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ole_
황도는 큰 도시라 돌고 도는 소문도 많다. 대부분은 그냥저냥 얼뜨기들 사이를 맴돌다 며칠이면 사라지는데, 개중 하나가 몇 주를 끈질기게도 버티고 있다. 가장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악몽을 꾸게 하는 요상한 귀신이 있다, 라는 소문인데. “그러면 왜 악몽이지?” “그게 말일세.” 그 희생자가 되어 악몽을 꾼 이들은 아, 이것이 소문의 그 귀신이로구나!
- 완독 스포 있습니다 - 상해 언급 있습니다 - 날조 있습니다 - 퇴고 안했습니다 - 정발 전 동인 호칭이나 명칭이 섞여 있어요 - 지풍... 아닌 거 같은데? 맞나? 아닌? 듯? "아파." 노풍이 말했다. 광인은 제 정신이 아픈지 모른다던데,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닐거다. 누구한테 얘기하는지도 모르고 혼잣말을 하는 게 분명했다. 아파, 아파
심아에게는 모친이 셋 있었다. 첫 모친은 심아를 낳은 사람으로, 군상의 스승이었다고 했으나 무언지 모를 큰 죄를 지었다. 죄인임에도 지하 감옥에 갇히지 않고 작지만 제법 있을 건 다 있는 방에서 심아를 길렀는데, 그때 일은 너무 오래되어 그리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건, 모친 – 그러니까 죄인 심 씨 – 이 심아를 썩 달가워하
* TS, 2세 주의 * 사망소재 주의 칠 오라비께. 오라버니, 이리 편지를 쓰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6년만인가요, 물론 그 편지가 당신께 전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답니다. 당신과 같은 어리석을 정도로 선한 이가 제 청을 거절할 리는 없지요. 분명 중간에 구를 미워하는 누군가의 손길이 있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이 역시 구의 업보이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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