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도 오르토 생일 기념 글 “작은 도련님, 즐거워 보이시는군요.” 시끌벅적한 담화실 안. 오늘의 주인공인 오르토를 축하하는 목소리들 사이, 르니안의 무미건조한 감상이 이데아의 귓가를 스친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동생과 기숙사생들을 바라보고 있던 이데아는 머쓱하게 어깨를 으쓱였다. 수많은 축하 속에서 기뻐하는 동생을 보는 건 기쁜 일이었지만
* 오르토 생일 기념 연성. 단챠로 나와주는 효자 휴머노이드 실존... 8월 14일 새벽 1시 12분. 학생 대부분이 잠든 늦은 시간, 휴식 모드로 전환 후 오늘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던 오르토는 제게 도착한 영상통화를 확인하고 눈을 떴다. “……응? 누구지?” 이런 늦은 시간 제게 올 연락이 있던가. 빠르게 추려낸 후보가 몇 명 떠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