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로드

AR2E ✦ 무명 상인단 호위 임무

추천 인원 : 4~5 / 캐릭터 레벨 : 1

航海 by 휘온

시나리오 카드 @7H_design

무명 상인단 호위 임무
아리안로드 RPG 2E 시나리오 w. 휘온


이번 회 예고

“엘든에 물건을 팔러 가야하는데 도저히 길을 지나갈 수가 없어요.”


신전에 들어온 초보 상인단의 의뢰서.
그저 그랑펠덴에서 잘 닦아 놓은 길로 지나가면 되는 일이다.
그곳은 병사들이 지키고 있어서 괜찮을텐데… 무엇이 문제일까?

제발 우리 상인단을 도와주세요!

아리안로드 RPG 2E 「무명 상인단 호위 임무」
― 모험의 무대가 그대를 기다린다!


나리오 개요

평범한 의뢰 해결 플롯을 지닌 초보용 시나리오입니다. 간단한 스토리 라인을 지녔으며 기본적으로 그랑펠덴에서 출발하는 상인단을 상정하고 있으나, 어떤 마을에서 시작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그랑펠덴처럼 검문이 존재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초보 상인단을 성공적으로 옆 마을인 엘든까지 데려다주면 의뢰 완수입니다


STORY

상단주 잭은 혼자서 소소하게 무역을 하다가 최근에 자신만의 상인단을 꾸렸습니다. 첫 시작으로 그랑펠덴의 바로 옆 마을 엘든으로 향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준비한 물건의 수량이 상당히 많아서 규모가 그리 작지는 않습니다. 원래 세운 계획대로라면 그랑펠덴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길을 지나 편안하게 다녀오면 됐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잭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니, 그 누구라도 몰랐을 거예요!

그랑펠덴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이 돈의 맛을 알아버려 부패했다는 사실을… 부정부패를 일삼는 병사들을 뚫고 지나가기에는 상인단은 너무도 힘이 없었습니다. 통행료로 다 주고나면 무엇이 남죠? 이 사실을 그랑펠덴 왕녀님께서 알면 당신들은 다 죽은 목숨일거야…! 라고 외치고 싶지만, 무명 초보 상인단이 무슨 용기와 배짱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더이상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길목에는 산적과 도적들, 그리고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물건들을 다 준비해뒀는데, 이대로 상인단의 시작을 망칠 수는 없었던 잭. 결국 상단주 잭은 모험가들에게 호위를 의뢰하는 차선을 택했습니다. PC들이 의뢰를 받고 무사히 상인단을 옆 마을로 데려다준다면 시나리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랑펠덴 북문 제2초소

그랑펠덴의 북문을 지나 직선으로 나아가면 있는 경비초소입니다. 이곳을 지나야만 그랑펠덴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왕국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병사들을 배치해두었던 곳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밀무역상 등에게서 몰래 얻어 들이는 뇌물의 맛을 알아버린 병사들은 부정부패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병사들의 마음에 들게 바치지 않으면 결코 지나갈 수 없는 장소로 상인단 사이에서 악명이 높습니다. 잭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게 문제였지만!

NPC 설정

# 잭 초보 상단주

판매업을 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상인이 된 케이스입니다. 홑몸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보부상처럼 일을 하다가, 최근 들어 자신만의 작은 상인단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규모를 키워 최고의 무역상이 되는 것이 잭의 꿈입니다. 잭은 무역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근래에 반복적으로 겪은 병사들의 부정부패, 산적들의 약탈 등으로 상당히 피로해져있으며 상인단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만약 모험가들에게 의뢰를 해서 호위를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상인단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잭에게는 이번 의뢰가 상인단의 최후를 결정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 잭은 PC들과 항시 동행합니다. 최대한 PC들에게 밉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의뢰가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 벤 북문 제2초소의 담당자

