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스파클 토우마!]28화-인연을 위해!가시덩굴의 광기를 막아라!
슈에게 걸린 영원한 잠의 저주를 풀기 위해 퓨리티아를 구하러 고요의 숲으로 갔다가 테루의 난입으로 한 치의 양보없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토우마는 테루가 역시 제 1흑성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다며 계속해서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테루가 쏘아대는 검붉은 불의 탄환들을 막아내며,토우마는 테루의 방해를 막아내고 퓨리티아를 구해 슈에게 걸린 저주를 풀겠다는 생각 단 하나로 싸우고 있었다.지금 이 순간,슈를 구하겠다는 결의는 토우마가 테루를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었다.
물론 테루 역시 토우마가 메카를 불러내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마법으로 계속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고 메카를 불러내지 못해서 당황하다가 쓰러져버린 그 때와는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그 날과 달리 지금은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이 아닌 자신의 공격을 전부 다 막아내고 있으니 테루는 토우마에게 보기보다 끈질긴 녀석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토우마는 곧바로 이미 한 번 당했으니 더는 당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치며 하양색 글로우 주얼을 스파클 캐스터에 세팅하고 트윙클 스팅어를 썼다.테루는 곧바로 불꽃 탄환으로 막아냈고,두 사람의 싸움은 말 그대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이대로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겠는데.그렇다면...'
끊임없이 밀려오는 테루의 공격을 막아내던 토우마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루미너스 프린스 모드로 변신해서 싸우는 것 뿐이었다.쇼타 역시 얼른 루미너스 프린스 모드로 변신해서 싸우자고 말했기에 토우마는 망설임 없이 루미너스 주얼을 꺼냈다.
"라이트 업!루미너스 브레이브!"
루미너스 프린스 모드로 변신한 토우마를 본 테루는 드디어 그 마법을 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며 사악한 미소를 띈 채 토우마를 바라보았다.토우마는 테루가 대체 어떤 속셈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루미너스 블레이드를 쥔 채 경계했고,테루는 토우마의 반응이 충분히 예상된 것이었다는 듯 천천히 토우마에게 말을 건넸다.
"토우마,내가 전에 말했던 그 마법 기억나?"
"그 마법...?그게 대체 뭔데?!"
"후훗,보면 알게 될거야.드디어 널 상대로 그 마법을 쓸 날이 오다니,이 날만을 기다렸다고!토우마,어서 날 즐겁게 해줘!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니까!"
테루가 손가락을 튕기자,테루의 등 뒤에서 가시덩굴이 자라나기 시작했다.테루가 토우마를 향해 손을 뻗음과 동시에 가시덩굴들이 일제히 토우마를 향해 뻗어나갔고,토우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다가 급히 뛰어올라 루미너스 블레이드로 가시덩굴들을 잘라냈다.가시덩굴들을 잘라내며 반격할 틈을 찾기로 한 토우마는 연두색 글로우 주얼을 스파클 캐스터에 세팅했고 곧바로 윈드 커터로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또 다른 가시덩굴들을 잘라냈다.테루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해보라며 계속해서 가시덩굴들을 불러냈고 토우마는 윈드 커터나 루미너스 블레이드로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가시덩굴들을 쉴 틈없이 잘라냈다.그러나 계속되는 테루의 공세에 토우마는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고,잠시 숨을 고르며 반격할 틈을 찾으려던 순간 토우마가 서 있던 곳에서 가시덩굴이 돋아났다.위험하다는 쇼타의 외침에 토우마는 간발의 차로 가시덩굴을 피해 뛰어올라 윈드 커터로 가시덩굴을 잘라냈지만,착지 직후 다시 일어선 순간 테루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손가락을 튕겼고 그와 동시에 토우마가 서 있는 곳 주위에 가시덩굴들이 자라나 일제히 토우마를 향해 뻗어나갔다.계속되는 공세에 지쳐가던 토우마는 결국 온 몸이 가시덩굴에 묶여버리고 말았다.토우마는 가시덩굴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쳤지만,돌아온 것은 온 몸을 찔러대는 날카로운 고통 뿐이었다.
"아,아악...!크으윽...!"
