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스급 썰 백업

현제유진, 유현유진 중심.

논컾(가끔 유진른 타컾 있음) -> 유현유진 -> 현제유진

1.

CP 성 트윗인데 논CP임.

성현제랑 한유진이랑 송태원 셋이서 결혼해버리라는 말 들으면 성현제 솔깃할 듯  좋아하는 거+좋아하는 거=짱 좋은 거라는 공식이 있잖아요. 평생 자극 찾아 헤매던 성현제가 유일하게 질리지 않아하는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 해준다네... 어디 장인한테 의뢰해서 반지도

맞춰올 듯. 한유진 뼈테로라서 이야기 듣자마자 헛구역질 하는데. 성현제가 결혼하면 배우자이기 때문에 송태원한에 값비싼 아이템 마구 선물해도 청탁이 아니라는 말에 솔깃해함. 송실장님한테 아이템을 선물하려면 결혼하는 수 밖에...! 성현제한테 넘어간 한유진 보면서 송태원 겁나 깊은 한숨 쉼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애원하는 송태원 목소리에 이성을 되찾은 한유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성현제를 타박하는 걸로 결혼 이야기는 끝이난다~

2.

한유진 남자랑 여자랑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사는게 최고의 행복이라 믿는 보수꼰대남인데, 자기 새끼들이 동성이랑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당장 무지개 들고 광화문 뛰쳐나감. (송실장:이런 돌발 행동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내새끼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는데 성별이 중요해?! 이럼

3.

리에트유진

한유진이 먼저 짝사랑 시작하는데 고백이랑 청혼은 리에트가 먼저 함. 결혼해도 같이 안 삼. 대신 노아가 누님이랑 유진씨랑 부부가 되었으니, 자기도 가족이라면서 눈치 좀 보다 한유진 집에 들어갈 듯. 리에트 자기 맘대로 살다가 가끔 한유진 있는 집에 들어와서 며칠 지내다 가고...

다들 한유진과 결혼한 건 리에트가 아닌 노아였던 걸까? 노아에게 향할  S급들의 살해위협을 막기 위해서 리에트가 한유진과 결혼한 척 한 건 아닐까? 의심함. 한 십 년 정도는 그렇게 의심하는데... 한유진 아프다는 소식 들으면 바로 입국하는 리에트 보면서 그건 아닌가보다 함

한유진이 나이먹을 수록 리에트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한유진이 자기 다리로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재미없는 늙은이가 되고나서야 리에트 자기 마음 자각할 듯. 아, 내가 달링을 사랑하는 구나... 하고. 뭐랄까 리에트 자기 마음 가는대로 사는 사람이라서 좋아/싫어를 빠르게 결론 내리는데

이 "좋아"가 깊은 건지 얕은 건지 구분 못할 것 같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얼마나 깊은지 몰라서 사랑한다는 거 굉장히 늦게 자각할 거라는... 개 적폐같은 생각.

4.

나는... 한유진이 아득바득 욕심 내는게 주변 사람의 안위라는 점이... 너무 미치겠음... 맨날 돈 많이 벌어서 편하게 꿀 빨고 살거야~ 이러지만... 이건 얘의 진실된 욕망이 아님. 걍 세뇌된 가짜 욕망 같음...

논 씨피로 봐도 미치겠는데... 씨피 눈깔로 보면 더 돌아버리겠음. 성현제 자체를 사랑해서 집착하잖아!!! 초월자들이랑 싸우면서 너덜너덜 해져도... 절대 그 손을 놓지않아. 왜? 그냥... 친한 사람을 이대로 포기할 수 없으니까... 이러니까 성현제가 반하지... 성모씨 인생에서 그렇게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성현제 만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었을까? 성현제보다 한참 모자란 능력으로, 망가져 있는 상태이면서 그렇게 마음을 쓰는데.... 안반할 수가 없음.....

5.

유현이의 생각보다 인간적이고 사회성 넘치는 모습 볼 때마다 당황스러우면서도 애틋해짐. 한유진 옆에 있을 때는 형 앞에서만 내숭부리고 다른 사람한테는 그 어떤 감정도 못 느끼는 사이보그 이런 걸로 보이는데... 예상 외로 더 사람같은 그런 게 많으니까.... 유진이가 진짜 열심히 키웠구나.....

지금의 한유현을 만든 건 한유진이라는게 정말 오타쿠를 미치고 팔짝 뛰게해요

6.

유명우의 킹왕짱 좋은 점. 이 남자는 진짜 안정적임. 한유진 자꾸 자기 주변 사람들의 잘난 점은 무시하고 돌봐줘야 할 점만 확대해서 보는데...(기댈 생각이 1도 없죠?) 심지어 성현제도 이것저것 걱정하면서 챙기려고 하지만... 진짜 한유진 앞에서 떳떳하고 너 몸이나 잘 챙겨!!! 할 수 있는게

유명우가 유일하다고 봄... (어르신도 계셨지만) 한유진한테만 다정한 것고 다정한거고... 되게 건강한 마인드를 가졌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뒤에서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게..... 진짜 내조의 왕임. 본업 잘하는 와중에 내조고 잘한다는게 진짜 발리는 포인트.

7.

성현제 폰에도 토스 깔려 있을까...? 카카오페이로 정산 하자고 했더니 그게 뭐냐는 세성 길짱한테 요즘 신문물 못 쫓아가는 거냐고 놀리는 한유진 보고싶다(정작 본인도 일주일 전에 예림이가 알려줬음)

성현제 폰에 카톡도 안 깔려있으면 어떡하지...

8.

5살 한유현이 10살(초3) 한유진한테 카네이션 만들어주는 상상 하다가 가슴 찢어짐

9.

한유진과 한유현의 나이차가 더 컸다면... 한유진은 한유현이 각성 후 떠나고, 길드까지 세웠을 때 한유현의 독립을 인정했을 듯. 나이차이가 고작 다섯살 밖에 나지 않으니까... 더 납득 못하고 아득바득 닿으려고 했다? 라는 생각이 듬

평범한 부모였다면 마음은 불안할지 언정 자식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걸 뒤에서 응원할텐데... 한유진은 한유현과 5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형제고...자기를 믿어주는 부모가 없었고... 한유현과 자신의 삶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함... 한유현이라는 독립된 개체로 인식 평생 불가능

근데 사실 한유현도 똑같은 놈이라 그러려니 함. 하지만? 한유진이 먼저 가르친건지 한유현이 그렇게 사고한 건지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한유현=내 동생/한유진=내 형. 헉 한유현이 한유진한테 우리 형이 아니라 내 형이라 칭하는 것도, 한유진이 한유현을 내 동생이라 불러서 그런거면 어쩌지?

10.

한유진이 아무리 세성길드장이라고 해도 알뜰살뜰하게 아끼라면서 성현제 핸드폰에 캐시워크 깔아주는 상상. 옆에서 강소영 대중친화적인 이미지 쌓을 수 있을 거라면서 부추김

11.

한유진 여사친이 그리 많은 타입은 아닌데 주변 여자애들이 좋아했을 것 같음. 막 꺅 유진아~ 이런거 말고 유진이 정도면 괜찮지~ 하는 느낌? 다른 남자애들이 말걸면 원숭이가 사람 말도 하네... 이러면서 한유진이 말 걸면 알겠엉 하고 둥글게 대답해줌

12.

한유진이 한유현 독립 못 시키는 이유에 관해 친구랑 이야기 해봤는데, 한씨 형제는 서로를 하나로 여긴다는 잘못도 있음... 한유현은 입 안의 혀처럼 굴면서 늘 함께 있고 싶어했지... 사춘기 등을 겪으며 독립을 원한다는 싸인을 보낸 적 없다고!

항상... 나랑 함께하던 애가...갑자기 어느 날... 세상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와중에 떠나겠다고 하면 어떻게 견뎌!!!! 한유현이 걱정되서 미침+한유현 없이는 한유진이라는 사람이 성립되지 않음... 대환장쇼

13.

