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건때문에 그날 이후 처음으로 공카 갔다가

긴 얘기 아님

1. 카페얘기

나는 저 생각의 간극이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그런 건 뭐… 지지리 봐왔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하지 말아야 할 걸 하지 말라고 하는데 뭐에 긁혔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장작은 평소엔 눈꼽만큼도 활동 안 하고 눈팅만 하다가 뒤늦게 다 끝난데 대고 나대지 말라면서 에헴에헴 한마디 꼭 굳이 얹고 가는 아저씨같은 짓거리가 장작 넣는 거 아닌가? 파업이며 시위며 필요할 때조차 나댈 용기도 없는 인간들이.

아니 정말 별 생각 없었는데, 오히려 뚜껑 열어보니까—그날 바로 감상이 처참해서 접었으므로 공카에 올 이유가 없었음— 예상 이상으로 사고 수준이 저열하고 처참해서. 공카에서 굳이 안 싸우길 잘했다 싶다(평소에 한번 말싸움모드 들어가면 말을 좀 지독하게 호벼파듯 뱉는 편이라 정보가 부족한 일대다 익명 개싸움에는 적합하지 않음). 당신들은 진짜 그… 어떤 짐승은 어떤 짐승보다 좀 더 자유롭다더니 아예 대놓고 정신병자 취급하는 새끼까지 어디서 나타나있질 않나… 안 달던 덧글 달아가며 반발하는 걸 보니 긁힌건 지네구만 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찔리니? 찔리시겠지, 평소 생각대로 저지른 게 있을테니. 혐오하지 말라는 게 강요일 정도면. 뜻하지않게 수준만 확인해버렸다.

오늘로 진짜 마지막 남은 미련까지 다 털었다. 징그러워. 혐세 평균이 그렇지 뭐. 애초에 공식부터 불분명한 메세지와 함께 두루뭉술한 이야기 그냥 집어넣기만 하는데 그거야말로 혐오적이고 관음증적인 시선인 것도 맞고. 애초에 하자의 낙토 마지막 장면도 보면서 굉장히 어리둥절하더라고. 내가 확신하는데, 너네 중립 아니거든. 다같이 살아가는 게 좋다고 허울 좋은 소리 하기엔 이미 버려온 것들에 대한 몰이해가 너무 심각하다고. 무슨놈의 게 20여년 전 출간된 여류작가의 만화만도 못해. 같은 올드한 일본인이어도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나. 아니 생각을 해 봐라, 너네가 어떤 장면만 조명해왔는지. 그걸 거기서 갑자기 비유를 틀어꺾으니까 말이 당연히 이상하지.

아니 다시 카페 얘기로 돌아가서, 도 넘은 혐오발언도 없으니까 강요하지 말라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발언의 정도가 약하면 혐오조차 맘대로 하겠다, 뭐 이거야? 호오 따위와 혐오는 다르다니까 그것도 모르나? 뭔 미친 소리를 하고 자빠졌담?? 사람의 바탕이 이렇게 멍청하고 뻔뻔하면 대체 교육은 무슨 쓸모지?? 뭐 2024년 대한민국 수준엔 적당한 평균치긴 한데.

직구품 오면 카페 탈퇴해야겠다. 난 이런 사람들한테 맞춰주기 싫어. 맞춰줄 이유도 없고.

주제를 떠나 개인적으로는, 그나이 처먹고 어디서라도 혼이 났으면 그걸 계기로 반성이라는 걸 해야하는데, 남이 가르치려든다며 비웃고 버럭거리는 꼴을 보면 어디가서 트페미가 어쩌구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어쩌구 하시면 안되시는 분들이라는 거만 느꼈다. 트위터에서 자기들끼리 고인 사람들보다, 트위터를 넘어서서도 그러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맛이 간 게 아닐까? 사회평균 진짜 처참하다.


2. 직구 얘기

상품 인포는 왜 사라진거야? 예약 다 받고 나면 매번 이러더라. 걍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

이건 굳이 어디 다른데서는 안 한 얘긴데… 쿠션, 야쿠모만 품절이더라. 절절하다, 정말.

예예, 열심히 하시구요…


3. 캐릭터 이름 이야기

야쿠모(뉴카니발), 야쿠모(진여신전생5), 야쿠모(어나더에덴)

시온(성경), 시온(테일즈 오브), 시온(어나더에덴), 시온(진5켰더니내캐릭터이름도이거였음;;;;;)

잡덕인데도 그동안 기가막힐정도로 정말 잘 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전부 다 내 착각이었던거지… 그냥 받아들이고 일단 3회차부터 진5 주인공 이름부터 그동안 유출된 디폴트인 아메무라 케이로 바꾸는 걸로 한발자국씩 움직이고 있다. 헷갈려…

하지만

케이(지인닉넴), 케이(애니메이션),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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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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