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스파클 토우마!]29화-휴식이 필요해!주말은 슈와 함께

슈가 영원한 잠의 저주에 걸려 잠들어버렸다가 토우마가 힘든 전투 끝에 고요의 숲에서 퓨리티아를 구해온 덕분에 저주에서 풀려난 사건이 벌어진지 어느덧 1주일이 흘렀다.지난 1주일동안 토우마는 매일 수정구슬을 통해 슈와 연락하면서 몸 상태는 괜찮은지 물어보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슈는 토우마가 몸 상태는 괜찮은지 물어볼때마다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지만,토우마는 여전히 슈가 걱정되었는지 그래도 건강도 생각하면서 학회 일도 하고 밥도 잘 챙겨먹으라고 말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난 금요일 오후,학교에서 돌아온 토우마는 베개를 안고서 낮잠을 자는 쇼타를 바라보며 빨래를 정리하고 있었다.빨래 정리가 어느정도 끝나고 갠 옷들을 서랍에 정리하던 중,수정구슬이 깜빡거렸고 토우마는 슈에게 온 연락임을 알아차렸다.지난 1주일간은 토우마가 먼저 연락을 했지만 오늘은 슈가 먼저 연락을 했다는 것 때문인지 토우마는 재빨리 수정구슬 앞으로 달려갔다.

"슈,무슨일이야?"

"안녕하세요,토우마 씨.실은 마법 학회의 학회장님께서 저에게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간의 휴가를 주셨거든요.아무래도 지난 번 제가 영원한 잠의 저주에 걸렸던 사건 때문에 걱정되셨나봐요.그래서 휴가를 받은 이틀 동안 지구에서 잠시 머물기로 했는데,괜찮다면 토우마 씨 집에서 묵어도 될까 해서요."

"나야 좋지!내일이랑 모레는 약속 잡힌일도 없어서 언제든지 환영이야."

"그렇다면,오늘 할 일도 아직 남아있고 간단히 짐도 챙겨야하고하니까 내일 오전이나 점심 무렵에 갈게요."

"알았어.그러면 내일 보자!"

슈와의 연락이 끝난 후 토우마는 이틀 동안 무엇을 할지 곰곰이 생각하다가,그렇다고 휴가인데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는 것은 엇나갔다고 생각하며 이번 주말 일정은 순수하게 슈와 함께 보내는 것으로 정했다.

그 무렵 느와르 에트와르 제국에서는,테루가 울상이 된 얼굴로 카오루에게 치료를 받고 있었다.카오루는 테루의 상처가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관찰하고는 일주일 동안 치료에 집중해서 그나마 어느정도 호전됬지,그렇지 않았다면 두달 전과 동급으로 심각했다고 말하며 상처에 약을 발라주었다.테루는 한숨을 쉬고는 일주일 전 고요의 숲에서 토우마와 싸웠던 일을 떠올리다가 그 때의 분함이 여전히 풀리지 않았는지 왼손 손바닥에 감긴 붕대를 바라보며 분함이 살짝 섞인 말투로 말했다.

"그 날 페인풀 바인 덕에 토우마에게 복수할 수 있었는데...붉은 머리의 기사 녀석이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텐도,그렇게 분풀이해봤자 결과는 바뀌지 않아.지금은 회복이 중요하니까 스트레스 받는 생각은 줄이도록 해."

스트레스 받는 생각을 줄이라는 카오루의 말에 테루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한숨을 푹 쉬었다.그만큼 지난 작전은 테루가 토우마에게 쓸 기회를 노리던 페인풀 바인까지 쓸 정도로 평소보다 더욱 진심으로 임했던 작전이었기 때문에,사실 테루에게는 작전을 성공하지 못한 분함이 아직도 남아있었다.그러다가 카오루에게 스트레스 받는 생각을 줄이라는 말이 다시 떠올라서 테루는 잠깐이라도 지난 작전에 대한 생각은 잊어보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사쿠라바 씨,오늘도 많이 바쁘시네요-.잠깐 쉬면서 하시라고 차를 끓여왔어요."