부패한 휴린 병사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그랑펠덴에 절대적인 충성을 다하며 부정부패는 무조건 척결해야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 사이 늘어난 밀수업자와 도적, 부자의 영향으로 뇌물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자신의 손에 쥐어지는 뇌물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수차례 반복되다보니... 어느새 벤은 자신의 손에 쥐어진 금화와 아이템들을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되려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려면 '통행료'를 내놓으라고 말이죠.
▷ 전형적인 부패 공무원의 포지션입니다. 뻔뻔하게 돈을 요구하고, 초소 경비 등 해야할 일에는 뺀질거리고 귀찮아하는 RP를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OPENING PHASE

SCENE 1. 이대로라면 상인단이 망하고 말 거예요…

· 무대 그랑펠덴, 대신전 의뢰소
· 해설 무명 초보 상인단의 의뢰를 받는 장면. 모험가 의뢰소에 상단주 잭이 직접 찾아와 PC들에게 사정을 구구절절 설명한다.
· 보수 1,200G

그랑펠덴의 대신전 의뢰소 앞. PC들이 새로운 의뢰를 찾기 위해 의뢰소를 들어갈 때 어딘가 어리버리한 상인단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가득 싣고도 움직이지 않고 의뢰소 옆에 멈춰 있습니다. 상인 몇몇은 근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하늘을 멍하니 봅니다. 요즘 경제가 잘 안 풀리는 걸까요. 다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지만 딱히 먼저 도움을 요청하거나 말을 걸어오지는 않습니다. 상단주 잭은 주변을 하염없이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얼른 상인단 의뢰를 받아줄 모험가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만약 PC들이 먼저 상인단에게 다가가 도와주겠다는 등 상황을 물어보고 호의를 보인다면 신전에서 의뢰를 받는 내용을 변형하여 PC들에게 직접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의뢰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의뢰 및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상인단을 뒤로 하고 의뢰소로 들어가면 '모험가 급구' '긴급' 타이틀이 달려있는 의뢰서가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모험가들이 모여서 그 의뢰서를 보며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서서 다른 의뢰서를 갖고 가버립니다. 다른 모험가들을 붙잡고 이유를 물어보면 다들 말을 아낍니다. 의뢰를 꺼려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 나중에 상단주 잭에게서 제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의뢰를 위해서는 아무리 그들이 부패되었다 하더라도 그랑펠덴의 병사들을 적대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다들 꺼려하는 것입니다. 아리에타는 의뢰의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그랑펠덴 신전 소속의 의뢰소 직원에게 병사들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다는 말을 전달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 모험가들
“에잉. 귀찮은 의뢰네. 부딪혀봐야 좋을 거 하나 없는!”
“북쪽의 제2초소? 쓸데없이 악명 높은 곳을 뭐하러 지나가. 돌아가자.”

아리에타는 이 의뢰를 맡아줄 분들을 급하게 찾고 있다며 근처에서 관심을 보이는 PC들을 설득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상단주가 근처에 있으니 직접 설명해주러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마침 주변을 돌고 있던 잭이 의뢰소 안으로 들어옵니다.

▶ 아리에타
(잭을 가리키며) “저 분이에요. 이번 일을 의뢰한 상단주!”
(잭의 불안한 말에 답한다.) “아뇨! 마침 잘 오셨어요. 의뢰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모험가 분들이 나타났어요.”
“이쪽으로 오셔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실래요?”

