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라위야 / 27+ / 황룡파
경화영 / 1차
⬥ 핀 라위야 Finn Rawiya
조심해, 난 경고했다?
하산 직후 현재
⬦ 기본
나이: 27+세
종족: 반인반신
성별: 남성
국적: 경화영 중앙부 → 청룡부(예정)
⬦ 외관
키 / 몸무게: 183cm / 71kg (상당히 마른 체형)
옷차림: 가볍고 편한 현대복, 황룡파 도복, 잠옷
특징
- 백발. 본래 짙은 머리칼을 가졌으나, 어렸을 때 신력의 영향으로 하얘졌다. 이제는 당시 어떤 색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단발. 짧은 생머리를 풀고 다니는 편인데 아주 가끔 묶기도 한다. 처음엔 다듬어지지 않은 장발이었다가 반신이 된 이후 들른 첫 마을에서 산발인 핀을 보곤 지나가던 미용사 한 명이 대경실색하며 서비스로 해주었다.(외딴 데서 온 사람처럼 구는 핀에게 돈을 받기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최대한 관리하기 편하려면 단발이 낫겠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 다음부터 줄곧 이 머리를 고집하는 중인데, 중앙부에 들어와 수련에 방해되거나 여성으로 오해받는 일이 잦아서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직접 미용실에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 푸른 기운이 도는 녹안. 평소엔 자연의 연한 나뭇잎을 닮은 색에 가까운데, 영력이나 신력을 쓸 때 푸르스름해진다. 혹자는 그때 핀의 눈을 보며 옥색이라고도 표현한다. 마치 영물의 보옥과 같은 빛깔이어서 사람의 눈이 아니라고.
- 상당한 미형의 중성적 외모. 때문에 얼핏 봐서는 남자인지 잘 모른다. 속눈썹이 길고 코가 오똑한 편. 특히 눈이 묘하게 사람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깊이가 있다. 외모는 본래 이래서도 있지만 신녀로 살아갈 때 여장이 몸에 배어 더욱 분위기상 눈치채기 힘들다.
- 입가와 목에 점이 있다.
- 발바닥에 자세히 보면 칼로 베인 자국이 많다. 어렸을 적 신력을 다루기 위해 신녀가 되기 위한 수업을 들으며 생겼던 흉터. 보통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다녀서 누가 볼 일이 없고, 반신이 될 때 사실상 다 회복해서 걸어다닐 때도 아프지 않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반신이 되며 대부분의 상처가 사라졌음에도 무늬처럼 얼기설기 그물망 같은 선이 남아있다. 핀은 아마 이게 신력을 과도하게 끌어올리는 방도로 반복해서 낸 상처고, 모든 상처가 아문 후에 신을 죽여서 이미 융화해 자신의 것이 된 신력은 그때의 영향을 받지 않아 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핀은 저걸 제외하면 몸에 특별한 흉터는 없다. 과거에 살면서 다쳤던 자국도 전부 사라졌다.
⬦ 인적사항
생일: 6월 10일 (쌍둥이자리)
직업: 자유무당 → 황룡파 소속 문하생 → 청룡파 무인(방어술, 결계 등 영력 제어 특화 계열)
이름
- 경화영 중앙부에 오면서 “나아신(亞神)”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신의 하위존재라는 뜻. 직관적이면서 오히려 쉽게 정체를 간파하기 힘들고, 기존에 사용하던 핀이라는 어감과 비슷해서 차용하게 되었다.
- 신을 죽이기 전까지 썼던 자신의 본명은 피네아(Finea).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쌍둥이 남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을 모시는 동안 신녀 피네아로 살았다. 이후 자신을 놀잇감처럼 지켜보는 신으로부터 벗어났지만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짓는 건 꺼리게 되어서, 가족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핀이라는 별명을 이름처럼 소개하고 있다.