마침 그림연습을 마친 모모히토가 차를 내왔다며 방으로 들어오자,카오루는 탁자에 차를 놔달라고 말했다.탁자에 차가 든 주전자와 찻잔을 올려놓은 모모히토는 테루에게 오늘은 몸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았고,테루는 또 다시 울상이 된 얼굴로 괜찮아지긴했지만 카오루로부터 당분간 작전 나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텐도의 상태가 호전되었으니 슬슬 다음 작전을 나갈 여력은 생겼어.일단 당분간은 하나조노 군과 내가 번갈아 작전을 다녀오도록 하자."

"네-.그렇다면 다음 작전은 사쿠라바 씨가 다녀오실래요?그동안에 제가 텐도 씨의 상태를 보면 되니까요-."

"고맙다,하나조노 군."

다음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카오루와 모모히토를 바라보던 테루는 다시 작전을 나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왼손 손바닥에 감긴 붕대로 시선을 옮기고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

다음 날 오전,토우마는 슈가 오기 전까지 집안일을 하나라도 더 해두기 위해 집 안 청소를 하고 있었다.집안일과는 별개로 전날 밤 숙제를 미리 다 해둔 덕분에 이틀 동안 숙제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고,쇼타는 토우마가 어젯밤 숙제를 미리 하느라 피곤해할법도 한데 피곤한 기색이 없다며 집중력이란게 대단한 것이구나라고 말하며 토우마를 따라다녔다.토우마는 그렇잖아도 어제 숙제를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고 말하며 그래도 덕분에 슈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게됬다고 뿌듯해했다.둘이서 대화를 나누는사이 어느새 청소도 마무리되었고,청소기를 제자리에 돌려놓은 토우마는 마침 베란다에서 푸른 빛이 나는것을 보고는 슈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슈를 맞이하러 달려갔다.여행용 트렁크를 들고 나타난 슈는 좋은 아침이라며 토우마에게 인사를 건넸고 토우마는 이제 막 청소를 끝낸 참이었다며 슈에게 이틀동안 편하게 있으라는 말과 함께 슈를 맞이했다.

"그동안 토우마 씨의 집에 들른 일이 꽤 많긴하지만,아예 날을 잡고 묵어보는건 처음이네요."

"그러게."

토우마의 방에 트렁크를 놓고 짐들을 풀고있는 슈에게 날아간 쇼타는 이틀동안 푹 쉬면서 같이 놀자고 말하고는 토우마에게 오늘 점심은 뭐냐고 물어보았다.토우마는 고로케를 만들거라고 하면서 슈에게도 같이 고로케를 만들자고 제안했고,슈는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며 토우마의 제안을 승낙했다.감자를 푹 삶고나서 볶아둔 양파와 다진 고기를 잘 섞고 간을 맞추는 모든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던 슈는 토우마가 고로케 속재료의 모양을 잡는 모습을 보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모양잡기를 했다.

"토우마 씨가 요리를 하는 모습은 볼때마다 대단해요.직접 해먹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그래도 하다보면 실력도 점점 늘고,무엇보다도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건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거든."

"맞아.토우마 군 덕분에 맛있는 것들을 잔-뜩 먹을 수 있는걸!"