▶ 잭
(불안한 기색이다.) “혹시... 아직도 의뢰를 맡아주신다는 분이 없는 건가요?” 
(모험가들이 나타났다는 말에 화색한다.)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발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아리에타의 말에 잭은 반쯤 떨구었던 고개를 들며 눈을 반짝입니다. PC들 또한 의뢰를 거절하고 가버릴까봐 서둘러 달려와서 PC들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눈에 띄는 PC 한명을 양손으로 꼭 붙잡고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습니다. PC들이 의뢰를 수락한다면 잭은 여러번 감사를 표하며 의뢰소 바깥에 있는 상인단 쪽으로 향합니다. 의뢰를 맡아준 모험가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상인단원들 또한 생기를 되찾으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 정보 : 잭의 이야기 》
· 옆 마을 엘든으로 가려면 그랑펠덴 북문 제2초소를 지나가야 하는데, 병사들이 과도한 뇌물을 요구하고 있다. 
· 병사들의 경비가 허술해지면서 도적들 또한 늘었다. 호위를 도와주면 좋겠다.
· 우리는 결성되지 얼마 지나지 않은 초보 상인단인데다, 상대가 그랑펠덴의 병사라서 의뢰를 계속 거절당한 상황이다.
· 여러분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좋다. 제발 엘든으로 무사히 향할 수만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 잭
(자기소개를 우선으로 한다.) “저는 상인단을 이끄는 상단주 잭이라고 합니다.”
“저희 상인단은 결성되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랑펠덴 옆에 있는 마을인 엘든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앞에서 쉬고 있던 상인단을 보셨나요? 그것이 저희들입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원하는 거래를 하기 위해서 이동하려면 그랑펠덴 북문 제2초소를 지나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곳을 지키는 병사들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계속 통행료 명목으로 큰 돈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끔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이미 몇번이고 지나가는걸 실패했어요. 이제는 그 돈을 감당하기도 힘이 듭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초소를 지나갈 수 있도록 병사들의 시선을 잠시만이라도 돌려주세요.”
“게다가 병사들의 부정부패가 심해지면서 경비가 허술해졌습니다. 그래서 길에 도적들이 늘었어요. 그들로부터 호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한숨을 내쉰다.) “아직 초보 상인단이고, 상대가 그랑펠덴의 병사이다보니 의뢰를 여러번 거절당했습니다. 무역용으로 싣어놓은 물건들을 언제까지고 묵혀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에요.”
(굉장히 절실한 목소리로) “여러분들이 어떤 방법을 쓰셔도 좋습니다. 저희가 엘든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만 있으면 됩니다.”
“의뢰에 대한 대가로 1,200G를 드리겠습니다. 안전하게 도착한다면 모험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라도 얹어드리겠습니다.”
“제발 우리 상인단을 도와주세요.”
▷ 1,200G는 이전에 북문 제2초소에서 요구했던 통행료의 값과 같습니다. 의뢰금에 맞먹을 만큼 큰 돈이지요. 지금은 2배로 올랐습니다.

· 상인단과 함께 그랑펠덴 북문으로 출발하면 장면 종료.


MIDDLE PHASE

SCENE 2. 그랑펠덴 북문 제1초소

· 무대 그로브, 북문 제1초소
· 해설 그랑펠덴의 북문 제1초소의 검문 장면. 아무 문제없이 통과 가능하며, 제2초소의 상황을 멀리서 볼 수 있게된다.
· 아이템 MP 포션 2개(AR:P168)

그랑펠덴 왕성을 두르고 있는 북문의 제1초소입니다. 제복을 차려입은 병사 두 명이 문 앞을 지키며 상인들의 통행 허가증을 확인합니다. 그랑펠덴의 규모가 있는 만큼이나 바깥으로 나가려는 상인단이 많습니다. 잭의 상인단과 PC들 또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 제1초소 병사
(정중하고 격식있다.) “안녕하십니까. 통행 허가증 확인하겠습니다.”
(잭의 통행증을 확인하고 체크 표시를 한 뒤 돌려준다.) “엘든으로 가시는 군요. 확인했습니다.”
(목례 후 MP 포션 2개를 상인단 대표인 잭에게 건넨다.) “최근 도적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부디 몸 조심하십시오.”

▶ 잭
(포션을 받고 긴장한듯 인사한다.) “네, 네에… 감사합니다.”
“이건 당연히 모험가분들께서 사용하셔야겠죠. 받으세요.”
(자신이 받은 포션을 고스란히 PC들에게 건넨다.)

북문 제1초소를 무사히 통과합니다. 상인단은 북문 뒤로 펼쳐진 들판을 천천히 걷습니다. 경비 및 조경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따금씩 나타나는 산적과 도적들은 순식간에 그랑펠덴 병사에게 체포되기도 합니다. 
▷ 제1초소의 구역은 굉장히 관리 상태가 좋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제2초소의 관리 구역과 대비됩니다.

