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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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 에이트는 부드러운 베개에서 머리를 떼어 낸다. 반쯤 떠진 눈으로 시계를 바라보며 침대에 고정되어 있다가 머리를 왼오로 몇 번 흔들곤 일어서서 기지개를 켠다. 끄응... 이리저리 뻣뻣한 몸을 움직이다 빨간색 점과 잇자국으로 점철된 피부를 확인하고 저를 이렇게 만든 원인을 쳐다본다. 그는 아직 세상 두려울 거 없이 달콤한 잠에 빠져있다. 에이트는
커헝! 요란한 소리와 함께 기상호는 눈을 뜬다. 눈을 뜨자 보이는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커튼 사이를 지나 들어온 햇빛을 바라본다. 빛의 색을 보니 적어도 새벽은 아닌 듯했다. 시간을 대충 가늠한 기상호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직 잠의 세계에 빠져있는 최종수를 구경한다. 예전에 그는 잠이 들기 전에 핸드폰으로 자신에 관한 남들의 비
오늘은 내가 고삼인 시절, 최대몸무게를 갱신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당면볶이를 만들려고 한다. 먼저 집에 재료가 있는 지 확인해야지. 당면 있고 고추장 있고 고춧가루가아... 있고! 설탕 있고 카레가루 있고 굴소스 있고 다진마늘!..은 없지만 마늘 있고 고기느은.....없다! 메인 재료가 없으니 당장 마트로 출발! 본가에서 훔쳐 온 장바구니를 들고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