쇼타가 식탁위에 앉아 눈을 빛내며 말하자 토우마는 쇼타가 식사 시간마다 오늘 메뉴는 뭐냐며 묻거나 이런게 먹고싶다고 말하곤 한다며,이제는 이런 일상도 즐겁다고 말했고 슈는 토우마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그렇게 토우마와 슈는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고로케를 만들기를 계속했고 마침내 고로케가 완성되었다.쇼타는 드디어 점심밥을 먹을 수 있다며 기뻐했고 토우마가 쇼타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식탁을 차리는 모습을 본 슈는 토우마가 식탁을 차리는 일을 도와주었다.그렇게 차려진 점심식사의 메인 메뉴가 된 고로케는 평소보다도 더욱 맛있었고,슈는 토우마의 요리 솜씨가 예사롭지않음을 다시 실감하며 이 정도면 이틀동안 식사 시간이 기다려질것 같다는 말을 했다.쇼타가 슈의 의견에 동의하며 토우마가 해준 요리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며 행복하다는 표정으로 고로케를 우물거리자 토우마는 쇼타에게 천천히 먹으라고 말하면서도 부드러운 표정으로 쇼타를 바라봤다.슈 역시 고로케를 우물거리는 쇼타를 바라보다가,스텔라리아 킹덤 못지않게 분위기가 따뜻하다는 생각을 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점심식사 후 슈는 토우마와 함께 설거지를 하며 이렇게 여유로운 주말도 오랜만이라고 말했고 토우마는 온 김에 이틀 동안 푹 쉬면서 재충전도 확실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 말을 듣고 쇼타가 오늘 밤은 베개싸움을 하고 놀자고했고 토우마와 슈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자고 입을 모았다.그렇게 그 날 오후내내 토우마 일행은 가벼운 산책과 토우마가 조립한 피규어를 구경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도 함께 저녁식사 준비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밤에 자기 전에는 쇼타의 제안대로 베개싸움을 하며 놀았고,같이 노니까 재밌지 않냐는 쇼타의 말에 슈는 평소에는 학회 일이라던가 연구가 많아 여유가 없었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놀 수 있게됬다며 즐거워했다.토우마 역시 슈를 위해 준비한 이틀인만큼 슈가 즐거워해서 기쁘다고 말했고 그렇게 토우마 일행의 베개싸움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잘 시간이 되어 토우마는 침대에 이부자리를 펴주며 오늘은 슈가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자신이 바닥에서 자겠다고 말했다.정말로 바닥에서 자도 괜찮겠냐는 슈의 물음에 토우마는 걱정하지 말라며 오히려 슈가 편히 잘 수 있게 해주자고 쇼타와 이미 이야기를 해뒀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슈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어느새 먼저 꿈나라 여행을 떠난 쇼타를 보며 덕분에 오늘 하루 즐거웠다며 잘 자라는 말과 함께 잠을 청했고 토우마도 편히 쉬고 내일도 즐겁게 지내자는 말과 함께 전등을 끄고나서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평소보다 조금 늦게 맞춰둔 알람소리에 토우마는 알람을 끄고 아침을 먹기 전 가볍게 아침산책을 다녀올 준비를 했다.마침 토우마가 세수를 하는 소리에 슈도 잠에서 깨서 좋은 아침이라며 토우마에게 아침 인사를 했고,잘 잤냐는 토우마의 물음에 슈는 덕분에 편히 잘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아침식사 전에 아침산책을 다녀오자는 토우마의 제안에 슈는 아침 공기도 쐬고 좋은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쇼타를 깨우는 일이 먼저일것 같다고 알려주었고 토우마는 곧바로 달려가 쇼타를 깨우고 아침산책을 다녀오자고 말했다.쇼타는 졸린 목소리로 다녀오고나서 아침밥을 해달라고 말했고 토우마는 알겠다고 말하며 아침산책 준비를 마쳤다.평소 토우마가 자율훈련을 하는 강가로 아침산책을 나간 토우마 일행은 아침 공기를 쐬면서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검술 훈련이라던가 이 곳에서 벌어진 전투들에 대한 이야기는 토우마 일행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고 오늘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려던 도중 스산한 한기와 동시에 어둠의 기운이 감지됬다며 슈가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토우마는 이런 스산한 느낌이라면 십중팔구 카오루와 관련이 있음을 직감했고 그 예상은 정확이 맞아떨어졌다.카오루가 강의 수면을 걸으며 토우마 일행의 앞에 나타났고,카오루의 발걸음이 닿은 수면은 얼음이 얼어서 징검다리처럼 보였다.