평화롭게 이동하던 중, 상인단이 제2초소에 가까워질수록 주변이 점점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미 흩어져야 했을 다른 상인단들이 초소 근처에 웅성웅성 모여있습니다. 개중에는 수레를 이끌고 뒤로 돌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제2초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 다른 상인단원
(불만을 뱉으며 돌아간다.) “내가 더러워서 안 지나간다! 갈수록 더하네.”
“통행료~? 왕녀님께서 알게 되면 어떻게 되나 보자! 쳇.”

· 제2초소로 향하면 장면 종료.

SCENE 3. 그랑펠덴 북문 제2초소

· 무대 그랑펠덴, 북문 제2초소
· 해설 눈을 붉게 빛내며 길을 막아서는 스크리머와 전투하는 장면.
· 에너미 병사 2그룹(AR:P310), 소드맨 2그룹(AR:P310)

PC들은 줄을 서있던 상인단 중에서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상황을 마주합니다. 잭의 상인단 차례가 돌아오면, 그랑펠덴 북문 제1초소와는 다르게 태도에는 격식 따위 없고 도적들과 별 다를 바 없는 병사들이 검문을 시작합니다.

▶ 제2초소 병사
(건들거리며) “통행증.”
(통행증을 낚아채듯 들고) “엘든은 통행료 2,500G를 내야 지나갈 수 있다.”
(잭의 물음에) “시세가 오른거지. 내기 싫으면 돌아가. 제2초소의 권한은 우리에게 있다.”
“그러라고 왕녀님께서도 우리를 이곳에 배치하신게 아니겠어? 일개 상인인 당신이 무슨 수로 왕녀님을 찾아가겠어? 싫으면 가서 따져.”
(짜증을 낸다.) “통행료를 내지 않을 거라면 썩 돌아가! 아니면 우리에게 혼이 날 거다. 그랑펠덴 병사의 무서움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

▶ 잭
(놀란다.) “네? 저번에는 1,200G였잖아요. 어째서…”
“왕녀님께서도 이정도의 통행료를 허락하신 건가요? 너무 큰 돈인데요.”
(PC들을 돌아보며) “하, 말도 안돼. 이제 어쩌면 좋죠?”

◆ 정신 (난이도 7) 병사의 말이 거짓임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판정을 하지 않아도 눈치만 있다면 바로 알 수 있겠지요. 감히 그랑펠덴 왕녀인 레티시아까지 들먹이며 통행료를 요구하지만, 이는 모두 병사들 자의로 일어난 일입니다. 레시티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크게 분노하겠죠. 이 일은 모험가인 여러분들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5,000G는 모험가인 PC들이 지불하기에도 너무나 큰 돈입니다. 애초에 의뢰금이 1,500G인걸요. 1~2레벨의 모험가에겐 이번 의뢰금 조차도 큰 돈입니다. 차라리 이 병사들을 직접 혼쭐을 내고 그랑펠덴 왕녀에게 직접 일러 바치는게 더 빠른 길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랑펠덴 왕성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왕녀라면 오히려 스스로를 자책하고 고마워할 것입니다. 병사들은 결국 상인단에게 칼을 들이밉니다. 이제는 싸워도 정당방위죠?

전투를 진행합니다. 「PC 전원」「병사 2그룹」, 「소드맨 2그룹」 이 각각 인게이지를 구성하며, 3M-7M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 전투를 마치고 초소를 넘어가면 장면 종료.

SCENE 4. 제2초소 관리 구역

· 무대 그랑펠덴, 제2초소 뒤편 : 관리 구역
· 해설 제2초소 병사들의 관리 구역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장면.
· 트랩 허방다리(AR:P355)(커스터마이즈)

제2초소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초소를 지나옵니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PC들이 길을 뚫어주면 주변에서 눈치를 보던 상인들이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 다른 상인단원
(병사들을 본다.) “이것들… 쓰러진 거야? 흥, 꼴좋다! 그렇게 받아 처먹더니. 고마워들.”

