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헌 명헌이랑 명헌이네 드림주는 어쩜 이런 애들끼리 만났을까 싶어서 주변에서도 신기해하는 커플이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은 대학교에서 같은 강의 듣다가 만났는데 첫눈에 서로한테 반한 건 아니었겠지. 하지만 드림주는 아직 공고 물 덜 빠져서 딱뚝콱스럽게만 느껴졌던 첫인상하고 다르게 의외로 엉뚱하고 뻔뻔한 명헌이 성격에, 명헌이는 그런 본인을 보고도 동요는커녕
단나는 선비 중의 선비라 아무리 여자친구라도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는 말 들으면 너 지금 개수작 부린다 하는 얼굴로 인상부터 팍 쓸 거 같음. 그러니까 이 완고한 고릴라를 낚으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함. 실은 요 며칠 우리 동네에 도둑 든 집이 몇 군데 있는데 오늘 집에 아무도 없고 무서워서... 드림주가 살짝 울먹이기까지 하면서 그렇게
* TS 연성입니다. 하지만 준호의 이름은 그대로 준호로 갑니다 조선 팔도에 권호진 대감의 이름을 모르는 자가 없었다. 이는 그가 높은 관직에 있음에도 거만하지 않고 청렴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아내인 김씨부인 역시 현모양처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상적인 양반가 그 자체였다. 그랬기에 그 집안의 하나뿐인 어린 딸에게 제 자식을 장가 보내
주장에게, 안녕하세요. 주장. 태섭입니다. 우선 졸업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펜을 들고 편지를 쓰는 것 자체가 좀 어색하네요. 오래전부터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 있는데, 육성으로는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대로는 영영 말씀드리지 못할 듯싶어 편지로 전하게 되었습니다. 좀 낯간지럽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