왜 다른 여자들한테 친절하게 해줘. 그거야 나는 언더보스고 잘 보여야 하니까? 쳇 다른 사람들한테 잘 보일 게 뭐가 있어(투덜투덜/연하미 뿜뿜). 대신 너한테 남들은 못 보는 많은 걸 보여주잖아(허리 숙여서 눈높이 맞추는 경호). 하 어이없네 예를 들면 이런 거? 

이러고 김해연 빡쳐서 키스 함. 

2. 

둘은 어떻게 보면 친구같은 연애 할 수도 있음. 호칭이 그래서 어쩔 수 없어. 근데 이게 얘네 키차이가 또 14cm입니다 설레는 키차이 두둥탁. 그래서 가끔씩 훅 들어오는 그런 게 있을 듯. 그리고 경호랑 해연이 둘다 스킨십 좋아하고 부끄러워 하는 게 없어서 툭하면 안고 키스하고. 

경호가 해연이한테 뽀뽀할 때 유독 좋아하는 부분이 있음. 먼저 오른쪽 목에 점 좋아함. 예쁘다고 걍 막 그래. 그리고 왼팔 타투. 소매 사이로 보이는 게 영어 타투여서 경호 처음에 사귈 때도 김해연 섹시한데? 이러고 팔에 키스함. 해연이는 어이없어서 왜 이럴까... 이러고. 마지막으로 이건 밑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할 거지만 오른손 검지에 있는 반지. 손 잡을 때도 무조건 경호가 오른쪽에 서서 감. 반지가 느껴지는 게 좋대. 반지에도 뽀뽀하는 인경호였습니다.

3. 

김해연은 기독교임. 근데 경호는 전에 사이비 부교주였는데 거기서 애가 상처를 많이 받고 트라우마가 생겼음. 근데 와 애인이 기독교 신자? 신학서적 싫어하는데 처음에 보고 섹시하다고 한 타투가 성경 구절이야. 경호는 참 그랬지만 결국 포기함. 내가 뭐 어쩌겠냐. 형 사랑하면 참아. 엉 사랑해. 

문제의 반지. 경호는 처음에 해연이 손에 항상 있는 반지 보고 뭐지 싶었음. 설마 전애인이 준 반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건가. 부모님이 줬다고 하기에는 또 이상하고. 경호 머릿속에서 비상사태 울림. 얘들아 머리 굴려 주인이 힘들대. 경호 막 못 물어보다가 해연이가 아 진쫘 인경호 뭐 궁금한데 엉? 이러니까 물어봄. 아니이 너 반지 뭐야. 이거? 묵주반지, 됐지? 오... 그렇구나. 그러고 또 경호 포기함. 넌 도대체 왜 타투도 그렇고 반지도 그렇고 다 종교냐. 난 위험한 일을 하니까.

4. 

위에서 약간 나왔지만 해연이는 은근 질투를 함. 애가 막 어리거나 그런 애는 아닌데 사랑이 처음이어서 질투해요. 해연이 같은 경우에는 동료들한테도 차갑고 무뚝뚝하게 대하고 경호한테만 치대는 스타일임. 경호한테만 웃어주고 평소에는 무표정. 근데 경호는 오히려 항상 웃고 다니고 친절하게 대해준단 말이야. 여기 라온하제에 여직원 남직원 겁나 많은데. 해연이는 경호 웃는 거 자기만 보고 싶은 거지.

어느 날은 경호 해연이 봤는데 완전 뾰루퉁 해서 있는 거임. 해연이 너무 귀여워서 경호 말해. 오늘은 뭐가 문제야. 인경호, 아무한테나 웃고 다녀도 되겠어? 그래서? 질투난다 질투나. 아주 그냥 잘 하는 짓이다? 애인 두고서 남한테 그렇게 흘리고 다니면 되겠어? 김해연 설마 질투해? 그렇다 왜. 난 키스는 너한테만 해 나 못 믿어? ...그래 그럼 됐다.

5.

