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 탈론 | XY | 머글본

0차

RED by LEO

[ 버려진 짐승의 발톱 ]

구경났냐? 비켜.


이름 : 레오폴드 탈론 Leopold Talon

나이 : 11살

성별 : XY

키/몸무게 : 144cm 38kg

혈통 : 머글본


외관

#적발 #금안 #잔상처 #복장 불량

시뻘건 색감조차 바래진 머리칼은 흡사 짐승의 갈기처럼 거칠고 푸석푸석하다. 제대로 미용을 받아본 적이 없는지, 이리저리 끊기고 갈라진 머리결은 빈말로도 칭찬하지 못할 만큼 관리되지 않은 날것의 모습 그대로다. 그 와중에 숱은 어찌나 많은지 오죽하면 여름철만 다가오면 태초로 돌아가겠다며 바리깡 없냐며 설쳐댔지만, 결국 마땅한 도구며 마법 주문을 찾지 못해 궁시렁댈 뿐이었다. 덤으로 삐쭉삐쭉 솟은 모양은 꿀맛 같은 잠의 여파. 매일 아침이면 리셋되어 그의 가르마나 튀어나온 머리카락이 갖은 형태로 달라지는 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이미 죽어버린 색채 아래, 불길이 타오른 것마냥 이릉대는 금빛은 안구에서 흐르는 생기다. 그의 두 눈은 몸 안에 넘쳐흐르는 생명력을 전부 갖다박은 듯 뚜렷하게 발광했다. 쌍꺼풀도 없고 아이홀도 깊은 편이 아닌지라, 특출나게 두드러지는 인상은 정채로운 금안이 다이기에 유달리 들여다보게 되는 힘이 있다. 더군다나 365일 중 비가 오지 않는 날을 고르는 게 더 손쉬운 땅에서 지낸 사람치고 가무스름한 피부결이며 호그와트에 당도하기까지 어디서 구르다 온 건지 자잘한 상처가 가득한 몸뚱이로 인해 눈을 굴리다 보면 종착하는 지점으로 여겨지기 충분했다.

태생적인 특징을 제외한 부분은 좀 다를까 싶을 수 있으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옛말이 통했다. 넥타이와 베스트는 이미 온데간데 자취를 감췄으며 그 행방을 물어도 으르렁대기만 하고 정작 어디에 있는지 본인도 아는 바가 전무하다. 그렇다고 다른 복장은 알맞게 착용했냐하면 직접 그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나마 멀쩡한 셔츠를 제외하고 바짓단에는 흙먼지와 출처 모르게 번진 흔적, 망토에는 때때로 그을리고 찢어진 옷감, 누구에게 물려받았는지 쓰레기 아닌가 의아한 고릿적 스타일구두 한 켤레…… 초라하기 그지 없었으나 그것을 전부 꿰찬 그는 언제나 당당했다.

성격

#솔직함 #예민함 #정에 약함

자신의 기분을 숨기려는 기색도, 그 어떤 거짓도 없이 전부 표출한다. 시시각각 표정의 변화가 즉각적으로 드러나며 감정을 나타내기 위한 직설적인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주변 환경과 상황의 작은 변화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빠르게 감지하므로, 별것 아닌 일에도 틱틱거리곤 한다. 그를 처음 만난 이들은 그가 일찌감치 사춘기에 들어선 건지 원체 성향인 건지 헷갈려 하곤 하는데, 타인을 향한 경계심이 워낙 큰 탓에 쉽사리 곁을 내지 않아 생긴 헤프닝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지 않고, 애초에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몹시 차갑고 데면데면하여 인간관계가 좁다 못해 소멸한 수준이다.

아주 살짝일지라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기면 가시 돋친 어투며 속어를 서스럼 없이 방출하는 무례한 언행을 보인다. 덧붙여 기본적으로 본인 기준 미달의 인간상은 가차 없이 내치고, 한번 적대감을 느끼면 오래간다. 상술한 성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자면, 무뢰배와 다를 바 없다는 시선이 정설. 엔간한 심성을 가진 자들 모두 혀를 내두르며 그와 거리를 두거나 멀어지는 게 당연지사였다. 홀로 고립되고자 일부러 거칠게 뿌리치는 모양새를 감안하고 이해할 이 시대에 살아있는 성자는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이따금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곤 한다. 몇 해를 거치면서까지 견고하게 쌓아올린 철벽을 조금씩 허물 수 있도록, 끈기를 가지고 다가올 만큼 선량한 이에게는 감히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신뢰가 바닥보다 깊은 심연에 맞닿아있지만, 그런 자신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여는 사람에게는 선택적으로 무른 태도를 취한다. 물론 매사 품위 따위 내던진 채 혼란스럽고 경망된 짓꺼리만 행하는지라 그의 여린 부분을 마주하기란, 가히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다.

L : 양송이 감자 스프, 신선한 요리, 피아노 연주 감상, 화창한 날씨

H : 잔소리, 거미, 귀찮게 구는 것

지팡이

잎갈나무용의 심근13인치뻣뻣함

스탯

체력 ■■■■□

지능 ■□□□□

민첩 ■□□□□

마력 ■■■□□

행운 ■□□□□

특징

혈액형 RH+ A

생일 2월 29일

취미 새총 쏘기, 음악 감상하기

가족관계 언급하지 않는다.

특이사항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다.

마법 실력 지닌 마력에 비해 형편없다.

학교 생활 낙제만 간신히 피하는 수준이다.

소지품

돌멩이 무더기, 낡은 새총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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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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