한유진이... 어른들에게 둘러쌓여서 일한 것도...본인에게 나쁜 영향을 끼침. 울 나라 정서상 형이 동생에게 그렇게 지극정성인 걸 보고 우애가 대단하네 껄껄 넘기지만... 또래 친구였으면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 유진아 네 인생은 어쩌려고;; 라고 걱정해줬겠지......

14.

아이돌 한유진 상상하면 즐거워짐...

독기 가득한 신인일 때 무대하고, 예능에서도 엄청 애교 부리고, 팬들 이름이랑 대화 내용 다 기억해주겠지... 선물 중에 꽤 좋은 건 동생이랑 같이 써도 되냐고 허락받고 있을 듯... 팬이 준 선물 동생 준다고 알계 파였다가, 팬카페에 동생이랑 찍은 사진

올려서 알계 역풍 맞고ㅋㅋㅋㅋㅋ 팬싸인회 때 왜 유현이는 아이돌 안 시키냐. 저 얼굴이 아깝다. 라는 말 들으면 유현이 자랑 오조오억개 하다가 우리 유현이 의대 가야해요ㅎ 하고 끝낼 듯... 그렇게 아이돌 3대 미스테리 중 하나로 등극하는.... 한유진 보다 잘생신 한유진 동생<<<

한유현은 저 별명 ㅈㄴ 싫어할 것 같음. 우리 형이 최고로 잘생겼는데...!

한유진 포지션 뭘까... 일단 리더는 확실한데 메보인지 메댄인지 모르겠음. 다 잘어울림. 그래두 굳이 따지자면 메인 보컬? 워낙 기구한 사연이 많아서 표현력은 남다르겠지...

약간 그룹의 어머니같은 포지션이고, 방송에서는 인도어 파라고 구라칠 것 같음. 어우 시끄럽게 밖에 나가는 거 안좋아해요. 집에서 푹 쉬는게 힐링이지~ 데뷔 초에는 일-숙소-연습실 이외에 다른 곳 못 가고, 자유시간 생겼을 때는 늘 유현이 있는 본가가서 팬들도 믿었는데....

눈치 좋은 팬은 슬슬 구라라는 걸 알았을 듯. 애들이 어디 가자고 하면 빼는 법이 없음. 늘 이것저것 개발해서 옴... 

연차 좀 많이 차서 예능 나가면 진짜 인싸 티 많이 나겠다. 친구 별로 없어요. 연예계 대표 아싸예요~ 그렇게 막 말해놓고서는... 전참시 나가서 싹 다 기만하고 올 듯

그룹 단체로 나간건데... 유독 혼자 빨빨 돌아다니는 한유진 군... 매니저랑 농담 따먹기 하다가... 옆 기획사 대표님이랑 인사도 나누고... 또 옆옆 대기실 가서 한창 직캠으로 뜨고있는 아이돌 노아랑도 인사하고... 단독 스케줄 있어서 따로 캠 빠지는데 스포츠 선수 겸 모델 문현아랑도 친한모습

보여줘서 다들 놀랄 듯. 모두에게 친근한 문현아지만 남자 아이돌과 친한 모습 본 적 없는데!! 그러 식사 때 되서 식당 가는데 한유진이 부른 인기 액션 배우 송태원 등장. 근처에 있으시다길래 같이 밥 먹자고 불렀어용! 하고 가볍게 말하는 한유진 태도에 패널들 다 경악할 듯... 아니...아싸라매

한유진 나혼산 나가는 것도 보고싶음.

숙소에서 독립해서 첫 내 집 마련을 해낸 기념으로 나혼산 출현! 자는 한유진을 깨우는 피스로 에피소드 시작. (삐약이랑 벨라레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도전정신-뱀과 고양이와 병아리를 같이 키우겠다는-을 심어줄 수 있어서 촬영동안만 숙소에 맡겨둠.

한유진이 일어나서 아침 세수하고 소파에 앉아서 피스한테 잘잤어 우리 피스~? 말 걸고 있을때 초인종이 울림. 나가보니 고등학생 유현이가 주말이라고 짐싸서 왔음. 기숙사 사는 애가 놀러온거니 나혼산의 취지를 벗어나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항의하는 한유진. 유현이가 가져온 아침거리를 먹으며

하루 계획을 세우는 한유진. 오늘 집을 근사하게 꾸며서 집들이를 하는게 목표임. 유현이는 집들이의 필요성을 모르지만 형이 하자면 하겠다고 함. 대형마트 가서 이것저것 사는 동안... 패널:형제 사이가 저렇게 좋을 수 있는 거였어?! 지 집 꾸미는데 필요한 거 고르는 거면서 자꾸 유현이한테

필요한 건 없냐고 물어보는 한유진... 장보다가 우연히 예림이 만남. 구구절절 설명하면 예림이는 인기 아역 출신이고, 한유진의 도움으로 개노답 사촌을 벗어나 유튜브를 하는 중. 나중에 다시 연기할 계획도 있지만 은근슬쩍 자기도 끼워달라고 함. 집들이 초대 받았지만 지금부터 같이 있고 싶다고

유현이가 노려봐도 그러려니 하는 예림이... 결국 집은 셋이 꾸미는데... 점심 먹을 때즈음(1시에서 2시 사이?) 다시 초인종이 울림. 호다닥 나간 예림이가 왜 명우 오빠가 오냐고 의아해함. 예... 단독 전시회까지 연... 불세출의 천재 조각가 유명우씨...(이쪽 업계 잘 모릅니다 ㅈㅅㅈㅅ) 등장...

집들이 준비하느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있을 한유진이 걱정되서 반찬을 만들어왔다는 유명우. 패널들 다 깜짝 놀람... 그러니까 한유진씨는 유명우 조각가와 아는 사이도 모자라 직접 반찬도 얻어먹는?! 머쓱해하는 한유진을 뒤로하고 다들 밥도 먹고... 집꾸미는 걸 명우도 도와줘서 짱임....

나혼산 치고 출연자가 점점 많아지는 기분인데... 대망의 집들이 이벤트가 시작됨. 같은 그룹 멤버도 오고, 옆 그룹 노아랑, 외국 유명 배우인 리에트도 옴. 문현아랑 송태원도 출석. 그리고... 인터뷰+작품 홍보 이외에는.예능에 출현하지 않는 신비주의의 성현제까지 등장함. 성현제가 잡힐 때

다들 비명? 지름. 헐리우드까지 진출한. 세상에 모르는 사람 없는 유명 배우 성현제. 그가... 한유진의 집들이에 온거임;; 한유진의 인맥을 보며 기만을 멈추라는 일반인들... 인싸는 예상했지만 솔직히 이정도일 줄은 몰라서 당황한 팬들... 그 모든 걸 뒤로한채 즐겁게 노는 한유진...

세나개 나가는 한유진 보고싶다. 고양이를 키우지만 동물병원 알바해봐서 자신 있어요! 하는 한유진... 좀 사나운 개가 나오는 편이라 다들 걱정했는데 한유진 보자마자 대형견이 꼬리 프로펠러 되서 달려감. 개를 받아준 한유진이 이러면 안된다고 타이르는데 개는 좋다고 한유진만 핥고 있음...

예... 한유진은 디*니 였음... 문제행동을 생각보다 쉽게 교정해서 당황한 훈련사가 재출현을 요구하고... 존나 심각해보이던 문제견은... 한유진만 보면 좋아 죽음... 그런 이미지 강해져서 워크맨에 동물원 알바 섭외 들어와도 좋겠다. 온갖 동물들의 사랑을 받는 한유진... 사육사들은 인재를

뺐겼다고 슬퍼함... 팬들 좀 어리둥절해함... 멤버들 잘 조련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동물도 잘 조련하네... 혹시 우리 멤버가...?

15.