"이런 시간에 아마가세 너와 마주칠 줄이야."

"그건 내가 할 말이야!당신,이번엔 또 무슨 속셈인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그래도 마주친 이상 상대는 해주겠어."

카오루는 물 속에서 헤엄치던 잉어에게 검은 별을 붙여 잉어 쿠로세이를 만들어내고는 말 없이 토우마를 쏘아보았고,토우마는 카오루의 시선에도 꺾이지 않는 눈빛으로 평화로운 시간을 지키겠다는 외침과 함께 팩트와 주얼을 꺼냈다.

"평화로운 시간은 내가 지켜낼거야!매지컬 스파클링 오퍼레이션 온!"

마법소년으로 변신한 토우마는 주변에 다리같은 구조물이 없이 탁 트였음을 확인하고 아이언 팔콘을 불러냈다.잉어 쿠로세이가 물 속에 있다곤해도 아이언 팔콘을 석궁으로 변형시켜 싸울 수도 있는만큼 토우마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준비를 단단히하고 전투를 시작했다.마침 탁 트인 구간이라 제약이 덜하다보니 토우마는 어렵지않게 잉어 쿠로세이를 향해 달려들어 노랑색 글로우 주얼을 스파클 캐스터에 세팅한 후 라이트닝 볼트를 썼다.물 속이라 전기에 취약했던 잉어 쿠로세이는 라이트닝 볼트에 놀라 몸부림을 쳤고 곧바로 토우마가 아이언 팔콘에게 날갯짓 공격 명령을 내렸다.바람의 칼날들이 잉어 쿠로세이를 향해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자 계속되는 공격에 분노한 잉어 쿠로세이가 꼬리 휘두르기 공격을 했고 토우마는 곧바로 아이언 팔콘을 크로스보우 모드로 변형시켜 싸우기로 했다.

"아이언 팔콘,이리 와!크로스보우 모드야!"

아이언 팔콘이 작아지며 토우마의 오른손에 앉음과 동시에 석궁으로 변했고,토우마는 곧바로 하양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해서 트윙클 스팅어로 잉어 쿠로세이를 공격했다.잉어 쿠로세이는 분노가 풀리지 않은듯 꼬리를 휘두르며 맞섰고,급기야 공중으로 튀어올라 입을 벌리더니 물의 탄환들을 쏘아대기 시작했다.토우마가 트윙클 스팅어로 물의 탄환들을 막아내고는 있었지만 잉어 쿠로세이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물의 탄환들을 쉴새없이 쏟아냈고 결국 토우마는 자기도 모르게 빈틈을 내버리고 말았다.쏟아지는 물의 탄환들을 연신 피해다니며 반격할 틈을 찾던 토우마를 향해 잉어 쿠로세이가 입을 더욱 크게 벌려 거대한 물의 구체를 만들어냈고,토우마가 저렇게 거대한 구체를 어떻게 막아내야하나는지 당황해하던 사이 물의 구체가 토우마를 향해 날아왔다.이대로는 토우마가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한 슈는 위험을 무릅쓰고 토우마에게 달려가며 마법으로 물의 구체를 막아내기로 했다.

"토우마 씨,위험해요!미러 카운터!"

토우마의 앞에 거울 형태의 방호벽이 전개됨과 동시에 토우마를 향해 날아오던 물의 구체를 튕겨냈고 잉어 쿠로세이는 자기가 쏜 물의 구체에 자기가 맞아버리고 말았다.토우마는 물의 구체가 튕겨나간 것을 보고 놀라워하다가 어느새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슈와 시선이 마주쳤다.슈는 토우마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그사이 잉어 쿠로세이의 공격 패턴에 대한 분석을 마친듯 물의 구체 공격을 더 하지 못하도록 연속으로 공격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토우마는 슈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석궁을 하늘로 던져 아이언 팔콘으로 되돌린 후 루미너스 주얼을 꺼냈다.

"라이트 업!루미너스 브레이브!"