온 몸을 옭아매는 날카로운 고통에 괴로워하는 토우마의 모습을 본 테루는 흡족스럽다는 표정으로 토우마에게 다가갔다.쇼타가 곧바로 테루를 향해 토우마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며 따져댔지만,테루에게 쇼타의 외침은 그저 흘러가는 바람일 뿐이었다.테루는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토우마의 턱을 누르고 시선을 맞추게 한 뒤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훗,어때?내가 널 상대할때 쓰고 싶었던 마법,페인풀 바인이야.네가 좀 더 강해지면 쓰려고 했는데 여기서 쓰길 잘했네."
"크윽...!텐도 테루...!"
토우마는 여기서 무너지면 슈를 구할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테루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저항하는 듯한 표정으로 테루를 쏘아보았지만,안타깝게도 테루에게는 어떠한 타격도 입히지 못했다.
"꽤나 아플텐데,얼마나 더 버틸 수 있으려나?"
"아파도 버텨낼거야...!슈를 구해야 하니까,여기서 무너질 순 없어...!"
토우마는 온 몸을 옭아매는 고통 속에서도 슈에게 걸린,영원한 잠의 저주를 풀겠다는 생각으로 버텨가며,정신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테루의 말을 받아쳐냈다.테루는 토우마의 반응이 충분히 예상됬다는 표정을 짓더니 손가락을 튕겼고,곧 가시덩굴에서 검은 장미가 피어났다.테루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토우마에게 아름답지 않냐고 물었고,토우마는 테루에게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그저 이를 악문 채 테루를 쏘아보기만 했다.토우마가 테루에게 밀리는 것을 가만히 둘 수 없었던 쇼타는 용기를 내어 테루를 향해 토우마를 괴롭히지 말라고 외쳤다.
"토우마 군을 괴롭히지 마!당장 토우마 군을 풀어줘!"
"쇼타...!"
토우마는 반사적으로 쇼타가 있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려 했지만,테루가 어디다 시선을 두냐며 강제로 시선을 맞추게하는 바람에 말을 제대로 이을 수 없었다.테루가 드디어 지난 번의 복수를 할 수 있겠다며 사악한 미소로 말하자 토우마는 그렇게는 안된다며 반사적으로 오른팔을 움직이려다 날카로운 격통에 고통섞인 신음을 내뱉었다.온 몸을 휘감은 날카로운 고통은 조금씩 토우마를 몰아붙이고 있었고,테루는 복수의 시간이 왔다며 광기섞인 웃음과 함께 손가락을 튕겨 가시덩굴을 조이려 했다.
적어도,에이신이 토우마를 구하기 위해 이 전장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거기까지다,텐도 테루!"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듯한 목소리에 테루가 뒤를 돌아 보자,에이신이 자신의 뿔을 뽑아 검으로 만들어냄과 동시에 테루를 향해 달려들었다.당황한 테루가 또 붉은 머리의 기사냐며 방해하지 말라는 외침과 함께 검붉은 불꽃 탄환을 쏘았지만 에이신은 가볍게 검을 휘둘러 불꽃 탄환을 막아낸 후 검의 파동으로 테루를 토우마에게서 떨어트려놓았다.어째서 여기에 붉은 머리의 기사가 나타나냐며 테루가 당황한 틈을 타 에이신은 토우마를 옭아매고있던 가시덩굴들을 잘라냈고 토우마는 마침내 가시덩굴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에이신은 가시덩굴에서 풀려난 토우마가 더 이상 다치지 않도록 재빨리 토우마를 부축해주었고,토우마는 에이신과 시선이 마주치자마자 놀람과 감사가 섞인 목소리로 에이신에게 말했다.
"마유미 씨...!여긴 어떻게 오신건가요...?"
"마법 학회에서 네가 슈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퓨리티아를 찾아서 고요의 숲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행여나 너에게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고요의 숲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네가 위험하다는 걸 감지해서 순간이동 마법으로 이곳으로 올 수 있었어.그리고,학자분들께 부탁해서 치유의 정수를 받아왔으니 걱정 말고 마셔."
에이신은 치유의 정수가 들어있는 조그만 유리병을 꺼내 뚜껑을 연 후 토우마에게 건넸다.토우마가 조심스레 병 안에 든 치유의 정수를 마시자 놀랍게도 기력이 회복됨과 동시에 상처가 전부 사라졌다.토우마가 에이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마자 쇼타가 토우마에게 괜찮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날아왔고,토우마는 쇼타를 다독여주며 이제 정말로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쇼타를 안심시켰다.갑작스럽게 반전되버린 상황에 테루는 분함을 드러내며 가시덩굴을 하나 불러내서 채찍처럼 쥐고는 토우마를 향해 가시덩굴을 휘둘렀지만,토우마는 루미너스 블레이드를 휘둘러 가시덩굴을 잘라내버렸다.토우마는 곧바로 테루를 향해 루미너스 블레이드를 겨누고 굳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외쳤다.
