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09 : 40, 역에서 / 요이사키 카나데 x 시노노메 에나 기차의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 20분이었다. 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은 9시 45분. 그리고 시노노메 에나가 역에 도착해 상대를 기다리기 시작했던 시간은 오전 9시 10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에나는 역 한켠의 의자에 앉아 전날 약속 상대와 나눴던 메신저의 대화 내역을 질리
“소문대로의 위용이네. ‘정상에 트뤼플을 올린 초코 시럽 가득 캐슈넛 퓌레 가득 호화 극치 가을맞이 계절 한정 몽블랑’ 이란 이름 그대로야. 이건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반응을 잔뜩 끌어내는 사진이 되겠어!” “그 이름을 다 외웠구나. 직원도 주문 받을 때 그냥 한정 몽블랑이라고만 하던데.” “홍보하는 걸 봤을 때부터 반드시 먹을 거라고 점찍어뒀거든. 아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