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헌태섭우성] HUG PRESS
* 마음 편히 덕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 수인au, 역키잡
* 약간(맞나?) 돌아있는 송태섭 주의
* 모바일 작성
- 야, 송태섭 너 진짜…!
- 네?
기가 막힌다는 듯한 대만의 목소리에 옷을 갈아입던 태섭이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 네? 네에? 너 지금 네? 라 그랬냐? 네 꼴을 보고도?
- 무슨… 아. 그걸 그새 봤어요?
태섭이 갈아입던 옷을 끌어내리는 속도를 올렸다. 대만이 널부러져 앉아있던 의자로부터 일어나더니 태섭의 옷자락을 끌어올렸다.
- 아! 뭐하는 거에요!
태섭이 대만의 손을 뿌리쳤다. 대만의 손짓에 위로 말린 옷이 천천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 사이로 태섭의 몸통 군데군데 파랗게 멍이 비쳐있었다. 무언가의 잇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대만이 인상을 찌푸렸다. 태섭은 옷 매무새를 정리하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대만의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태섭이 한숨을 내쉬었다.
- 너 그 이상한 놈들 당장,
- 애들 버리라고 할 것 같으면 말하지 말고요.
둘의 시선이 부딪힌다. 대만의 짙은 눈썹이 꿈틀거렸다.
- 너 그거 사랑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 망가진 사랑도 사랑이랬어요.
- 망가지는 게 사랑이 아니라 네 몸인 게 문제잖냐.
- 애들이 아직 어려서 힘조절을 잘 못 하는 것 뿐이에요!
- 그럼 네가 완강하게 가르치던가!
- 우린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요! 애들 성체도 안 됐는데 무슨 말이에요, 진짜!
- …….
대만이 손을 들어 이마를 짚더니 앓는 소리를 냈다.
- 너 진짜 수인 맞냐? 수인이면서 같은 수인이라는 놈들이 너한테 뭍혀대는 그 냄새를 모를 수가 있어?
- 수인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게 아니잖아요. 나는 인간에 더 가까운 수인이라 선배가 얘기하는 그런 거 못 느낀다고요.
- 네가 못 느끼는 건데 나는 느껴도 되냐? 나 뿐만 아니라 강백호도 그 놈들이 너한테 마킹범벅해놓은 냄새 맡고 기절해서 양호실행한 거 기억 안 나냐?
- 백호는 아직 어려서 그렇고요!
- 여기 있는 모두가 성인인데 어리긴 뭘 어려! 강백호는 상대가 인간이지만 짝이 있는 놈이라 너보다 훨씬 안정됐고만!
- 계속 화낼거면 그만해요!
태섭이 대만으로부터 몸을 휙 돌렸다. 그대로 나가려하자 대만의 눈매가 사나워지더니 그의 팔을 낚아채 돌려세운다.
- 아파요!
- 마킹은 그렇다 쳐. 어차피 그 녀석들이 성체가 되면 너랑 짝이 될 거 온 세상이 다 아니까.
- 뭘 또 그런 식으로,
- 근데 그렇다고 해서 폭력을 써도 된다는 건 아니다, 태섭아.
- …….
대만은 태섭의 멍을 얘기하고 있었다. 태섭이 입을 다물었다. 대만이 말을 이어나갔다.
- 이건 폭력이야. 아직 짝이 되지도 않았는데 마킹을 이정도로 진하게 해놓는 것도 그렇고, 네 몸을 이렇게 멍투성이로 만드는 것도 그렇고. 네가 오케이했다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태섭이 입술을 달싹이다 이내 다물었다.
- 냄새야 어쩔 수 없다쳐도 멍은 보이질 말아야지. 누가 봐도 걱정 안 할 수가 없잖아.
- …….
- 태섭아. 호열이가 있는 양호실에 가서 멍 빠지는 연고라도 발라. 준호가 보면 진짜 기절한다. 알지?
- …알았어요.