곧 불혹인 성현제 S급의 이미지 쇄신 어쩌구로 아이돌 서바이벌 나가는 거 보고싶음. 다른 참가자들에게 꼭꼭 하는 말. 성현제씨 기분 거스르지 마세요. 녹화본 날아가는 거 보고싶지 않으면^^  방송사 혹시 몰라서 MC로 한유진 데려옴

예상 순위에 당당하게 1등 적어낸 성현제. 다른 아이돌들 현제현제 무서워서 1등 자리 도전도 못함.

Mc 한유진이 젊음의 패기로 도전해보라고 바람 넣는데 아무도 못 감. 한유진 제가 갑니다? 가요? 이러는데 PD들 죽을 맛. 그시각 현제현제:파트너 좋아ㅎㅎ

교복입고 춤추는 현제현제... 한유진 그 나이 먹고 쪽팔리지 않냐고 궁시렁대는데... 얼굴에서 시선을 안 뗌. 저기요 국민 프로듀서가 너무

한 연습생을 좋아하는데요;;; 성현제 무대 직캠 나오겠지... 악편도 조지게 당하겠지만... 본인은 재밌어하고... 사실 제가 서바이벌 별로 안봐서 자극적으로 못 뽑음.. 걍 곧 마흔 앞 둔 성현제가 국민들 앞에서(정확히는 한유진 앞에서) 제롱 부리는게 보고 싶다구...^^

16.

한유현의 사소한 습관 다 뜯어보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한유진 따라한건지 망상하기~

17.

쇼미더머니 나가는 한유진 상상....

한유진 스펙 : 다른 랩퍼들과 달리 상대방 눈 똑바로 꼬라볼 수 있음... 일진한테 불려나가서 삥 뜯긴 경험 없음.... 얼굴로 올라왔다는 욕 듣는데 랩 거쎄게 잘 함. 당연함. 미성년자 때부터 가족을 부양함... 어깨에 짊어진 수준이 다르다....

*여기서부터 유현유진

18.

회귀전 유현유진으로 그런 거 보고싶다. 스스로를 아이템으로 바꿔서 한유현에게 선물하는 한유진 같은 거

12월 25일. 해연 길드장의 생일. 길드차원에서 연 축하파티가 끝나고, 길드 안에 있는 사택으로 가던 한유현은 길드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사람을 만남. 오늘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멀리하고 있던 형. 한유현을 본 한유진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한유현에게

다가왔음. 그 걸음걸이가 얼마나 불안정하던지. 한유현이 긴장하고 있지 않았다면, 자기도 모르게 달려가서 형을 부축해줬을거야. 모진 말을 내뱉으며 쫓아내야한다는 건 알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어. 한유진을 바라보던 석시명과 김성한도 아무말 하지 않았지. 그야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

혹시 모르지, 그 쓰레기 형이 일말의 양심으로 동생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걸지도. 길드장이 그 축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아무말도 듣지 않고 한유진을 쫓나내고 싶지는 않았어. 모두가 따뜻함을 나누는 날이니까, 한유진에게 이정도 친절은 베풀어도 되잖아?

한유현은 눈도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형을 바라봤어. 이 추위 속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형의 몸은 붉지 않은 곳이 없었어. 옷이라도 잘 차랴입고 다니지. 안타까움이 밀려왔지만 밖으로 표출하지는 못했지. 한유현의 앞에 선 한유진은 잠시 망설이다가 인벤토리에서

작은 반지함을 꺼내어 건냈어.

"...유현아, 생일 축하한다."

집중하지 못하면 흘려보낼 정도로 작은 목소리. 많은 것을 눌러삼킨 한유진은 한유현을 올려다봤어.

"정말 많이컸구나...유현아, 형은 계속 너를 걱정했어. S급이고, 해연 길드장이란 걸 알아도 너는 내 동생이니까."

금방 눈물이라도

흘릴 듯 붉어진 한유진의 눈동자를 본 한유현은 저도 가슴이 먹먹해졌음. 형 나도, 계속 형이 걱정됐어.

"해연길드장이 쓰기에 그리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지라도, 마련하느랴 꽤 고생했으니 버리지만 말아줘라. 네가 쓰면 더 좋겠지만..."

한유현은 제 손 안에 있는 반지함을 바라봤음.

"그럼, 형은 이만 갈게. 잘있어라."

한유진은 주머니에서 검은 마스크를 꺼내쓰고, 볼캡을 더 깊숙히 눌러쓴 다음에서야 자리를 떠났음. 한유진이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한유현은 계속 형을 바라봤지만, 한유진이 뒤를 돌아보는 일은 없었음. 한유현이 계속 그리워하던 과거의

한유진 같았지만, 동시에 작별인사 같다고도 느껴짐. 불길함을 느껴서 길드원들한테 평소보다 감시를 빡세게 하라고 시키니까 이사를 준비중이라고 하네?

한유현은 형이 쥐여주고 간 반지함을 열어 안에 있는 반지를 확인했음. 심플한 은색링 가운데 분홍색 보석이 자리잡고 있었음

[■■■의 ■■ (F)]

형이 주고간 반지의 등급은 고작 F. 반지에 딸린 옵션도 성장 속도 증가. 한유현은 그 반지가 형이랑 꼭 닮았다는 생각을 함. 제대로 뜨지않은 ■■들까지도 전부. 형은 항상 한유현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었으니까. 천천히 아이템 설명을 읽다가 마지막 줄을 보고 눈을 의심함

-아이템 파괴시 소유자의 스킬과 능력치 2배 상승 (제한 시간 1시간)

스킬과 능력치 2배 상승? 순간 한유현은 아이템이 일회용은 아닌가 고민했음. 고작 1시간에 1번 뿐이라도 모든 힘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F급으로는 부족할텐데. 한유현은 왼손 약지에 반지를 꼈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음.

형의 곁에서 멀어진 이후 느끼던 불안이 모두 잠재워지는 기분. 형이 준 반지를 해서 그런가? 형이 주던 거대한 사랑을 다시 받고있다 느꼈음. 어쩌면 형이 더는 나를 사랑하지 않겠구나 걱정하던 것도 싹 사라짐. 형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구나.

반지를 끼고난 후, 한유현의 일상은 180도 변했음. 형을 빨리 데려와야 한다는 압박감에 항상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지만,  조금 여유로워졌음. 형이 멀리 지방으로 이사를 갔다는 소식을 들어도, 괜찮았음. 형은 나를 사랑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지 않아. 지금은 그저... 사람들에게 지쳐서

다른 곳으로 간 것 뿐이야. 던전도 안 갈테니 괜찮겠지. 감시 담당 헌터 중 한명은 직접 지방으로 내려가서 감시하는 건 비효율적이니 인터넷 기록을 확인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한유현은 긍정을 표했음. 그렇게나 극성으로 굴던 길드장의 변화에 감시 담당은 당황했지만

크리스마스 날 길드 앞에서 한유진을 봤던 석시명과 김성한은 어느정도 납득했음. 서로 속을 터놓고 말한건 아니지만... 형제 사이의 골이 어느정도 메꿔진 분위기였으니까....

한유진이 지방으로 내려간 후, 직접적인 감시가 끊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유현은 한유진의 꿈을 꾸기 시작함.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한유현을 바라보면서 예쁘다 말해주는 어린 한유진이 나왔음. 매일 밤 한유현의 꿈에 나오는 한유진은 조금씩 성장했고, 항상 한유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음. 꿀보다도 더 단 날들이 계속되는 어느 날. 형의 친한 사람이 한유현을 찾아옴.

"해연길드장님, 혹시 유진이가 어디있는지 아십니까?"

"형이라면 지방에 있는 집에..."

"이미 가봤습니다! 그 집은 못해도 3개월 전부터 비어있었다고요!"

한유현의 대답에 신경질을 낸 사람은 초조한 듯 물었음.

