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제공: 술꽃님 장일소에게는 어렸을 적부터 따라다니는 소문이 있었다. 살인범에게 살해당할 뻔했다느니 큰 사고를 당해 죽다 살아났다느니 하는 괴담 같은 이야기였다. 변주는 다양했으나 그 소문은 늘 같은 결말로 끝났다. 죽다 살아났다는 것이다. 그 소문의 근원은 다름 아닌 장일소의 흉터였다. 화려한 얼굴과는 대비되는, 보는 이로 하여금 어딘가 께름칙
'키스할때 혀가 너무 깊이들어와서 이놈은 뱀인가.. 생각하는 할배' 가 리퀘스트였는데 아무래도 다른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오전 수련을 마친 청명은 적당한 나무에 올라 병나발을 부르며 짧은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고민도 걱정도 없이 한가로운 시간. 그의 기감에 무언가가 소리 없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슬쩍 시선을 내리자 수풀 사이로 밧줄 같은 게 언
주의! 여일여청. 전생 모름. 적폐 주의. 청명은 발렌타인데이니 화이트데이니 하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 누구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렸을 적부터 그날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 그저 사람들이 멋대로 붙인 근본 모를 날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런 날마다 선배고 친구고 후배고 할 것 없이 단 것들을 건네니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을 받는 날, 화이
노을은 이용당했습니다 장일소는 다소 기분파다. 아니다. 정정하자. 장일소는 꽤 기분파다. “노을?” “한 시간 정도 거리인데 제법 괜찮은 명소라고도 하고, 무엇보다 간만의 휴일이잖니.” 장일소는 청명을 꼬실 때 으레 보이곤 하는 처연한 얼굴로 물었다. “마음이 떠나면 함께 하는 시간을 피하게 된다던데.” 미묘하게 흐려지는 말꼬리까지 모든
모든 썰은 개인의 캐해석이 들어가있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적폐로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스포 요소는 피해가면서 쓰지만 장담할 수 없습니다. 기승전결에서 기승만 있을지도.. 기승전만 있을지도… 기만 있을지도… 1500화대 까지의 스포일러는 피하지 않습니다… 1. 백청 왐마야~ 저 금청백 썰 풀면서 생각난건데 (원래 제가 이래요 뭐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