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선] 연성할 것들

백업 by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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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의 봄 보고 나니까 아이디어가 미친 듯이 떠오름. 아 정정할게요 미친 듯이 까지는 아니고 그냥 떠올랐음. 선이는 반란군 보영이는 진압군. 근데 여기서 더욱 클리셰 범벅 하려면 일단 둘이 사귀는 거야. 어, 둘이 사귀는 중이었음. 근데 보영이는 선이가 반란군 쪽인 걸 모르고 사귀고 있었어. 선이는 보영이가 대한민국 정부 소속 진압군인 걸 알았지. 근데 뭐 어떡하겠어, 둘이 서로를 사랑하는데. 문제는 이제부터였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이 시작된 거야. 선이는 벌벌 떨면서 총을 쥐어잡았어. 선이는 자기랑 보영이 쪽이 싸울 게 뻔했어. 다행이 아무 일이 안 벌어지나 싶었는데 나중에 사건이 진행되고 선이에게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 와서 말하겠지. 선이 손 떨면서 ...네. 이러고 그 사람은 말해. 그 선아, 내가 니 여자라고 그렇게 부둥부둥 해줬는데 어째 넌 하는 게 없냐? 죄송합니- 아니아니 그니까 내 말은 그 진압군 김보영이를 죽여야겠다. 네? 안 죽이면 니가 반역인 거 알제? 믿는다. 이러고 가고 혼자 고통스러워하는 선이 보고 싶다.

2.

보영선 이별은 두 가지 부류가 있을 듯. 먼저 첫 번ㅉㅐ. 선이가 울먹이면서 보영이한테 너는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잖아 이러고 헤어짐. 헤어졌는데 오히려 보영이가 더 힘들어 하고 선이 붙잡는 내용이랑 진짜 보영이 너무 잘 사는. 아니지,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멀쩡한데 속앓이 심하게 하는. 이걸 알 리가 없는 선이는 김뿅 너무해...8^8 이러고 다님. 여기에 전형적 요소인 김뿅 쓰러지고 다시 사구ㅏ게 되는. 

3.

뿅이랑 썬 사귀는 거 밝혀지면 재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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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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