서로 집착했으면 좋겠다. 근데 이제 나쁜 집착이 아닌 귀여운 수준의 집착. 둘이 아무래도 조직에서 일하고 전투도 많이 하다 보니까 불안한 건 사실임. 해연이는 솔저인데 스나이퍼임. 총으로 막 와다다다 한단 말이야. 그래서 경호는 사실 불안해. 애가 자가 다쳐도 그냥 냅두다가 자기가 발견하면 치료해주는데. 그래서 전투 전마다 불안하져. 그래서 전투 전에 막 말해.

김해연 다치면 넌 나한테 뒤진다. 허, 난 다치고 싶어서 다치냐? 그래도 제발 다치지 마. 나도 안 다치고 싶어, 그리고 너도 좀 다치지 마. 나? 난 조금씩 다치는데 넌 크게 다치잖아.

6.

해연이가 가끔씩 잘못할 때가 있음. 그럴 때마다 경호 급발진 해서 짜증 내는데 해연이는 그걸 막을 수 있음. 해연이가 막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어서 대충 막 애교 부리는 거야. 평소에는 안 쓰는 형이라고 하면서 말 늘어지게 하고.

아니 김해연 너 진짜. 혀엉... 경호 형... 내가 잘못했어어... 화 풀어어 으응? 내가 그거에 넘어갈 것 같냐? 형 사랑해애. 이럴 때만 형이라고 부르지?

이러면 경호 또 웃고 넘어감. 근데 경호는 진짜 진심으로 화나거나 하는 건 없어서 해연이 애교 보고싶을 때 그러는 거임.

7.

해연이는 애가 조용하고 그렇긴 한데 트라우마가 많은 애는 아님. 아니 애가 트라우마가 없어. 근데 경호는 그 뭐냐 사이비에서 부교주로 할 때 트라우마가 생긴 애임. 그래서 가끔씩 힘들 때가 있단 말이야. 그럴 때마다 해연이가 경호 옆에 가서 가만히 있어주면 좋겠다. 등 토닥여주면서 일부러 일상 얘기하고. 위로같은 거 해봤자인 걸 알기 때문에.

나 오늘 일 했는데 혼났다? 난 분명 잘 했는데 이게 아니래.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좀 따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어. 나 따지면 상황 곤란해지잖아. 아 맞다 우리 어디 놀러갈까? 일이 요즘 너무 바빠.

이런 얘기 하다보면 경호가 해연이랑 얘기할 듯. 그러다가 다시 일상으로 컴백.

8.

경호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해연이는 조용한 걸 좋아함. 그래서 경호랑 해연이는 가끔씩 조용하게 같은 공간에 있어. 경호는 책 읽고 해연이는 노래 듣는데 랜덤으로 재생함. 그러다가 괜찮은 노래 나오면 인경호!! 이거 들어봐아 이러고 이어폰 경호 귀에 꽂아줌. 그렇게 노는 두 명.

9.

해연이는 평소에 구두를 신고 다님. 구두는 그 소리가 있잖아? 또각또각. 경호 그거 보고 오 김해연 구두 소리 섹시한데? 이젠 구두소리도 섹시하게 들리냐? 미친놈. 해연이 어이없어서 웃음. 

경호가 가끔씩 셔츠에 넥타이 입을 때가 있을 거란 말이지. 근데 경호가 피지컬이 개사기임. 그래서 해연이도 보고 오 인경호 겁나 섹시해. 너 꼬시려고 입었다. 그거 가지고 꼬실 수 있어? 해연이 도발하니까 경호 넥타이 살짝 풀고 머리 한번 쓸어넘기고 다시 묻지. 야, 정말 아무 생각 안 들어? 해연이 그제서야 대답.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

10.

경호랑 해연이가 스킨십 하는 것만 보면 공수 구분이 잘 안 됨. 물론 피지컬에서 다 티가 나지만 아무튼. 아무튼 얘네는 툭하면 스킨십임 진짜. 일하다 마주친 기념으로 볼에다 뽀뽀하고 엘베에서 마주친 기념으로 백허그하고. 근데 생각 해보니까 경호 키가 진짜 크단 말이야. 그래서 키스할 때 약간 숙이고 할 것 같음. 평소에 걷다가 볼 때도 해연이는 올려다 보고 경호는 내려다 보고. 꺅 설레는 키차이. 안을 때도 품에 딱 들어오고. 손 잡고 둘이 걸어갈 때는 경호가 손 잡고 있다가 갑자기 잡고 있는 손 들어서 해연이 손에 키스하고. 이러다 보스한테 들키면 뒤지는 거죠.