"그동안 집요하게도 감시하셨잖습니까? 그러면 유진이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한유진의 지은은 화를 씩씩내며 길드 밖으로 나갔음. 한유현은 다른 헌터들을 모아 한유진의 흔적을 뒤쫓았음. 다른 헌터들이 확인한 인터넷 기록, 그러니까 식료품 주문 내역은 가짜였음. 공과금을 낸 기록이라던가 하는 것 까지 전부. 누군가 작정하고 한유진의 실종을 숨겼음에도

한유현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음. 한유현은 본인이 이상해졌다고 느낌. 차분히 길드원들에게 한유진의 진짜 행적을 찾으라 지시한 후, 다른 일들을 처리하고 집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음. 아직 형의 흔적을 찾지도 못했는데, 전이라면 불안함 휩싸여 잠을 잘 생각도 못했을텐데.

한유현은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음. 꿈에는 막 성인이 된 형이 나왔음. 알바 가겠다는 꿈 속 형을 붙잡고 물었음.

"형, 어디갔어?"

"일 나간다니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자리 있다고 말했잖아."

"집에 돌아올거지?"

"그럼. 형이 유현이를 내버려두고 어디를 가."

한유진이 실종 되었고, 찾을 단서가 없는데도 한유현은 일상을 유지했음. 한유진을 찾는 걸 그만두는 건 아니지만... 집착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음. 주변 사람들은 그런 한유현을 이상하다고 느꼈음.

어느날, 한유현은 형이 보고 싶었음. 매일 밤 꿈에서 보는 과거의 형이 아니라.

F급 헌터 한유진을 보고 싶었음. 과거의 기억을 되짚는게 아니라 현재를 함께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함. 꿈 속의 한유현이 각성하는 날이 머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꿈 속에서 눈을 뜬 한유현은 달력을 봤음. 오늘은 한유현이 각성을 하는 날이었고, 이 집에서 나간 후 다시 돌아오지 못했음

"유현아."

형은 모든 걸 다 안다는 눈으로 한유현을 바라봤음.

"형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미안해. 너는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랐어야 하는데, 형이 부족해서..."

"아니야 형. 나는 형이랑 같이 있을때가 제일 행복해."

기억과 다른 말을 하는 한유진을 붙잡은 한유현은, 형에게 매달렸다.

"형도 너랑 있을 때 가장 행복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

한유진은 손을 뻗어 한유현의 뺨을 쓸었음. 한유진은 두 눈은 한유현의 모든 걸 천천히 담아냈음. 아주 오랫동안 못 볼 무언가를 기억하려는 듯.

"형을 찾는 건 그만둬도 괜찮아. 난 네 옆에 있으니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계속 너만 사랑하고 있을거야. 내 동생, 사랑한다..."

한유현의 끌어안은 한유진의 속삭임으로 꿈은 끝이났다. 쫓겨나듯 꿈에서 깨어난 한유현은 아이템 창을 켰음.

[양육자의 사랑 (F)]

이 F급 아이템은 한유진 그 자체였던거야. 한유현은 안전하게 제 곁에 있을 형을 생각하니

만족스러우면서도, 다시는 얼굴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괴로웠음. 반지를 통해 한유진의 사랑은 느낄 수 있었지만... 한유현은 한유진에게 사랑한다 말 못했는 걸. 형은 왜 이런 결정을 내린걸까. 조금만 더 기다려줬다면, 굳이 아이템 형태가 아니더라도 함께할 수 있었을텐데...

한유현은 천천히 형을 다시 사람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기로 했음. 자기 소유인 형도 좋았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고 싶었음.

*한유진의 가짜 기록을 만든 건 도하민

*반지가 깨질 경우 한유현의 스킬과 능력치가 2배가 됨과 동시에, 한유진의 기억이 스며들어감.

*한유현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형을 사람형태로 되돌릴 수 없음. (비정상적인 방법은 가능함. 아이템이 된 한유진의 수명은 인간일적보다 훨씬 늘어났기에, 적어도 50년의 시간이 흐른 후 도깨비가 되면 한유현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됨.)

지독한 우울과 고독이 한유진을 삼켰음. 본인이 사람으로 존재 해야하는 이유도 찾지 못 함. 동생을 지키고 싶어서, 어떻게든 닿기위해서 아등바등 발버둥 쳤지만 결과는 처참했음. 사람 한유진이 한유현의 옆에 설 수 없다면, 아이템으로는 어떨까? 한유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이 마모되어

가는 걸 느끼는 와중에도, 한유현을 사랑하는 걸 멈출 수 없었음. 어쩌면 자기가 한유현을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버릴 정도로. 성장버프는...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나름 유용하니까. 사람을 아이템으로 만든 사례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지만, 불가능 할 것 같지도 않았음

한유진은 열심히 방법을 찾았고, 드물게 그의 인생에 행운이 찾아와 방법을 알게 되었음. 한유진은 행운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항상 한유진을 덮치던 불행 중 하나였음. 디아르마가 마석를 조합해서 마수를 만드는 것과 유사한 방식임. 한유진은 겨우 얻은 물건에 조금씩 자신을 담기 시작했고

자신이 8할 이상 담겼을 때, 한유현에게 반지를 선물함. 이제 나머지는 아이템이 알아서 흡수할 예정이었음. 한유진은 말 그대로 아이템이 될 뿐이라서 아이템으 효과 같은 건 손댈 수 없었음. 반지를 낀 한유현이 한유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건... 한유진을 채우는 건 한유현을 향한 사랑이었기

때문임. 한유현에게 반지를 주던 날, 한유진은 엄청 긴장했음. 내가 주는 거라고 받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고... 이외에도 한유현의 손에 반지가 너무 클까봐 걱정하기도 했지만, 약지에 딱 맞아서 놀라기도 했음. 한유현이 한유진의 꿈을 꾸는 기간동안 한유진은 한유현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음.

원래라면 한유현이 각성한 이후에도 꿈은 계속되며, 둘이 마지막으로 만난 크리스마스 날 끝일 예정이었지만. 한유현의 주변에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있다는 걸 확인한 한유진은 끝을 앞당겼음. 걸림돌 같었던 형은 이제 퇴장할 때라고 생각하며.

제가 생각하는 끝은, 한유현의 평생에서

가장 강한 적과 싸우다가 반지가 깨지고, 두배가 된 능력치로 적을 물리친 후 한유진의 기억을 봄. 스스로를 포기할 지 언정, 자신을 사랑하는 걸 멈추지 않았던 형을 그리워하며 불 그자체로 변하는 걸로 마무리.

19.

한유진이 S급이고 한유현이 F급이면 진짜... 좀 대박이겠다... 그런 생각 해버림. 유현아 바깥세상은 위험하니까 형이 지켜줄게! 형 옆에만 있어! 유현:응 형 옆에만 있을게. 해피엔딩이네요

한유현은 F급으로 시작해서 못해도 S급으로 성장하는 불꽃(원맥자)임. 원맥자인데 어떻게 F급이냐? 원래 불씨는 꺼져가다가도 커지고 그러잖습니까. 한유현은 그런 성질을 타고난거임... 너무 큰 불이면 주변을 다 태울테니까 살아남기 위해 작아진 거고...  한유진은 각성 예정등급이 A~S급인 사람

부모님은 유현이가 꺼려지긴 하지만, 너무 연약해보여서 외면하지는 못하고 약간 견딜만한 그런걸로 느끼고... 한유진은 사랑스러운 내동생! 생각하지만 후! 불면 꺼질 것 같아서 보호해야하는 연약한 내동생이라고 생각할 듯. 어릴 때 한유현 멀쩡한 허우대에 비해 잔병치레 많아서 부모가 걱정하능데

한유진이 더 오바쌈바 떰. 한유현 혼자 집에 걸어올 수 있는데 오는 길에 무슨 일 있을지 모른다고 한유진이 꼬박꼬박 데리러 감. 고등학생 때 반에 한유진만 야자 신청 안해서 쌤이 부르니까 연약한 내동생 데리러 가야한다고 함. 주변 어른들 한유진의 지극정성 잘 알고 있을 듯.