루미너스 프린스 모드로 변신한 토우마는 스파클 캐스터에 하늘색 글로우 주얼을 캐스팅한 후 잉어 쿠로세이의 꼬리를 향해 블리자드 스피어를 썼다.왜 입이 아닌 꼬리에 블리자드 스피어를 쓰냐는 쇼타의 물음에 토우마는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기 위한 작전이라고 알려주었다.토우마의 작전대로 잉어 쿠로세이가 꼬리가 무거워져 당황하며 몸부림쳤고 토우마는 손가락을 튕겨 얼음을 폭발시켰다.잉어 쿠로세이가 폭발에 놀라 몸부림침과 동시에 토우마는 슈의 조언대로 지체없이 몰아붙이기로 하고 연두색 글로우 주얼을 스파클 캐스터에 세팅하며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와 동시에 공격을 하기로 했다.

"오퍼레이터 링크!바이올런트 스톰!"

거친 폭풍과 함께 바람의 칼날들이 무자비하게 잉어 쿠로세이를 공격하며 반격할 틈을 내주지 않았고 그 사이 토우마가 잉어 쿠로세이에게 달려들어 검술 공격을 가함과 동시에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에게 급강하 공격 명령을 내렸다.아이언 팔콘 제피로스가 잉어 쿠로세이를 향해 급강하하며 돌진 공격을 명중시킨 것을 본 토우마는 지체할 틈없이 하양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해 샤이닝 저지먼트로 잉어 쿠로세이를 공격했다.연속되는 공격에 반격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잉어 쿠로세이는 싸울 기력을 모두 잃어버린 채 땅에 떨어져버렸고,토우마는 필살마법을 준비하며 전투의 끝을 맺을 준비를 했다.

"찬란하게 빛나는 용기여!어둠을 정화하는 빛이 되어라!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티!"

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티를 맞은 잉어 쿠로세이는 정화되어 다시 평범한 잉어로 돌아갔고,토우마는 잉어가 다시 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심스레 잉어를 강물에 놓아주었다.잉어가 물 속을 헤엄치며 제 갈길을 가는 모습을 보던 토우마는 슈와 시선이 마주치자 미러 카운터를 써서 도와준 것에 대해 다시한 번 감사인사를 했다.토우마 일행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던 카오루는 이런곳에 있어봤자 더 의미가 없겠다며 조용히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전투가 마무리된 후 토우마는 아침부터 싸울게 될 줄은 몰랐다며 슈에게 쉬려고 왔을텐데 싸움에 휘말리게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슈는 고개를 저으며 토우마의 안전이 우선이니 괜찮다고 말했고,오히려 토우마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답했다.슈의 대답을 가만히 듣던 토우마는 자신이 좋아하는 메카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공의 곁에 든든한 동료들이 있어서 여러 시련들을 극복해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며,슈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처음 만났던 날 마법 분석을 받았던 일부터 시작해서 마법 훈련과 검술 훈련,지구에서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떠올리며 토우마는 슈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고,슈는 토우마에게 자신도 성심성의껏 도울테니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말했다.

"저기 토우마 군,나 배고파-.얼른 아침밥 해주라-."

쇼타가 배가 고프다며 토우마를 부르자,토우마는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았고 쇼타는 곧바로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먹고싶다고 대답했다.어서 돌아가서 아침 준비를 해야겠다는 토우마의 말에 슈는 자신도 돕겠다고 하면서 얼른 아침식사 준비를 하러가자고 말했다.그러면서  슈는 저녁까지 시간이 있으니 오늘도 기운내자고 말했고 토우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했다.

"그럼 토우마 씨,오늘 하루도 잘 부탁드릴게요."

"나야말로,슈!"

"토우마 군은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그럼,아침밥도 기대할게-."

집으로 돌아가는 토우마 일행의 발걸음은 평소와 다름없이 가볍고 활기찼다.그리고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이 기특해보였는지 따스한 햇살이 토우마 일행을 비춰주며 미소를 지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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