태섭이 나가기 전 대만을 돌아보았다. 눈이 마주치고,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고개만 살짝 끄덕여 인사하고는 탈의실을 벗어났다. 대만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소리가 문 너머까지 들려와 태섭이 잠시 그 자리에 머무르다 걸음을 옮겼다. 대만이 하고 있는 걱정과 준호가 하는 우려는 모두 대상이 잘못됐다. 그 아이들에게는 잘못이 없었다. 잘못이 있다고 한다면, 자신에게 있는 거겠지. 아무도 믿어주지 않지만.
- 정말 괜찮은 건지 모르겠네. 셰퍼드 계열이랬나?
- …네.
- 충성심 높은 사냥개들이 주인인 너를 사냥하러들진 않을텐데. 어떻게 된 거야?
태섭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을 기대하진 않았는지 호열이 멍에 바르는 연고를 꺼내곤 그에게 건넸다. 태섭이 옷을 벗었다. 상체 곳곳을 채운 시퍼런 멍과 누렇게 빠지고 있는 멍이 눈살을 절로 찌푸리게 했다. 손자국과 잇자국으로 시작된 멍이었다. 호열이 등까지 자리한 멍을 발견하곤 태섭에게 건넸던 연고를 도로 받아내어 그의 등에 펴바른다. 조심스러운 손길 아래로 부어오른 멍자국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호열이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묵인하고 있는건지…….
- …….
속으로 한숨은 삼켰으나 말은 삼키지 않은 호열이 태섭을 보았다. 연고를 다 바른 태섭이 호열에게 꾸벅 인사하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호열은 그가 앉아있던 침대를 내려다보았다.
대만은 태섭의 멍자국을 폭력으로 보았다. 어찌보면 틀린 건 아닐 것이다. 누가 봐도 태섭의 몸에 자리잡은 멍들은 신고를 해도 될 수준이었으니까. 허나 호열은, 호열과 그의 짝인 백호의 생각은 달랐다. 인간인 호열은 그에게서 나오는 냄새를 모르지만, 짝이자 수인인 백호의 말에서 확신했다.
태섭의 몸 전체를 감싸는 냄새, 그리고 상체에 가득한 멍은…….
‘엄청 지독해. 섭섭은 자기가 원해서 그런거라고 했지만 그런거라고 하기엔 이 천재가 순간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킹을 엄청나게 해댔잖아. 이 정도는 정말 작정하고 침 바른 거나 마찬가지라고.’
- …….
그를 가지고 싶어하는 지독한 소유욕의 증거였다.
- 나 왔어.
태섭이 집으로 들어섰다. 신발을 벗느라 숙였던 고개를 들자 현관 안에서부터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소중한 두 존재 보였다.
- 명헌아. 우성아.
안으로 들어온 태섭이 제 허리까지 오는 크기의 두 셰퍼드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귀를 한껏 뒤로 누인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손바닥 밑으로 느껴지던 털의 감촉이 점차 사람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감촉으로 바뀌었다. 태섭의 손바닥으로 인간과 같은 손바닥이 잡아온다. 손등에 입을 맞추는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침을 삼킨 태섭이 거실 소파로 향했다. 덩치 큰 두 수인과 함께 지내고 싶어 넓은 사이즈로 주문한 것이었다. 태섭이 눕자 자연스럽게 그를 사이에 두고 명헌과 우성이 누웠다. 태섭이 말했다.
- 안아줘.
머뭇거림이 느껴지자 눈을 감은 태섭이 재촉한다.
- 얼른.
- 태섭, 멍이 새로 든지 얼마 안됐다 뿅.
- 늑골에 실금 갔던 것도 아직 다 안 붙었잖아, 태섭아…….
바깥의 우려와 달리 안절부절한 것은 수인들의 목소리였다. 태섭이 부스스 몸을 일으키자 명헌도, 우성도 그의 곁에 붙어 뺨을 부볐다.
- 아프게 하고싶지 않아 뿅…….
- 태섭아… 이거 그만하자, 응?
