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마요
참 이상하지 않아? 아마네는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였다. 맞은편에 앉아서 잔에 담긴 술을 홀짝거리고 있는 쿄라쿠는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나는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왜 대답이 없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제 손가락에 내내 찰랑거리던 술이 몇 방울 떨어졌다. “아아..” 입술을 가져다 대고 조금씩 마시는 동안 앞에 앉
이건 마치.. 우라하라는 순간적으로 찡그리려는 인상을 바로 폈다. 묘한 감정이 가슴 밑바닥부터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다른 이들이 있는 곳에서 표정관리조차 하지 못하는 것은 어린 시절에나 하는 일이다. 나이가 찰만큼 찬 지금은 쉽게 기분을 드러내지 않는 일에 능해졌다. 하지만.. 이건 뭐라고 하면 좋을까. 그래, 농락을 당하는 기분이다. 늘 그랬던 것
논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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