11.

경호랑 해연이는 자주 투닥거릴 듯. 안 좋은 뜻 아니고 걍 투닥투닥. 먹을 거 가지고 투닥거리고 아무튼. 그니까 뭔 느낌이냐면

해연아 내가 생각해봤는데 4살 차이가 은근 크더라? 그래? 너 중3일 때 나 20살이었어. 오 신기하네. 야 이상한 거 못 느꼈냐? 모르겠는뎅. 너 왜 맨날 반말 쓰냐고오!! 너 신경 안 쓰잖아. 또 너라고 했다? 너 솔직히 내가 인경호라고 부르는 거 좋잖아. 아니거든?? 형이라고 불렀으면 좋겠거든?? 그래? 그러면... 형 키스해줘. 야 안 어울린다 걍 인경호라고 해. 인경호 키스 안 하고 뭐하냐? 온도차 심하네.

인경호 너 내 책상 위에 있던 거 먹었지?? 아닌데? 엥 그래? 엉 난 몰라 누가 가져갔나보지. 그런가아... (몇 시간 후) 야 인경호 너잖아!!! 장난 좀 쳐봤다.

김해연 우리 장점 말하기 게임하자!! 벌칙은? 소원 들어주기. 오 그래 너 먼저 시작해. 너 키스 존나 잘해, 귀여워, 존잘이야. 음... 나 졌다 소원 뭐야? 미친놈이 ㅆ

(경호가 복수를 한다) 김해연 우리 당연하지 게임하자!! 소원 들어주기? 엉 나 먼저 시작한다. 그러던지이. 야 너 솔직히 나 잘생겨서 사귀는 거지? 헐 어떻게 알았냐 당연하지. ...나 상처 받았어 나 갈래. 왜 저래 너도 나 잘생겨서 사귀잖아. 맞는 말이긴 한데...

12.

네임버스 세계관인데 첫만남=처음 듣는 문장 이걸로. 경호 목에 문장이 있는데 그게 '씨발아 비켜' 이거임. 경호 처음에 보고 와 이 새끼 내가 보면 죽인다. 이랬는데 해연이가 첫만남에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아서 초면에 그런 말을 한 거지. 그래서 경호는 그 말 들은 것도 모르고 '나 언더보스야 새꺄' 이러고. 둘다 짜증나서 가려는데 엥 잠깐만 얘 내 소울메이트잖아? 이러면서 시작하는 닝현 배틀호모 보고싶다.

13.

일하는 해연이 본 경호. 경호 그냥 지나가고 있었는데 해연이가 어떤 분이랑 대화하고 있길래 들어봄. 슬쩍 보니까 애 얼굴이 완전 무뚝뚝해. 

아까 그 보고서 다 마치셨어요? 네. 그럼 다른 것도? 네. 아, 맞다 혹시 시간 되시면 저희랑 점심 드실래요...? 아니요. 네? 선약 있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안녕히계세요. 

와 김해연 사람 무안하게 만드는 거 잘 하네. 이런 생각 하고 있는데 해연이 와서 경호 팔 잡고 말함. 야 남의 대화 훔쳐듣는 게 취미냐? 허 니 얼굴 보려고 왔는데. 어차피 약속시간 30분 뒤거든? 내가 니 얼굴을 안 보면 일이 잘 안 되서. 말은 잘 해요?

14.

일반인 대학생 AU로. 감기 걸린 김해연, 자취해서 아픈데 아무도 안 돌봐줌. 약도 없어서 사야 하는데 아파서 못 갈 정도로 아픈 거임. 인경호한테 전화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경호한테 전화옴.

야 너는 왜 연락이 없냐? 잉경오... 나 아파... 목소리 뭐냐? 엌. 웃지 말고오... 목소리 미쳤네. 이쒸 빵리 웃지 말고 약이나 사와아. 엉 끊어라.