연인: 카르인(류해인)
친구: 차민우, 오소윤, 설화, 김지옹, 권이현 등
⬦ 기타사항
소속: 황룡파
성향
- 식욕: 꽤 왕성한 편. 음식 자체는 안 가리는데 맛있는 요리를 좋아하며, 양도 상당하다. 그 많은 게 어디로 들어가는 건지, 또 어디로 사라지는 건지 의문일 따름.
- 수면욕: 충분한 잠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잘 융화했지만 사람의 거죽으로 신력을 담아둬야 하는 상황상 당연한 과정. 너무 무리하면 신력이 통제를 잘 따르지 않게 될 수 있어서 수면은 꼭 그때그때 보충하는 편.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핀은 자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고 그 속성이 그대로 컸으므로, 종합하자면 수면욕은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높다고 할 수 있다.
- 건강: 몸 자체는 약골인데 신력의 영향 때문인지 병에는 잘 걸리지 않는다. 대신 아플 때 고생하는 편. 운동이 필요해보이지만 여러모로 몸 쓰는 일은 재능이 없어서 고민이 깊다. 그래도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서 유연하다는 건 장점.
- 성격: 전반적으로 무던하고 둔하다. 얼핏 세상에 달관한 것 같다가도 한없이 작은 것(이를테면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가끔 익살스럽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은 채 사람을 꿰뚫듯이 바라보는데, 정작 그 다음엔 방관자마냥 관심을 잃고 시선을 뗄 때가 많다. 제멋대로 굴다가 누군가가 방법을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한다. 그만큼 괴팍한 것 같으면서도 고분고분한, 상당히 특이한 타입. 일부러 누군가를 못살게 구는 것까진 아니지만 이따금 개미를 보는 사람처럼, 관조자마냥 도움이 필요한 상대여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때가 있다. 물론 본인은 자칫 그를 도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큰데, 상대가 이 사고방식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 애교: 응석받이였던 적이 없어서 애교의 개념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효과적인 요구 방식 정도로 받아들인 상태. 이게 인간관계 확립에 효과가 좋대서 은근히 요긴하게 써먹곤 한다.
- 친화력: 바닥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좋다.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상대가 묘하게 ‘얘 왜 이렇게 나를 잘 아는 것 같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어울려 노는 걸 즐긴다. 하지만 역시 제일 편한 건 고요한 자연 속에 있을 때다.
- 성욕: 원래 성관계(교미)란 동물이 종족 번식을 위해 하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했다. 하지만 연인과 만나고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호기심이 왕성한 여파인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깊게 닿아있다는 감각이 살아남았다는 느낌을 줘서인 듯.
- 재력: 부지런히 돈을 모으고 있다. 다행히 황룡파 문하생은 실습 형태로 실무에 투입되는 근로자라서 급여가 꽤 나오는 편. 하지만 세상에 신기한 물건이 너무 많다 보니 소비가 좀처럼 줄지 않아 아직은 절약이 필요하다. 나중에 차를 사고 싶다는 꿈을 지니고 있다.
- 두뇌: 이해력도 암기력도 뛰어나지만 지식이 부족하다. 잔머리를 굴리는 타입은 아니고 지식 탐구형 인재. 세상에 나오고 문하생 생활을 통해 많은 걸 배워가는 중이다.
- 감수성: 평범한 사람과는 관점이 조금 다를 수도 있으나 감수성 자체는 풍부하다.
- 미술: 타고난 안목은 높은데 손이 따라주지 않는다. 아울러 미술 작품에 대한 가치 판단 기준이 유별나다.
- 공설외모: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얼굴. 강한 인상도 아닌 데다 기본적으로 잘 웃는 편이라 남몰래 흠모한 사람이 많다. 다만 자신을 여성으로 착각하여 다가온 사람에게는 좀처럼 호감을 갖진 못한다.
- 요리: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편인 반면 요리 실력은 처참하다. 다음 생을 노려야 할 것 같다.
- 도덕성: 기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 사회의 관념적 약속에 낯설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지만 따르려 노력한다. 자신은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고 싶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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