"슈에게 걸린 저주를 풀겠다는 생각만으로 여기에 왔어.당신이 날 끝까지 방해한다해도,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거야!슈는 반드시 내가 구할테니까!"
그 순간,예전에 느와르 에트와르 제국에서 쇼타를 구했던 날처럼 팩트 파우치에서 눈부신 빛이 나오기 시작했고 토우마는 또 다시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며 놀라워했다.에이신은 스파클 팩트가 토우마의 용기와 투지에 반응하여 힘을 빌려주려는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토우마는 용기를 내 에이신에게 함께 테루를 상대로 싸워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마유미 씨,슈를 구하기 위해,저와 함께 싸워주세요!부탁드립니다!"
"아마가세...알겠다.정의의 전사를 지키는 기사로써,힘이 되어주겠어."
"마유미 씨,감사합니다.그리고...잘 부탁드립니다!"
힘이 되어주겠다는 에이신의 말에 토우마는 감사와 함께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 후 스파클 캐스터에 빨강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하고나서 왼손을 뻗어 두 번째 루미너스 블레이드를 꺼냈다.상황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분노한 테루는 방해하지 말라는 말과 동시에 손가락을 튕겨 가시덩굴들을 불러냈다.그러나 지금의 토우마와 에이신에게 테루의 페인풀 바인은 더 이상 소용이 없었다.에이신의 강렬한 검술에 가시덩굴들은 전부 다 잘려나갔고,테루는 생각보다 불리해진 상황에 검은 불꽃의 탄환을 쏘며 반격하려 했다.물론 슈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싸우고 있던 토우마에게 테루가 쏜 탄환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고,토우마는 곧바로 블레이징 버스터로 반격하기로 했다.
"블레이징 버스터!"
루미너스 블레이드의 검날들이 홍염처럼 붉게 빛남과 동시에 토우마는 테루가 쏜 검은 불의 탄환을 막아냄과 동시에 테루에게 화염의 난무를 가하며 공격했다.테루가 토우마의 공격에 당황하여 밀려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에이신은 곧바로 테루를 향해 붉은 검기를 쏘았고,테루는 검기를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나뒹굴었다.그럼에도 테루는 자신이 불리해진 것을 인정하기 싫었는지,이대로는 절대로 물러나지 못한다는 외침과 함께 대량의 가시덩굴을 불러내며 최후의 발악을 했다.그러나 테루의 발악은 슈에게 걸린 저주를 풀겠다는 마음으로 싸워가고 있는 토우마에겐 아무런 흠집을 낼 수 없었다.에이신은 날렵하게 검을 휘둘러 가시덩굴들을 잘라내버렸고,빈틈을 발견함과 동시에 토우마에게 지금이 기회라고 외쳤다.에이신의 외침에 토우마는 재빨리 스파클 캐스터에 하양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했다.
"샤이닝 저지먼트!"
루미너스 블레이드의 검날들이 하얗게 빛남과 동시에 강렬한 빛의 파동이 가시덩굴들을 소멸시켜버렸고,테루 역시 샤이닝 저지먼트에 휘말려 또다시 바닥에 나뒹굴었다.어째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냐며 테루는 토우마와 에이신을 쏘아보았지만 투지로 빛나는 토우마의 눈동자와,정의가 결정화된듯한 에이신의 강인한 눈빛은 테루의 시선에도 꺾이지 않는다는 듯 빛나고 있었다.에이신은 토우마에게 신뢰의 미소를 보냄과 동시에 이제 필살마법을 써서 전투를 마무리짓자고 말했고,토우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왼손에 들고있던 루미너스 블레이드를 빛으로 되돌린 후 눈을 감고 스파클 캐스터에 루미너스 블레이드를 대고서 마력을 불어넣었다.그와 동시에 등에서 새하얀 날개가 돋아난 토우마의 모습은 슈를 구하겠다는 투지가 더해져 평소보다 더욱 고고하면서도 비장함까지 감돌았다.
"찬란하게 빛나는 용기여!어둠을 정화하는 빛이 되어라!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티!"