엘든으로 향하기 위해 초소 뒤편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 평원에 난 흙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엘든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초소 뒤편의 평원은 조경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풀들은 종종 누워있거나 밟혔고, 잡초가 많이 자랐습니다. 흙길 또한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합니다. 관리가 오랫동안 되지 않은 길처럼 흙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아서 울퉁불퉁합니다. 경계를 돕는 용도로 설치된 바리케이드도 녹슬거나 부서졌습니다.

PC들이 향하는 방향의 흙길에 [허방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트랩을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탐지치를 14로 변경하여 트랩 레벨을 5로 올립니다. 깊이는 3M 정도입니다. 맨 앞으로 걷는다고 선언한 1인에게 위험 감지를 시켜주세요.

· 계속 나아간다고 선언하면 장면 종료.

SCENE 5. 북쪽 평원 공터

· 무대 그랑펠덴 북쪽, 평원
· 해설 산적들 때문에 버려진 수레들을 발견하는 장면. 어쩐지 분위기가 수상하다.
· 아이템 고기 2개(AR:P169), 만능약(AR:P169)
· 트랩 스틸 슬릿(AR:P354), 쇠뇌(AR:P354)

흙길이 넓어지며 공터와 같은 장소가 나타납니다. 대체로 이곳을 오가는 상인들이 휴식을 취할 겸 재정비를 하는 장소로 많이 쓰이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장소치고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대신 버려진 빈 수레들이 여러 개 보입니다. 원한다면 수레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조사를 위해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수레 3개(A,B,C)를 제시합니다.

▶ 잭
(왜 수레들이 버려져 있을까?) “아마 산적들에게 약탈 당해서 버려진 수레일 거예요. 버리고 가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거든요.”
“원래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는데…”
(초소 방향으로 시선을 흘긴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 수레 A
세 개의 수레 중 가장 깔끔한 상태의 수레입니다. 산적들에게 약탈 당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수레처럼 보입니다. 내부에는 포장된 고깃덩어리가 몇 점 있습니다. 고기 2개를 획득합니다.
▷ 약탈 시기는 근처에 산적들이 있음을 알리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 수레 B
찢어져서 사용 용도를 잃어버린 천 장비들 사이로 상당히 쓸만해 보이는 철제 무기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가져가기 위해 손을 뻗는 순간, 이 무기는 산적들이 약탈을 위해 놓아둔 덫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스틸 슬릿]이 발동합니다.
▷ 만약 철제 무기의 이름을 물어본다면 파인 대거(AR:P155)로 해주세요. 해당 무기는 트랩용으로 설치된 오브젝트로 간주하므로 습득은 불가능합니다.

● 수레 C
만능약 하나가 수레 안에 뒹굴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원 동전 크기의 동그란 무언가가 보입니다. [쇠뇌]를 자동으로 발동시키기 위한 행동 인식 장치이며 PC들이 자체적으로 트랩 감지를 해도 좋고, GM이 위험 감지를 시켜도 좋습니다. 이 장치를 해제시키면 자동으로 쇠뇌 또한 해제됩니다. 참고로 활은 설치형이 아니라, 풀숲에 숨어있는 산적이 들고 있습니다.
▷ 행동을 인식하면 멀리 있는 산적이 활로써 습격하는 원리입니다.

· 수레를 모두 살피면 장면 종료.

SCENE 6. 산적들의 습격

· 무대 그랑펠덴 북쪽, 평원
· 해설 풀숲에 숨어있던 산적들이 상인단을 위협하는 장면.
· 아이템 50G
· 에너미 산적 3그룹(AR:P308)

▶ 잭
(몸을 바르르 떨었다.) “저어… 그런데 왜인지 주변 기운이 싸하고 이상하지 않아요? 마치 꼭 누군가가 보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타이밍 좋게 풀숲에 숨어있던 산적들이 여러분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험악하고 투박한 인상을 가진 이들이 열 명 넘게 나타나 길을 가로막습니다. 그들은 약탈한 것처럼 보이는 화려한 목걸이와 반지들을 전신에 둘렀습니다. 대장처럼 보이는 산적이 칼을 겨누며 이야기합니다.