한유진 운동도 잘해서 맨날 반대항전에도 불려나가고 특히 이어달리기 할 때 모두의 영웅 되는데... 대학은 유아교육과 뭐 이런걸로 갈 듯. 공부도 나름 잘한 편이라 쌤들이 교대도 추천해줬을 것 같은데... 친한 유치원 쌤이 어린이집에는 너처럼 체력 넘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애걸해서

유아교육 쪽으로 마음 틀었을 듯? 암튼 나름 엄친아(특:맨날 호들갑 떨면서 동생챙김) 한유진 던브 터지고 각성하는데 동생 학부모 상담 갔다가(부모님 매우 바쁨) 생긴 일이라서 모두가 보게될 듯... S급 한유진... 막 독 썼음 좋겠더라.

20.

유현유진 자매 생각하면 걍 자다가도 웃김. 시스콤 여동생 나름 흔한 공식이라서... 한유진이 아무런 위화감 못 느낄 것 같음. 유현이가 언니 말고는 다 싫어ㅜ 남자를 왜 만나ㅜ 이러면 걍 웅웅 내 동생 생각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것 같음...

21.

던전 저주로 몸도 정신연령도 10살이 된 한유진. 한유현이 울먹이면서 형 나야! 하면 곧장 알아봄. 그야... 한유현은 한유진 동생인 걸... 형이 동생을 못 알아볼리가 없잖아!! 어려진 한유진... 여전히 한유현 밥차려주려고 함... 유현이가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달걀후라이라도

내가 할까? 너 그거 좋아하잖아. 이야기 함... 유현이 거의 울기 직전... 형은 TV 보고 있어. 라고 거실로 데려다놔도 한유진 한유현만 보고 있음. 와중에 유현아 칼 그렇게 잡는 거 아니야~ 하면서 고양이 손 알려줌.....

어려진 형 혼자 둘 수 없다고 데리고 다니면 한유진이 한유현 주변 어른들한테 인사함... 석시명한테 우리 유현이 잘 부탁합니다 인사함... 송태원도 인사받고 개 뻣뻣해짐... 아...넵..............

그런 것도 보고싶다... 예림이가 자기도 동생이라고 거짓말 치는 거... 저는 나중에 태어난단 말이에요~~~ 5살 차이 동생도 있는데 10살 차이 동생이라고 없겠어요?

22.

연반 유현유진

한유현 자기가 아무리 동생을 사랑해도 대신 죽어줄 정도는 아니라고 착각하고 있으면 어쩌지? 동생인 한유진이 형 한유현을 위해 죽는 걸 보고서야 자기가 얼마나 한유진을 사랑했는지 자각해버리면 어쩌지??

23.

유현유진 아이돌 AU

한유현은 대형기획사 연습생 시절부터 sns에서 겁나 유명했을 듯. 투자 잔뜩 받은 대형 그룹으로 데뷔할 듯... 외모되고 실력 되지만 인성은 좀 아리까리한... 암튼 대형 신인으로 데뷔해서 1군까지 탄탄대로일 듯... 반면 한유진.... 데뷔 전부터 노란 장판임....

원룸에 남자애 다섯명 사는 아동학대부터 시작함ㅋㅋㅋㅋ 3군 잔잔바리 활동하다가 딴멤 직캠 터져서 유명세 좀 얻나 했더니 막내 사생활 논란으로 거품 죽음. 와중에 한유진 막내라고 감싸주려 했다가 같이 돌 맞음. 막내 탈퇴하고 나중에 아이돌 그룹 서바이벌 나가서 겨우 다시 비상할 듯

우리의 짠내 아이돌 한유진ㅠㅠ 전자기기 같은 데서 서툴지만 소통왕임. 브이라이브 제일 자주 켜주고, 셀카 꼬박꼬박 올리고, 카페에 글 제일 많이 남김. 와중에 서치는 잘 못해서 다른 멤들한테 물어봄. 셀카 잘 못 찍었엏는데 팬싸에서 누가 예쁜 사진 좀 찍어달라해서 맹연습함

팬들이 해달라는 건 어지간히 다해주는 갓돌... 유일하게 지적당하는 건 좆목 심하다는 거... 인싸 한유진 맨날 방송 나가면 인맥 생겨서 팬들 다 고나리질함. 알계 생기면 요새 ㅎㅇㅈ 너무 겉도는 거 같지 않아...? 이런 말일 듯.

아무튼... 서바이벌에서 독기 가득한 애들로 유명해지고, 1군은 아니어도 2군까지 인지도 끌어올림. 돌판에서 한유진 그룹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ㅇㅇ. 뉴비들 막 들어올때 누가 게시글 남김 [한유진은 왜 아이돌을 시작했나요?] 다른 멤버들은 꺼무위키에 자세히 적혀있는데 한유진은 별 언급 옶음

고인물들이 잠깐 올려주는 진실은 이러함. 한유현한테 자장가 불러주던 한유진. 유현은 형이 노래를 세상에서 제일 잘 한다고 하면서 티비 속 스타보다 더 멋지다 말함. 어린 유진은 유현의 그 말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아이돌을 선택.... 하지만 한유현이 너무 인기 아이돌로 데뷔함.

유현이 데뷔할 때 한유진 자기 인스타에 유현이 잘 부탁한다고 글 올렸다가 안티들한테 테러당함. 지금 망돌 주제에 누굴 홍보하냐, 은근슬쩍 동생 빨로 그룹 홍보하지 말라면서... 한유진은 그날부로 인스타 삭제함. 한유진의 팬들은 암묵적으로 동생에 대한 언급 하지 않기로 약속함

업친데 덥친 격으로... 한유현은 그룹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만큼 온갖 팬이 모여있었음. 유독 광적인 팬이 많아서... 형이 상처입을까봐 멀리했는데 한유진은 그걸 또 오해함. 아이돌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길 좋아해주는 사람들한테 마음을 되돌려주고 싶어서 늘 열심히하는

아기천사 한유진. 원래도 인싸로 알음알음 유명했는데 서바이벌에서 모두 한유진에 대한 호감 드러내는 거 보고 돌판에 소문 쫙 남. 잘 웃으면서 형동생들 챙기고, 무대 리액션도 좋은데, 승부욕도 장난 아니고 연습은 진짜 개 빡세게 하고... 국프로 나왔던 배우 성현제랑까지 친분 생김...

나름 일 잘하지만... 히트만은 못 쳤던 소속사...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엄청난 투자비 모아서 진짜 빵빵하게 애들 컴백시킴. 노래 좋다고 소문난 와중에 성현제+서바이벌 나갔던 다른 아이돌들이 챌린지 해서 더 유명해짐. 대중 인지도 부족할 때 예능도 터져서 그룹 승승장구할 듯

유현유진으로 돌아와서... 한유현 서바이벌 본방 사수하면서 허벅지 찌르고 있음... 같은 팀 챙기는 것도 짜증나는데 왜 다른 사람이랑도 놀아? 연습실 바닥에 한유진이 대자로 누워있는데 구경온 성현제가 은근슬쩍 한유진 옆에 누웠을때... 한유현은 리모콘으로 티비를 부셨음.

24.

한 세계에 1유현 1유진 법칙 지켜주는 거 너무 웃기고 마음 아파서 죽을 것 같음... 아니 들어보세요. 어느 세계를 가던 1유현 1유진이 지켜지고 있음. 26세 한유현은 (스포)가 되고... 성현제가 키우는 (스포)도 동생 가지고 싶다고 하면서... 저는 이 1유현 1유진의 법칙이 건제하다 봄...

*여기서부터 현제유진

25.

시댁살이 하는 성현제가 보고 싶다. 도담 사육소장과 백년가약을 맺은 세성 길드장. 도담 사육소장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기가 그 집에 들어가 살겠다고 밝힘. 성현제, 한유현, 박예림. S급 세 명이 한 지붕 아래서 산다는 말에 우려를 표하는 송실장님...

한유진: 그렇게 걱정되시면 송실장님도 같이 사실래요? 저희 집 넓은데. (방이 모자라면 이사라도 갈 생각임)

송태원: ...그럴 생각 없습니다.

