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창작

제 1회 프마베팟 백일장

글러(세계)의 글 한 문단을 그림러(비호, 볍씨, 로그, 봄꽃)가 그린다! / 2020.07.07 업로드

※아래의 모든 그림은 세계(@segae_jji)의 글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실제 인명과 지역, 사건과 관련없는 픽션입니다.


:: 제시 문단 ::
아직도 흩날리고 있는 가루눈을 맞으며 바삐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어디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급한 일이 생각난 것도 아니지만, 이 회색 도시의 밤이 이만치 아름답고 생생했던 적은 처음이라 정말로 시간을 빙 돌아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이 계단의 끝에서 건물 모퉁이를 따라 빙글 돌면 그날의 내가, 그리고 그날의 네가 서 있을 것 같은 착각. 그리고 그날을 현재의 너와 내가 한 번 더 함께하며 아름답게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함께.
- 세계, 아주 오래전 이야기



1. 비호 (@wdgdzzz)

2. 볍씨 (@byebci2)

3. 로그 (@loooog143)

4. 봄꽃 (@Blossom_IV)


참여, 게재 및 공유에 흔쾌히 동의해주신 네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카테고리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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