▶ 산적
(건들거리며) “어디 그냥 지나가시려고~?”
(상인단의 수레에 턱짓한다.) “거, 좋은 물건 많이 들고 있는 것 같은데. 수레 덮어놓은 그거, 응. 고거 한 번 들쳐보쇼.”
(거절한다.) “싫다고? 에이잉. 이 형님들이 바른 말로 설득할 때 들어야지.”
“나중에 후회할 거다. 얘들아, 애송이들한테 매운맛 좀 보여줘라!”
(전투 패배. 꽁무니 빠지게 도망간다.) “크으으윽…두, 두고 보자―!!!”

전투를 시작합니다. 「PC 전원」과 「산적 3그룹」이 각각 인게이지를 구성합니다. 만약 이번 전투가 5라운드를 초과하게 되면 전투 도중 다른 산적들이 나타나 상인단의 물건을 몰래 훔쳐가기 시작합니다. 완벽한 호위 임무가 무너지게 되므로 이번 시나리오의 목적 달성 성장점이 1점 감소합니다.

PC들이 승리하면 산적들은 기겁하며 도망칩니다. 여러분들을 너무 얕봤던 것이죠. 어디선가 짤랑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뭔가 떨어졌나요?

◆ 행운 (난이도 8)  도망가는 산적의 주머니에서 금화가 떨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이 넓은 땅에서 그걸 시선으로 잡아챘습니다! 50G를 획득합니다.

· 전투를 마무리하고 길을 떠나기로 결정하면 장면 종료.

SCENE 7. 엘든으로 가는 길

· 무대 그랑펠덴 북쪽, 엘든 근처
· 해설 엘든으로 가는 길. 마을이 가까워졌음을 확인하는 장면.

산적들을 대거 물리친 이후로 큰 방해물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PC들과 상인단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곧 나름 소도시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규모의 마을, 엘든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제야 동행하던 잭은 한숨을 폭 내쉬며 숨을 돌립니다. 잭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엘든을 향해 나아갑니다. 상인단들의 얼굴에도 점차 꽃이 피는 듯 미소가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 잭
(까치발을 든다.) “저기 엘든이 보이네요. 다시는 이곳에 물건을 팔러 오지 못할 줄 알았어요.”
“이제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겠죠. 정말 코앞이니까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끝까지 잘 부탁드려요.”

· 엘든에 들어가려고 할 때 장면 종료.


CLIMAX PHASE

SCENE 8. 제2초소의 병사들

· 무대 그랑펠덴 북쪽, 엘든 앞
· 해설 제2초소의 관리자가 상인단을 끝까지 쫓아와 시비를 거는 장면.
· 에너미 산적 2그룹(AR:P308), 보디가드 1체(AR:P320), 관리자 1체(AR:P355 중장병사 데이터 변형)

상인단과 모험가들이 엘든으로 들어서려는 순간입니다.

◆ 민첩 (난이도 9)  멀리서 PC들을 겨냥한 화살들이 날아옵니다. 판정 성공 시 아슬아슬하게 화살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실패했다면 [1D]점의 물리 대미지를 입습니다.
▷ 판정 결과가 크리티컬이었다면 화살을 손으로 잡아채는 등 아주 멋지게 피해봅시다!

▶ 제2초소 관리자
(모습을 드러내며 들고 있던 활을 내린다.) “그냥 들어가게 둘 줄 알았나?”
“나는 그랑펠덴 북문 제2초소의 관리자다. 감히 우리들의 말을 거역하고 그냥 지나가? 괘씸한 것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통행료를 5배로 낸다면 눈 감아 주겠다. 아니라면 너희들은 여기서 죽은 목숨인 거야!” (전투에 돌입한다.)
“제, 젠장…! 초보 모험가들 따위에게 당하다니, 분하다!” (도망간다.)

