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와키타。 나다, 뿅. 편지 쓸 생각은 없었는데 사진만 달랑 보내긴 심심해서 몇 자 써본다. 지금쯤 일어났나? 정리는 어느 정도 했고, 시차는 적응됐는지, 그리고 ABCD는 좀 익혔는지 궁금한 게 많다. 뿅. 알다시피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윈터컵 준비다. 다들 평소보다 더 열심이라 별로 신경 쓸 게 없을 것 같았는데 전술 체크를 몇 번이고
탐정探偵이란 무엇인가. 영어의 Detective를 번역하며 만들어진 이 단어는 어떤 사실을 알기 위해 무언가를 알아낸다는 의미의 탐探과 몰래 무엇을 살피고 찾아내는 행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란 뜻의 정偵을 붙여 만든 것이다. 그러니까 탐정이란 건 그 자체로 ‘무언가를 드러나지 않게, 몰래 살펴 알아내는 사람’이란 뜻이 들어 있는 거다. 의뢰인
사와키타 에이지는 좀처럼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타입이었다. 그건 사회성 부족과 철이 덜 든 오만함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그런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무엇을 숨기고 꾸미는 것이 천성적으로 서투른 것에 가까웠다. 태초적 순진함과 솔직함의 압착적 융합 같은 거였다. 빈말로라도 싫은 걸 좋다고 못하고 좋은 걸 싫다고 못하는 건 그 나름대로 솔직하고 꾸밈없어
* 모든 설정은 2차 창작을 위해 날조 및 변형된 것이며, 실제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날조, 캐붕 주의 미츠이에겐 대학 때 잠깐, 이라고 하긴 했지만 1년 반은 잠깐이라고 하기엔 다소 어폐가 있었다. 1년 반은 어떻게 보면 짧지만 또 어떤 관점에서 보기엔 결코 짧지 않다. 더구나 갓 스무 살을 넘긴 시점에서의 1년 반 연애라면 인생의 가치
* 모든 설정은 2차 창작을 위해 날조 및 변형된 것이며, 실제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날조, 캐붕 주의 탐정과 사무장 둘뿐인 사무실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건 다 사무장이 부지런한 덕이다. 보통 사무장의 업무라 하면 접수된 건의 대략적인 검토 및 관련 상담, 고객 영업, 추후 클레임 처리 등의 탐정업 보조 업무다. 사무실 관리·유지 및 의
* 설마 없겠지만 혹시 검색으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한 주의문구 - 적폐캐해석, 설정과 고증오류가 난무합니다. - 결론이 이상할 확률 100%, 두서없음 주의(보고싶은 걸 생각나는 대로 씁니다.) - 도망수 소재(아니라고 느끼실 수도), 제목에도 있듯이 2세가 나옵니다. 고등학생 때 마음 확인해서 잘 만다가다 모종의 이유로 서로 마음이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