테루는 또 다시 아무런 저항도 하지못한 채 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티를 정통으로 맞아버리며 또 다시 바닥을 나뒹굴었다.두 달전의 복수를 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또 다시 토우마를 이기지 못한 테루는 분하다는 표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토우마를 쏘아보았다.
"쳇...!기껏 지난 번의 복수를 할 수 있을줄 알았더니만...!두고 봐,아마가세 토우마!"
두고보자는 말과 함께 테루는 자리를 떠버렸고 토우마는 테루가 있었던 곳을 바라보다가 퓨리티아의 군락을 보고는 드디어 슈에게 걸린 저주를 풀 수 있겠다는 생각에 표정이 밝아졌다.곧 쇼타가 날아와 토우마에게 힘들었을텐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고 토우마는 미소를 지으며 쇼타의 뺨을 쓰다듬어 주었다.그와 동시에 에이신이 미소를 지어주는 모습을 본 토우마는 함께 싸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이제 퓨리티아를 가져가서 슈를 깨울 수 있다고 안도했다.
전투가 완전히 끝난 후 토우마 일행은 퓨리티아의 군락으로 가서 퓨리티아를 따가기로 했다.싱그러운 녹색 잎과 줄기를 가지고,새하얀 꽃을 피운 퓨리티아는 이름 그대로 순수하고 청초한 모습으로 토우마 일행을 반기고 있었다.
"퓨리티아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야.이렇게 예쁘게 생긴 풀이라니-.그나저나,이제 퓨리티아를 구했으니 미노리 씨랑 학회 학자 분들도 기뻐하시겠는걸-."
"그러게.이제 슈를 깨울 수 있어...!마유미 씨,괜찮다면 함께 마법 학회 본부로 가실래요?"
"알겠다.나도 동행하도록 하지."
토우마 일행은 가장 청초해보이는 퓨리티아 세 줄기를 딴 후 마법 학회 본부로 돌아왔다.지체할 틈도 없이 의무실로 향한 토우마 일행은 의무실의 문을 열고 미노리와 학자들을 불렀다.그와 동시에 토우마는 다녀왔다는 인사를 하며 퓨리티아를 구해왔음을 전했다.
"다녀왔습니다!퓨리티아를 구해왔어요!"
퓨리티아를 구해왔다는 토우마의 말에 미노리와 학자들,그리고 왕실 의사의 얼굴에 희망이 피어났다.특히 미노리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 퓨리티아를 구해온 토우마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며 토우마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토우마가 미노리에게 퓨리티아를 보여주자 미노리는 이렇게 신선한 퓨리티아는 태어나서 처음 본다고 말하며 이제 저주를 풀 일만 남았으니 정성을 다해 오일을 추출해 오겠다고 말했다.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미노리가 조그만 그릇에 퓨리티아로부터 추출한 오일을 담아왔고,왕실 의사가 천천히 찻숟가락으로 오일을 떠서 슈의 입으로 조심스레 흘려넣었다.그리고 잠시 후,슈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더니,곧 블루 토르말린빛 눈동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으음...여긴...어디죠...?"
"슈...!드디어 깨어났구나...!"
"이 목소린...토우마 씨!"
마침내 슈가 영원한 잠의 저주에서 풀려난 것에 토우마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동시에 학자들도 슈가 깨어났다고 환호성을 질러대며 기뻐했다.미노리는 슈가 깨어나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에이신은 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알려준 후 저주에서 풀려나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일은 토우마의 공이 크다고 말해주었다.토우마는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말하다가,슈와 시선이 마주치고는 다행이라는 미소를 지어주었다.슈는 토우마의 미소를 보고는 천천히 감사의 말을 꺼냈다.
"매번 제가 토우마 씨를 도와주는 입장이었는데,이번에는 제가 토우마 씨에게 도움을 받아버렸네요.토우마 씨,정말로 고맙습니다.토우마 씨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이예요.저도 앞으로도 토우마 씨를 적극적으로 도와드릴테니까,잘 부탁드릴게요."
"슈...응,나도 같은 마음이야!그러니까,앞으로도 잘 부탁해,슈!"
슈에게 걸린 저주를 풀겠다는 마음이 결실을 맞은 것에 토우마는 감사와 함께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기로 결심했다.그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토우마의 마음 속에 있는 용기의 빛은 더욱 더 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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