개그로  풀려고 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보니까... 한유진 딸린 자식이 너무 많아서 성현제가 들어와 사는게 맞음. 유현이란 예림이는 따로 집이 있지만...

결별설+유빈이는 어떡하냐고... 한유진 마수 아빠라서 집 밖에도 자식 가득한데...

즐거운 신혼 라이프 대신 진짜 빡센 시댁살이 하는 성현제... 한유현 툭하면 형이랑 같이 자고 싶다고 새신랑을 홀라당 자기 방으로 데려가고, 예림이랑 결이는 국이 왜 이렇게 짜냐. 우리 아저씨(아빠) F급이라서

건강 관리 각별하게 해야하는 거 모르냐. 잔소리 엄청하고. 왠지 별이가 조용하면 무슨 사고치고 있나 찾으러 가야하는데. 사고치는 별이 말리면 설이가 내 동생 방해하지 말라고 화냄. 애들 얌전히 식탁에 앉혀서 밥 먹이고 있으면 유빈이가 빼액 울기 시작함. 분유는 아까 먹었고, 기저귀인가?

확인해보면 멀쩡함. 그냥 안아달라고 하는 거임. 유빈이 안아서 달래고 있으면 어느새 피스가 머리위에 앉아있고, 벨라레가 기어 올라와서 어깨 차지함.

그 혼란 속에서 애들 밥 먹기 시작하면 느즈막히 일어난 한유진이 뒤에서 성현제 끌어안겠지. 오늘도 아침차리느랴 수고했어요~ 말하면서

볼에 뽀뽀 한 번 해주면 시댁살이 스트레스 싹 날아갈 듯. 고작 S급인 성모씨이기에 보상 없음 버티기 힘드다네~

26.

내스급 세계관 안에서 문특나간 현제유진 보고싶다... 최고의 콤비 시리즈로 해서... 초청받은 마수아빠와 세성일짱... 대중들한테 얼굴 안비춰도 알아서 잘먹고 잘사는 양반들이 무엇 땜에 방송에 출현했나 궁금해하는 사람들. 둘 다 뉴스에는 자주 나와도 예능이나 인터뷰는 잘 안나왔는데...

특히 한유진 방송 부담스러워하는 거 너무 티났단 말임ㅠ 그래서 늘 손수건 물어뜯으며 존버타던 팬들 출현 기사 뜨자마자 풍악을 울림.

등장하자마자 내가 왜 이 양반이랑 콤비로 엮이게 되었냐면서 꿍시렁거림. MC가 둘이 파트너 사이로 유명하다니까 비즈니스 파트너에 불과하다고 딱 잡아뗌.

MC가 스케치북 넘기면서 카페에서 같이 카페라떼(^^)랑 케이크 먹는 두 사람 보여줌.

MC: 도담 카페에서 목격담이 자주 나오는데...

한유진:저건 손님 대접

MC: (공항 꽃다발) 손수 꽃다발도 들고 오시고... 털실 선물에... (이하 생략)

한유진: (귀 시뻘개짐)

성현제: 한유진 군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데이트를 즐기는 성격이라네^^

둘의 데이트 이야기를 들으며 미묘한 표정을 짓는 엠씨. 친구끼리 붙어다닐 수는 있지만 성현제씨는 우정으로 생각안하는게 ㅈㄴ 티남...

27.

한유진 단독 인터뷰인데 은근슬쩍 카메라에 나오는 S급들.... 뭐 그런거....

피스 머리띠하고 사육소 찾아오는 jaejae ... 한소장님 저도 키워주세요~ 하면서 피스한테 선배라고 부르는데 피스 표정 개 썩음... 한유진 다급하게 요즘 동생들이 너무 많아진 와중에 이런 장난치는 사함 많아서 피스가 예민하다고 해명함. JJ가 대체 누가 피스한테 그런 장난하냐니까

한유진 고민하다가 세성의 성모씨... 막 이럼. 그러면서 사육소 시설 보여주면서 기승수들 보여주는데 한유진 말 들어서 착하도 순하고 귀여운 모습 카메라에 잔뜩 찍힐 듯. 그러던 와중에 문현아랑 박예림이 사육소 찾아옴. 촬영중인 줄 몰랐다(뻥) 치면서 블루한테 줄 마수마고기랑

소록이 줄 건초였나 암튼 가져오는 섬세한 모습 자랑하는 문현아. JJ 앞에서도 한소장님은 우리애를 키워주시는 분이니까~ 장난침. (한유진 인터뷰 전에 문현아+브레이커 길드원 몇명 이렇게 인터뷰 나가본 적 있을 듯? 와인 홍보 겸 나갔으면 딱이겠다) 자기도 어떻게든 아저씨랑 친하다는 티를

내고 싶었던 박예림... 옆에 슬쩍 붙어서 이것저것 이야기할 듯...나름 분량 뽑은 후에 한유현한테 전화올 듯. 학교 끝났으면 길드로 복귀나 하라고. 한유진한테 바꾸니까 혀어엉... 하면서 자기도 옆에 같이 있고 싶다고. 스피커라서 자리에 있는 모두가 들음ㅋㅋ

문현아랑 박예림 돌아간 뒤에 성현제도 나타날 듯. 다 알면서 촬영 중인 줄 몰랐다고 곤란한 척 함. 진짜 곤란하면 카메라 다 터트렸을 양반이... 제작진 다 긴장함. 해연길짱의 애교까지 담은 카메라를 날릴 수 없다...호달달. 사죄의 뜻으로 가져온 디저트를 나눠주는 세성길짱....

촬영 중이라서 암튼 한유진이랑 성현제 다 찍는데 두분 거리가 묘하게 가깝지 않나요? 투닥투닥 연인인 줄;; MC JJ는 눈치껏 말은 안하지만...

성현제도 돌아가고 무릎 위에 피스 올리고 인터뷰를 시작하는 한유진과 JJ.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본격적인 인터뷰 시작 전부터 지친 느낌임...

28.

현제유진/배우 성현제(후회공)×일반인 한유진(도망수, 임신수)

한유현은 형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소속사로 뛰쳐들어왔음. 4년전, 돈이 필요하다는 형에게 요구하던 돈을 쥐여주고 내쫓았음. 그 뒤로 형은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았고. 돈만 필요해서 왔다고 하기에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려서 항상 불안 속에 살았음. 인기 서바이벌에서 1등으로 데뷔한 한유현의 팬들는 극성맞은 구석이 있었고, 다른 멤버의 팬은 어떻게든 한유현을 끌어내리기 위해 혈안이었음. 이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형을 지키기 위해 거리를 두었고, 오해와 소문 덕분에 형제사이는

파탄났음. 그룹의 계약기간이 끝난 후, 한유현이 솔로로 재데뷔하고 다시 자리를 잡는동안 머리카락 한올 보이지 않았던 형. 한유진은 3살 된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음. 한유진은 척봐도 말라보였음. 눈 밑에는 다크써클이 쭉 내려와있었고, 얼굴은 피로로 가득찼음.

한유현을 본 한유진은 왈칵 눈물을 흘렸음. 숨도 못 쉴 정도로 울던 한유진이 뜨문뜨문 말을 뱉었음. 형 좀 살려줘, 유현아. 

한유진을 자택으로 데려온 한유현은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었음. 한유현을 찾아가 돈을 받을 때만 해도 아이를 지울 생각이었지만, 보호자도 없는 상황에서 수술 받을 용기가

없어서 그냥 낳고 키우게 되었다는. 아이를 키우느랴 일은 못하는데 돈은 모자라고,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할수록 막막해져서 죽고싶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한유진은... 삶에 지쳐있었음. 한유현이 의도작으로 한유진을 멀리하던 그 시절보다도 더. 한유진은 혼자 남을 한결이를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들어서 한유현을 찾아왔다고 함. 혼자 남을 아이가 걱정되어서,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고 말하는 한유진.