그렇게 전화하고 열나는 것 같아서 해연이도 자기도 모르게 잠 들었음. 이마에 차가운 게 올려지길래 눈 뜨고 일어났음. 경호가 이마에 물수건 올려주고 있었음. 해연이는 밥 먹고 약 먹기도 전에 물수건 올리는 게 어이없어서 말하지. 야 죽 안 사왔냐? 너 지금 어차피 목 아파서 바로 못 먹잖아. 어뜨케 알았냐. 목소리가 맛이 갔엌. 이쒸... 

김해연 가뜩이나 아픈데 짜증나서 다시 누우려는데 경호가 주섬주섬 죽 꺼내더니 입에 넣음. 우웁. 먹어라. 그렇게 우여곡절로 밥 먹이고 약까지 먹이고 자라고 했음. 야 너도 올라와서 자. 난 감기 걸리기 싫은데에. 확 키스해버린다. 오 진짜? 해연이 말에 바로 키스하고 다음날 감기걸린 인경호.

15.

서로 생일 때 당사자가 좋아하는 케잌 안 사왔으면 좋겠다. 그니까 내 말은 경호 생일 때는 해연이가 좋아하는 거 사고 그런 거. 왜 이러냐고요? 배틀호모여서요. 생일선물은... 솔직히 모르겠음. 얘네가 쓸데없는 선물을 줄지 진짜 선물을 줄지. 근데 얘네는 걍 키스 하나면 만족할 듯. 

16.

달달호모 닝현 상상이 안 됨. 맨날 치고박고 하는 애들이 갑자기 형~ 해연아~ 이러면서 달달호모로 바뀌는 건 상상할 수가 없음. 근데 내가 굳이 한번 보고 싶음. 얘네가 배틀호모에서 달달호모로 바뀐다면...

해연아 나 기다렸어? 형은 맨날 늦게 오죠? 나도 바쁜 거 어떡해. 나 진짜 기다리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네 몰입 안 됨. 너네는 평생 배틀호모 하면서 결혼하고 예쁘게 사랑해라 제발.

17.

의사 닝 X 시한부 환자 현. 해연이는 이미 시한부 판정을 받았음. 그래서 삶의 의욕도 없고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었음. 아무튼 그래서 가족들은 해연이 요양병원으로 보냄. 그래도 나름 1인실... 해연이는 가서 어떻게 죽지 이 생각으로 살고 있었는데 의사랑 만나게 됨. 늙은 의사일 줄 알았는데 겁나 젊고 잘생긴 의사인 거. 그래서 오...? 이 생각이 든 거지. 그래서 둘이 서로 마음이 생기는 거지. 달달호모에 배틀호모 한 숟가락 추가된. 그래서 하루하루 지내다가 해연이가 죽게 되는 그런 스토리.

18.

커플들이라면 한 번씩은 거쳐야 하는 이별물. 사소한 거로 시비붙을 듯. 원래라면 그냥 넘겼을 듯 했는데 요즘 둘다 예민해서 둘다 짜증나고. 경호가 헤어지자고 할 듯. 그러고 해연이도 그래 좋아 이러고 헤어지는. 근데 둘다 너무 욱했을 때 헤어진 거라서 후회하는 거지. 왜 헤어졌지. 이러면서. 근데 둘다 자존심 있어서 선뜻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기 그런 거지. 그러다가 둘이 어쩌다 둘밖에 없을 때 마주칠 듯. 해연이가 얘기 좀 하자고 하고. 그러다가 서로 사과하고 다시 만날 듯.

19.

쭌쿹 배틀호모와 닝현 배틀호모의 차이점. 닝현은 진짜 배틀 그잡채 그니까 약간

데이트할래?

그래

키스해줘

넌 내가 좋은 거냐 키스가 좋은 거냐?

키스

미쳤네;;;

장난이야 사랑해

나도

장난치면서 친구같은 이런 느낌이면 쭌쿹은 배틀에 달달호모 몇 스푼 넣은 설렘이 존재하는 늑김??

ㄷ,데이트할래?

그래

ㅋ,키스... 해줘

왜 그렇게 부끄러워 해

안 부끄럽거든?

그래애

걍 비교해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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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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