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컾(가끔 유진른 타컾 있음) -> 유현유진 -> 현제유진 1. CP 성 트윗인데 논CP임. 성현제랑 한유진이랑 송태원 셋이서 결혼해버리라는 말 들으면 성현제 솔깃할 듯 좋아하는 거+좋아하는 거=짱 좋은 거라는 공식이 있잖아요. 평생 자극 찾아 헤매던 성현제가 유일하게 질리지 않아하는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 해준다네... 어디 장인한테 의뢰해서 반지도
노모럴, 약도망소재가 있으며 오메가버스를 차용하였습니다. 캐릭터 성격이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알파의 페로몬이 조용히 그러나 은근하게 주변을 잠식시켰다. 손끝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현관문의 손잡이를 잡으려던 손이 머뭇거려 반대편 손으로 감싸 눌렀지만 그제서야 온몸의 잔떨림을 알 수 있었다. 이성을 굴종시키는 알파의 페로몬이란. 면역없는 페로몬에 정신이
저 먼 하늘 위로 비행기 하나가 날아가고 있었다. 아무 소리도, 흔적도 없이 고요하게 붉은 노을빛이 진 하늘에서 푸른 기가 남아있는 하늘로 넘어간다. 놀이터 그네에 오도카니 앉아있던 한유현은 고개를 들어 그것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멍하니 흘러가는 비행기를 보고 있자니 불현듯 제 부모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어딜 간다든지, 언제 돌아온다든지 그런 말 하나 없
“빨리 떠나자~ 야이 야이 야이 야이 바~다로~” “기분 좋아 보이네.” “그럼, 바다잖냐! 여행 가는 것 같고 좋은데.” “그런 말 할 때야 지금? 형 또 위험하게 도망치고!” “뭐! 지금 여기서 또 도망쳐줘?” “형! 달리는데 문을 열면 어떡해!” 바다를 낀 기다란 도로에 빨간색 스포츠카가 달리고 있었다. 멋들어진 신형이 무색하도록 두 사람은 중앙선을
“다년간, 일 년 내내 한 번도 울지 않았음에도…….” 또박또박 제 손에 들린 카드를 읽어 내려가는 목소리는 지극히 차분했다. 성경을 읽으며 경건하게 아침 기도를 올리는 수도사의 목소리가 이러할까? 마치 지금의 제게 어떠한 놀라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처럼. 그저 매일 반복하며 읽던 것을 오늘도 읽는 것처럼. 고요하게 이어지는 음성. 그 음성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