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ng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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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통신보다는 실제로 얼굴 보는 게 더 좋네.” 살가운 프레센티아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동도 훨씬 수월해졌으니 오가는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한시가 긴박한 전시다보니 만나는 게 쉽지 않았다. 오늘처럼 협동 대규모 작전이 끝나고 지역 하나가 깨끗해진 날이 아니면 말이다. 작전 지역이 에브게니아가 탐사를 맡은 곳의 인
엘리시온의 차원 이능력자인 에오스에 의해 차원과 차원 사이에 생겨난 엘리시온의 본부는, 그 또한 하나의 차원으로 존재하기에 계절에 따른 변화가 뚜렷한 편이었다. 그를 증명하듯 길 가장자리에 심어둔 나무에서 목련이나 벚꽃 따위가 잔뜩 피어 본부 9층에 위치한 히페리온의 방에서는 꽃의 바다 외에는 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졌다. 심심하면 사람 구경을 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