간절한 목소리는 이번에도 닿지 않았다. 주인은 완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자신들을 바라보며 애정을 갈구하는 시선이 지독했다. 사랑해 마지않는 것이었으나 그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았다. 소중히 하고 싶은데. 아껴주고 싶은데.
주인이 자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거짓이 없고 오로지 진심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 역시 주인을 사랑하는 마음에 거짓이 없고 오로지 진심 뿐이었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좋아하는 사람은 소중히 대하는 거지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명헌도 우성도 잘 알고 있었다. 주인인 태섭이 수인이라 했지만 냄새만 맡아봐도 안다. 태섭은 인간에 가까운 수인이었다. 굳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인간을 선택하는데 여지없을 정도로.
자신들이 태섭에게 힘을 주면 어떻게 될지 잘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다. 그를 강하게 원하는 것과는 별개였다. 둘은 어리석지 않았다. 힘을 다룰줄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그가 요청하는 대로 점점 강도를 높이다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포옹을 멈췄다. 태섭은 통증으로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더 강하게 껴안을 것을 요청했다. 부드럽게 달래도 보고 자칫하면 어떻게 부상을 입을지도 상세히 설명했으나 그는 완강했다. 사랑스러운 고집불통 그 자체였다. 그래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다. 그래서 거절했던 거였는데. 안된다고, 안된다고. 그에게 언성 높이고 싶지 않았으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강하게 거절하자 상처받은 눈을 하고 쳐다보는데 견딜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하거나 상처받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아프게 하는 것보다 태섭이 상처받고 슬퍼하는 눈을 보는 게 더욱 힘들었다. 그의 눈에 비친 슬픔은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 누가 그에게 상처를 주었길래 이런 고통을 마저하지 않게 하는 걸까. 주인을 깊게 사랑하는 충성심 깊은 셰퍼드 두 마리는 그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를 처음 껴안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명헌과 우성이 태섭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그를 끌어안았다. 단단한 몸이 상대적으로 작은 태섭의 몸을 빈틈없이 끌어안았다.
- 윽… 하아…….
통증이 가미되었으나 만족스러운 한숨이 태섭으로부터 터져나왔다. 태섭이 원하는 애정표현이었다. 그는 압박감으로 사랑을 체감했다. 껴안아 서로의 고동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강하게 끌어안을 수록 빠듯하게 붙어오는 살결과 거세게 요동치는 심장박동을 듣고 있으면 열렬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골반께나 허리를 강하게 잡아오는 감각에서 사랑을 느꼈다. 몸 안으로부터 열기가 피어오르면 낮게 으르렁거리며 억눌렀던 본능이 내비치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다.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아프게 하기 싫다고 말해오는 목소리와 표정도 진심. 이 열기에 취한 본능이 날카로운 짐승의 이빨이 되어 몸에 잇자국을 내는 것 또한 진심. 상반되는 진심을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자신 뿐이라는 사실은 그로 하여금 충분한 고양감과 사랑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명헌과 우성은 아직 미성체. 성체가 되면 짝을 맺을 수 있게 된다. 태섭은 숨통을 조여드는 압박감에 나른한 숨을 내뱉었다. 짝을 맺게 되면, 제 안에 그들의 흔적을 가독 남겨달라고 얘기할 것이다. 강하게 안아오고, 안에서부터 자신을 가득 채워올 사랑스러운 두 수인을 생각한다.
송태섭은 자신을 압박해올수록 그들의 사랑을 느꼈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었다. 늑골이 죄다 부서져도 상관 없었다. 그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도록 꽉 안고 자신을 제 짝이 될 두 수인의 것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다. 사랑스러운 두 수인의 온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영원히 하나가 되고 싶었다. 먹혀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런 얘기를 한다면 분명, 울겠지. 둘 다.
송태섭은 아플 정도로 꽉 껴안는 그 빠듯한 감각으로부터 사랑을 느낀다. 멍이 들고,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본능을 이기지 못해 제 몸에 입질이라는 아픈 흔적을 새기는 두 수인의 행동에서 사랑을 느낀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미안하다고 울먹이며 다정하게 안아오는 것도 좋았다. 그래도 역시- 숨 막히도록 안아주는 게 더 좋겠지만—.
