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문어쏘세지
총 8개의 포스트
오늘도 저희 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감정없고 높낮이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안내 문구가 머리 위에서 웅웅거린다. 오브리는 자신의 좌석에 등을 편하게 기대며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두께가 있는 창에 오브리 뒤에 있는 풍경이 비춰진다. 주말 비행기에는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보이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제법 보였다. 좋은 세상이지. 두 시간이면 다른 나라에
“신관님, 요즘 살이 붙지 않으셨어요?” “…글쎄요?” 침묵이 길다. 홀리나이트는 자신 몫으로 남겨둔 케이크 한 조각이 담겨있던 접시를 내려보았다. 그래요? 그럼 이건 누가 먹은걸까…. 다 아는 눈치로 슬쩍 말을 늘린다. 신관님의 머리숱 사이로 아주 작고 조그마한 곰 귀가 쫑긋거린다. 일이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면 신관님의 작은 귀는 쫑긋 세워져선 깜짝깜짝
1차, 드림 장르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관과 캐릭터의 외관 혹은 서사를 주시면 그것만 보고 적폐 로 말아드립니다. HL/BL/GL 등 가리지 않고 작업합니다. 주로 가벼운 분위기의 일상물, 얼렁뚱땅 빙글빙글 돌아가는 분위기의 가벼운 글을 씁니다…. 그 외의 글도 샘플을 보시고 괜찮으시다면 문의주십시오. 힘내보겠습니다…. 작업 기간은 최소 3일 ~ 최대 2
엘가 아인테일즈는 꿈을 꾼다. 사람들의 환호와 열기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내보이는 꿈을 꾼다. 에일덤에 있는 모든 이들이 엘가의 이름을 연호한다. 하얀 꽃다발이 엘가의 발치로 날아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의 열기가 뜨겁다. 환하게 웃는 피아니스트의 머리 위로 빛이 쏟아진다. 강한 빛에 반짝이는 먼지들이 빛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