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e de chat 아마야도 레이 X 토호텐 오토메 홍차. 오토메가 좋아하는 수많은 것들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다분히 ‘아가씨’ 적인 취향이라고 할 수 있는 단어를 언급할 수 있겠다. 단연코 그녀가 가장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장밋빛으로 번지는 홍차. 흰 찻잔에 따르면 붉게 퍼져나가면서도 탁해지지 않는 투명함에 눈을 즐겁게 하는 맛
Baby it’s cold outside 아마야도 레이 X 토호텐 오토메 “춥잖아.” 바깥은 분명 겨울이었으나 호텔 안까지 한기가 돌 이유는 없었다. 오히려 현재의 체감으로써는 나체인 채여도 쌀쌀함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라 해야 맞겠다. 그야, 지금까지 한껏 열을 올릴 짓을 한 뒤였으니까…. 굳이 ‘춥다’는 핑계로 그녀가 이불 속을 빠져나가지 않도록
雪女 아리스가와 다이스 X 토호텐 오토메 너는 내 아들이야. 네 피는 내 피로 이뤄져 있지. 내가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영양분마저 네게 나눠주고,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면서도 널 소중히 했어. 잊지 말아야 한다. 뼈가 벌어지는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너를 품었다는 사실을. 자그마치 300일이 넘도록 말이다. ⁕ 오토메는 안뜰 한가운데에 서 있
Bitter-Sweet 아마야도 레이 X 토호텐 오토메 “커피 한 잔 대접할 여유는 있지 그래.” 그는 오토메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서 거만한 자세로 그녀에게 주문했다. 집무실에 대뜸 찾아와 용건도 말하기 전 요청 사항이라. 간도 크군. 오토메는 그리 속으로 생각하며 인터폰을 들었다. 커피 한 잔, 준비 부탁드립니다. 순순히 그가 바라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