부서져도 좋은 사랑. 송태섭의 사랑은 그런 것이다.
잠에서 깬 태섭이 제 양 옆에 웅크리고 잠든 두 마리의 셰퍼드를 보았다. 습관적으로 옷 안으로 손을 넣는다. 새로운 멍이 들었는지 연고가 발린 감촉이 손끝으로 느껴졌다. 거절할 수 없는 요구에 난처해하면서도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기억한다. 귀가 밝은 둘에게 들리지 않도록 태섭이 가늘게 한숨을 내쉬었다. 가만히 누워있으니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려왔다. 태섭이 느리게 눈을 감았다. 과거를 더듬어간다.
- 태섭아. 지금 이 느낌을 잘 기억해.
단 둘만 존재하던 농구코트. 농구공이 바닥을 구르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만이 존재하던 농구코트. 형이 가볍게 안아오는 감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엄마가 안아줄 때도, 아빠가 안아줄 때도 느껴지던 두근거리는 소리. 태섭은 그 소리가 참 좋았다. 꽈악 끌어안을수록 맞닿는 심장이 세차게 움직이는 소리가 좋았다. 그 때도 형이 세게 안아주면 좋다고 생각했었다. 표현을 하기에 태섭은 많이 서투른 아이였지만.
그 포옹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면 있는 힘껏 꽈악 안아달라고 했을텐데. 심장이 뛰는 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려달라고 했을텐데. 태섭은 아버지를, 형을 잃은 후부터 심장이 맞닿을 정도로 강하게 껴안아오는 압박에서 사랑을 체감하게 되었다. 명헌과 우성을 만나기 전에 몇 번 만났던 연인은 자신의 요구를 이상성욕이라고 생각하고 욕을 하거나 심하게는 뺨을 때리며 떠나기도 했다. 그냥 숨이 막히도록 꽉 껴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 요청을 들어주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자신을 마조라고 생각했는지 성욕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휘두르려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고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태섭이 한없이 가라앉을 때 명헌과 우성을 만났다.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에 반려동물을 끼워넣지 말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덩치도 크고 충직한 셰퍼드라면 품 안에 가득 껴안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족을 지키려는 영역 동물이라는 게 끌렸다. 체력도 좋아 운동을 하는 태섭과 함께라면 산책량도 잘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마리는 태섭이 바깥 활동을 하는 동안 외로울 거라고 생각해 두 마리를 데려왔는데 수인이 될 줄은 몰랐지만.
아니.
사실은 좋았다. 입양 후 첫 검진에서 수인이라고 판정 받았을 때 태섭은 복잡한 기분과 동시에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심장이 세차게 뛰는 것이 느껴졌다. 수인은 인간도, 같은 수인도 반려로 맞이할 수 있는 종이었다. 인간에 가깝지만 옅게 수인의 피가 존재하는 태섭에게는 더욱 충분한 조건이었다. 태섭은 둘의 이름을 명헌과 우성이라고 짓고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집에 있을 때도 항상 함께하고, 밖에 나가면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운동하기도 했다. 인간화를 하게 되면서부터는 인간형의 모습으로 활동했다. 수인이니 수명도 인간과 비슷하거나 인간보다 길었다. 처음 태섭이 원하는 대로 강하게 압박하며 안아오는 감각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껴안는다는 것은, 심장소리만 들어도 느낄 수 있었다. 자신보다 훌쩍 큰 두 수인이 자신을 앞뒤로 꽉 안아오는 감각에서 사랑을 느꼈다. 더이상 태섭은 불안하지 않았다. 원하면 항상 가까이 맞닿은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이것이 망가진 사랑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부르라고 하라지. 이건 나의 방식이니까.
태섭이 두 수인을 끌어안았다. 부스스하게 잠에서 깬 둘이 태섭에게 바짝 붙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성체가 되는 날이 기다려졌다. 심장이 크게 뛰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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