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비연
“마약이 들어 있는 것 같네.”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던 의뢰인이 음흉하게 웃었다. 그런 그를 보는 탐정-야닝 도노반-은 단서를 잡아 기쁘다는 말도, 착잡하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 채 파이프 연기를 뻑뻑 내뱉을 뿐이었다. 어쨌거나 사랑하는 상대의 결혼식 케이크 안에, 10킬로그램의 마약이 들어 있다는 소식은 썩 유쾌하지 않았으니까. 이번에 낯선 여자와 결혼식을
찬란한 바다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언젠가는 잡히는 대로 사람을 쥐어 터뜨려 그 피를 묻혀야 하는 이 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마저도 살인자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꿈이었던 걸까. 총 끝이 향한 대상은 언제나 악이었노라고 스스로에게 되뇌고 되뇌다, 결국 긴 밤이 끝나고 몽롱한 정신으로 깨어 있는 순간이 오면 총구를 자기 머리에
펜 딸깍이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리는 학교 자습실, 나는 방학에도 꼬박꼬박 출석을 나오는 고등학교 3학년이다. 공부 중 쉬는 시간을 아이패드에 설정해두고 짬짬이 글을 적고 있노라면 고 3 아직 할 만 한데? 싶다가도 이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해이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반증 같다. 아니라고 변명할 거리도 없어서 더 짜증이 난다. 공부 습관이 덜 든 탓이라고
📜성대한 혼돈의 시대📜 (최대) 2132 | 15세 이상 권장 | 디스코드 캐입 | 정통 판타지 | 올종족 모든 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 넓은 판타지 세계관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법과 다양한 이종족이 존재합니다. 이 세상은 그저 무대일 뿐, 이곳에서 무엇을 하실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무대는 여러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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