한유현은 천천히 한결을 바라봤음. 얼굴만 봐도 아이 아빠가 누군지 예상이 감. 한창 로맨스 남주로 이름 날리는 성현제. 국민 남편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에

엄청난 재벌의 아들이라는 소문까지 가진 그가... 갑자기 나타난 아이를 어떻게 생각할지 한유현도 예상가지 않았음.

한유진은 잠든 한결을 쓰다듬으며 그동안 꼭꼭 숨겨둔 진실을 동생에게 털어놓았음. 친한 형의 대타로 들어간 매니저였는데, 성현제가 마음에 들어함. 까다로운 성현제한테 잘 맞추던

한유진은 남들보다 오랫동안 매니저 자리를 차지했고... 어쩌다 둘의 러트히트가 겹치면서 궁합도 잘 맞다는 걸 증명함. (이거 오메가버스임. 한유진 열성 오메가, 성현제 우성알파) 성현제는 자식에 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고, 애초에 둘은 가볍게 잠자리만 하던 관계... 암튼 성현제가 무서웠던

한유진은 결이를 가진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일을 그만둔다고 통보함. 언제까지 비정규직 매니저로 일해욧~~ 저도 제대로 된 직업 찾아야죠. 그 후로 성현제가 찾지 못하도록 잠적했었다는... 성현제는 결이의 존재를 모르고 있지만.... 결이는 너무 성현제를 똑 닮았기에 밖에 못 내보내고

속에 끼고 살았다는 이야기를 함.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밖에 나가고 해야할텐데... 걱정하는 한유진을 위해 석시명 쪽에서 의견을 제시함.

막... 유현이랑 유진이랑 오해를 제대로 푼 건 아니지만... 누가봐도 한유진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하기 때문에 다들 조용조용 넘어감...

한유현과 한결이 슈돌같은 육아물에 나가면서 그냥 성현제 닮은 꼴로 전국민한테 이미지 각인 시키는거. 걍 신기할정도로 성현제를 닮은, 한유현 조카라는 걸 각인시켜놓으면 의심할 사람도 없을거고. 무엇보다 성현제는 애들을 안좋아해서 이쪽 소식은 별로 안들을 것 같았거든. 한유현은 당당하게

우연이라고 우길 자신이 있었고. 한유현이 워낙 철두철미하게 형제란 사실을 숨겨 놓기도 했었음. 한유진은 성현제가 자신을 닮은 아이의 삼촌이 과거에 만났던 섹파의 동생이다. 라고 알아차릴 만큼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고.

한유현과 한결이 나온 예능은 단연코 화제 1위였음. 얼음왕자 한유현이 갑자기 조카를 공개함. 근데 그 아기천사가 성현제를 닮았음. 조용하고 착하고 귀여운 아기천사 한결이랑... 아기한테 엄청 다정한 얼음왕댯님이라니....(한유현은 그저 형 쫓아하는 거였지만)

한유현은 은근슬쩍 누나가 태교할 때 성현제 사진을 많이 봐서 생긴 우연이다~라는 말을 흘렸고. 임산부들 사이에서 성현제 잡지가 유행함. 이미지 각인은 끝났지만, 세상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아기천사를 찬양하기 시작했음. 한유현과 한결을 묶어서 같이 예능에 캐스팅 하려고 하는 한 편

한결만 따로 부르고 싶어하기도 함. 온갖 광고랑 드라마 예능이 몰려드는 가운데... 한유진은 많이 곤란한 상황이었음. 결이가 하고 싶은 걸 충분히 하길 바라지만, 저 나잇대 애들 매니저 역할은 부모가 맡는 것이고... 그러다보면 성현제를 마주칠텐데.

사실 성현제와 연관된 사람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불편했지만. 결이는 돈을 많이 벌어서 아빠가 고생 안하게 해주고 싶어서 광고나 드라마를 찍고 싶다고 말함. 처음에는 상황을 아는 유현이랑 김성한이 결이랑 같이 가주었고... 나중에는 한유진도 밴을 타고 유현과 같이 결이랑 감.

유현이 광고 촬영을 하는 결이를 지켜보고, 결이가 힘들다고 찡얼거리면(정확히는 아빠가 보고 싶다는 뜻) 벤으로 데려가 아빠랑 만나게 해주고. 결이가 매니저랑 어느정도 친해졌을 때는 유현이나 성한도 쫓아오지 않음.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결이가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된 감독들이

소속사 해연으로 러브콜을 보냄. 결이가 나름대로 커리어를 쌓아가던 도중 성현제도 결이의 존재를 인식하게 됨. 예능에 나왔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넘어갔지만, 결이가 아역배우를 시작한 이상 모르고 지낼 수 없음. 성현제의 너무나도 완벽한 외모 때문에 아역 캐스팅에 애를 먹는데...이제 모든

감독들이 입을 모아서 성현제 아역=한결을 주장하니까. 성현제는 한결의 존재가 살짝 불편했음. 얼굴이 닮은 건 우연이라도 성이 한씨잖아. 몇년전에 놓친 앙큼한 매니저가 떠오르는 걸... 한결의 소속사에서 일부로 피하는 건지 같은 작품에 캐스팅 되는 일은 없었음. 성현제는 영리한 선택리라고

파악함. 한결과 성현제는 너무 닮았기에... 한 번 같이 작품을 찍으면 그 후로는 한결이 다른 배우의 아역을 맡는게 어려울 게 뻔했음. 석시명도 그런 생각을 했을지 모르지만, 한유진은 순전히 유전자 제공자인 성현제가 불편했거든.

한결이 7살이 되었을 무렵... 한국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문이 들림. 투자금도 엄청난데, 감독부터 제작진도 초호화. 와중에 배우 라인업도 진짜 짱짱함. 그런 영화의 주연 배우는 성현제였고, 성현제의 자식 역으로 한결이 거론되었지.

영화에 진심인 감독은 한결이 출현하지 않는다고 하면 소속사 앞에 드러누워서 땡깡이라도 피우려고 했음. 이미 회의실에서 한 번 드러누웠음. 엄청난 돈과 커리어에 욕심있던 한결은 유진을 설득했지. 이제 매니저랑만 같이 다녀도 괜찮다고... 한결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던 한유진은

그동안 공고해진 "그저 닮은 꼴"이라는 이미지를 믿고 허락함. 혹시 몰라서 처음 배우들끼리 인사하는 날-대본 리딩하는 날 보호자로 유현이가 같이 감.

"앞으로 잘 부탁한다네, 아드님." 첫 만남임에도 한결은 성현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음. 어릴 때부터 그가 아빠 중 한 명이라는 걸 알았지만...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뭐시깽이들은 없고... 걍 불쾌함. 짜증남. 와중에 이 놈 때문에 아빠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진짜 최악임! 그래도 성현제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건 자각하고 있기에 가짜로 웃으며 잘부탁한다고 인사함. 성현제도 한결이 연기하는 걸 눈치챔.

촬영 자체는 수월하게 흘러감. 성현제와 한결의 연기 합은 무척이나 잘 맞았고,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성현제가 잘 알려줬거든. 한결은 성현제에게 무언갈 배운다는 게 맘에 안들어 화를 내기도 했지만... 바로바로 흡수했고. 성현제는 한결 자체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그 부모에게 흥미를 가졌음.

자꾸만 아이한테서 사랑하던 사람의 흔적이 보였거든. 생각해보면 삼촌이라는 한유현도 무척이나 닮았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진 한유진. 성현제는 이 아기가 자신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확신하고 있었어. 하지만 아직까지 한유진이 얼굴을 보인 일은 없었지. 어지간히도 나를 만나기 싫었던건가?

지방으로 내려가서 촬영하는 날. 이날만큼은 한유진이 함께할 수 밖에 없었음. 아이릏 존중해서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오는 짧은 촬영시간은 매니저만 가도 괜찮았지만... 적어도 2박 3일, 길면 6박 7일이나 되는 시간동안 매니저랑 한결만 내려보낼 수 없었거든. 한결은 괜찮다고 우겼지만.

