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또 한 쪽이 안 나옵니다. 그러려니 해주세요… . 카사무라 토타님의 곡 "그레테가 없는 날" 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네, 다녀올게요. 그건 자신이 기억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가 돌아오지 않은 지도 몇 년째일까…. 후계자마저 실종되어 혼란스러운 그의 고향을 안정시키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감정을 숨겨온 것도. 그런 주제에도 만약
그런 일이 종종 있기는 했다. 눈을 감았다 뜨면 학교에 앉아있었다. 어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벚꽃, 시원한 바람 한 줄기, 낭만에 가득 찬 청춘은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성적표나 시험이 삶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나마 낭만이라고 할 수 있는 건 그날 나올 점심 식단 정도였는데, 그렇다고 이 삶이 특출나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대한민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