매니저가 각별히 신경을 써서(한결이 성현제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숙소도 다른 곳에 잡았지만... 촬영 도중 결이가 다치는 일이 생겨서 연락 받은 한유진이 뛰쳐나오고, 성현제랑 만나게 되겠지. 그리고 말다툼 하겠지.

"결이는 제 아이예요."

"내 아이기도 하지."

"아뇨, 그냥 우연히 당신을

닮은 것 뿐이에요."

"그런 거짓말이 내게도 통할거라 생각하나?"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으니, 성현제 씨도 그렇게 믿으세요."

성현제와 한유진의 마지막 만남이 그렇게 나빴나? 아니야. 한유진은 필요 이상으로 날을 세우고 있어. 사실, 한유진은 병들어있어. 한유현과 한결 앞에서

꽁꽁 숨긴 탓에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채서 그렇지... 결이가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차에 홀로 남은 한유진은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고만 있어.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저 멍하니. 

당차고 앙칼진 한유진을 사랑했던 성현제니 잠깐의 만남으로 그의 상태를 짐작했겠지. 이미 들켰으니 나오라면서

차에서 한유진이 내리게 했고, 슬쩍 말을 걸어보고는 하겠지. 결이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우리 아빠한테 개수작 부리지 말라고 화냄. 성현제는 일부러 한결과 가까워지고자 노력하는데... 막 사실 한결의 존재가 달갑지 않음. 자기를 너무 똑 닮아서 유일성을 위협하거든. 주변에서도 벌써부터

결이가 성장하면 성현제 역할 죄다 뺏어갈거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으니까. 순순히 뺏기지는 않겠지만. 제 혈육에 대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고. 하지만... 한유진의 사랑이 묻어나는 아이를 미워할 수는 없었고, 한유진을 걱정하는 마음이 저와 같았고, 한유진과 닮은 모습을 보면

불쾌감 쯤은 쉽게 참을 수 있었지. 결이가 항상 가지고 있던 불안과 걱정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성현제기도 했고. 성현제가 좋은 배우자 겸 아빠가 되겠다고 고백하고 한유진이 우선은 받아주는 걸로 마무리 지어놔야지.

29.

현제유진으로 입맛 개까다로워서 아무거나 못 먹는 성현제랑 그런 성현제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만드는 반찬가게 사장 한유진 보고싶다. 한유진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한유진의 미친 손맛에 성현제가 반해버린거

30.

인기 작곡가 성현제랑 무명 인디가수 한유진으로 현제유진 보고싶다... 대기업 의뢰도 받아줄까 말까하던 성현제가 믹테 올려서 다들 깜짝 놀라는데 처음 들어보는 달콤쌉싸름한... 천국의 목소리 듣고 다들 놀라는 거지

각자 생계가 따로있는 밴드의 보컬 한유진. 돈모아서 앨범 한 두개 내긴 했지만 성적은 그닥... 다들 애정은 남아있어서 취업해도 종종 만나자는 이야기만 함. 밴드 성사 기념일인데 다들 바빠서 못 만난다는 말에 쬐끔 서러워서 혼자 홍대에서 버스킹하는 한유진. 진짜 우연히 차타고 지나다

그 노래 소리 듣는 성현제. 마침 같이 차에 타고 있던 강소영이 인디 밴드란 밴드는 모두 다 아는 진성 팬이었고... 한유진이랑 친분도 있어서 회사로 쉽게 초대할 수 있었음. 성현제는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는데... 한유진 목소리 들으니까 창작욕이 마구 쏫아남. 근데 이 노래를 한유진이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르면 개 아니꼬울 것 같다고 계약하자고 살살 꼬실 듯ㅋㅋㅋㅋ  암튼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한유진한테 시험삼아 버리는 곡 불러보자고 해서 녹음한거 믹테로 올려버리고ㅋㅋㅋ 장안의 화제가 된 믹테 덕분에 사람들이 한유진을 추적하고... 성현제랑 직접 계약하거나 어쩌고

하겠지...? 성현제 한유진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이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기에 노래에서 이런 감정이 묻어나오나 궁금해할 듯. 막 헌신적인 감정 담긴 노래 개잘부르는데 아직 미혼의 20대 청년임. 어지간한 부모도 그렇게 잘 못살리던 감정을...

31.

현제유진 진짜... 천생연분임... 한유진은 성현제 보면서 "어휴 저 성격 나쁜 인간 누가 데려가나?"하다가 지가 데려가고... 성현제는 "한유진 군과 연애하는 사람은 고생 좀 하겠군^^" 했다가 사리 쌓으며 수행 중..... 끼리끼리 만난다더라

32.

한유진 때문에 환승연애 섭외 전화 받아보는 성현제... 너무 유명인이라 출현 못함... 성현제가 안되면 다른 애인과 출현하겠다는 한유진 때문에 성현제가 방송사에 청탁 넣음...

33.

나는솔로에서 만난 현제유진 보고싶다....저 극악무도한 헤테로 프로그램에서 피어나는 한쌍의 게이커플

.. 한유진은 영수 어울리고, 성현제는 상철 어울림.... 상철(현제) 첫 데이트 때 자기랑 영수(유진) 여자한테 선택 못 받아서 둘이서 짜장면 먹는 거 기대하는데 어림도 없지

둘 다 완전 잘 팔림... 밤에 여자들이 산책 가자고 하기 전에 영수 데리고 숙소 들어가서 상담 요청하는 상철...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람...

가짜 사장님들 사이에서 진짜 재력가 상철(현제)(대기업 세성 회장)과 영수(유진)(국내 최대 반려동물 훈련+용품 사업체 도담 사장)

처음에 둘 다 견제 엄청 받겠지... 여패널 6명인데 상철 차에 3명/영수 차에 3명 타는 사상초유의 사태 발생함

이유:상철/영수 빼고 다들 할배같음

자기소개 때도 나이 말하고 수근수근 난리남... 영수(한유진) 남패널들 사이에서 가장 어림 무려 30살... 20대 후반~30대 중반 여패널 픽 무조건 영수임. 상철 43세 라는 이야기에 다들 깜짝 놀람. 남패널 중에서 제일 나이 많은데 전혀 티 안남. 쉰내나는 막걸리 사이 유일한 와인같은 남자.

다른 남패널들... 대충 35~41세라 치셈... 상철(현제)도 그럭저럭 예의 지켜가면소 말하니까 호감이고, 영수(유진)도 늘 성심성의껏 말해서 엄청 호감일 듯. 꼭 이 사람을 쟁취하겠어! 라는 욕망이 아니더라도 대화하기 괜찮은 상대다~라는 느낌. 당연함. 둘은 멘스플레인 안함.

둘 다 엄청... 엄청 대쉬 받을 것 같은데.... 상철(현제) 너무 거리감 느껴져서 30대 언니들에게 팽 당함. 언니들의 새로운 타겟은 오히려 말 잘 통하는 영수(유진)이었음... 두 남자가 여패널을 독점하는 상황 속.... 상철의 진심은... 늘 영수를 향해있었다. 되도않는 녀석들이 견제한답시고 시비

거는게 늘 짜증났던 상철(현제)... 남들은 산책 가서 대화하기 바쁜 와중에 동생이랑 2시간 꽉채워서 통화하는 영수(유진)이 겁나 궁금할 듯... 슬슬 쉬러 가자는 말로 꼬드겨서 방에서 같이 자면 어떡하지...허어어억..... 5박 6일 동안 늘 상철 영수 같은 방 씀... 영수 피곤해서 먼저 뻗은 날에는

상철이 은근슬쩍 영수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아무도 뭐라 안함... 극악무도한 헤테로 왕국... 보는 시청자들만 뭐지? 싶어지는 거임~~~

34.

아기 한유진 슬라임 만지면서 반모 받고 있을 때 성현제 과제로 낼 UCC만들고 있었음. UCC가 뭐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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