관리자의 말을 끝으로 그의 부하들이 상인단을 둘러쌉니다. 제2초소의 병사들에게 제대로 밉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당해줄 수는 없죠! 본 때를 보여주고 그랑펠덴의 왕녀님께 모두 일러바칩시다. 레티시아라면 우리들의 말을 들어줄 테니까요!

전투를 시작합니다. 「PC 전원」 「산적 2그룹」, 「보디가드 1체, 관리자 1체」가 각각 인게이지를 구성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를 참고합니다. 또한 관리자는 기본 룰북에 수록된 중장병사의 데이터를 일부 변형하여 사용합니다.

PC들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제2초소의 병사들은 힘겹게 일어나 관리자의 뒤를 쫓아 달려갑니다. 이제 방해꾼은 없겠죠! 엘든으로 들어갑시다.

· 엘든으로 들어가면 장면 종료.


ENEMY DATA : 관리자 “벤” (AR:P335 중장병사 데이터 변형)
그랑펠덴 제2초소의 담당자.
※ 변형된 데이터만을 기재합니다. 이외에는 그대로 사용. 드롭 아이템의 경우 ~13까지 기존과 같습니다.

레벨 : 5 방어 : 9/3 행동 : 6

《배시》3 (AR:P89), 《디펜더》3 (AR:P89), 《스매시》(AR:P90)

14~ : 관리자의 증표 (1,100G)


ENDING PHASE

SCENE 9. 엘든 도착!

· 무대 엘든
· 해설 엘든에 무사히 도착하는 장면. 잭의 감사 인사와 함께 보수를 받는다.
· 최종 보수 1,200G

그랑펠덴의 옆 마을이자 소도시, 엘든입니다. 식물과 목재로 꾸며낸 건물들 사이에 새롭게 지은 듯한 석재 건물들이 섞여 있는 모양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도시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상당합니다. 그러나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큰 도시인 그랑펠덴에서의 거래가 반쯤 끊긴 여파입니다.

상인단이 엘든으로 들어오면 주변을 거닐던 사람들이 상인단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놀람도 잠시, 다들 상인단이 왔다며 소리치고서는 우르르 여러분들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잭의 상인단원들은 열렬한 반응에 얼떨떨해하며 급하게 판매를 준비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잭은 매우 기뻐 보입니다. 잭은 여러분들에게 다가와 약속했던 보수인 1,200G를 지급합니다.

▶ 엘든의 주민들
“그랑펠덴산 가죽 신발이 필요해!”
“가든 맬릿의 찻잎을 주시오! 여기, 여기!”
“저요, 제가 무기 살게요!!!”

▶ 잭
“정말 감사합니다! 모험가님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통행료를 내고 지나왔다고 해도 산적들에게 모두 뺏겼겠죠.”
“그 빈 수레들처럼…” (숙연해진다.)
“이 사실을 왕녀님께서 꼭 아셔야 할 텐데…”

· 잭과 대화를 마무리하고 돌아가기로 결정하면 장면 종료.

SCENE 10. 진실을 알게된 왕녀

· 무대 그랑펠덴 왕성
· 해설 레티시아에게 제2초소의 진실을 알려주는 장면. 그는 큰 충격을 받는다.
· 추가 보수 웨폰 케이스(AR:P170) 1개

그랑펠덴으로 돌아온 여러분들은 그랑펠덴의 왕녀인 레시티아에게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제2초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전달받은 왕녀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믿었던 병사들에 대한 배신감, 이 모든 걸 알지 못하고 방치해두었던 자신에 대한 분노 등이 섞여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레티시아는 최대한 침착하게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레티시아 그랑펠덴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상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제2초소에 관해서는 내가 깔끔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죠.”
“왕국 병사를 상대로 나서기 어려웠을 텐데 용기를 내주어서 감사합니다.”
(웨폰 케이스를 건네며) “최대한 도움이 될만한 물건으로 준비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모험에 필요가 있기를.”

·레티시아와의 대화를 마무리하면 시나리오 종료.


AFTER PLAY

장점
애프터 플레이 룰에 따라 시나리오를 종료합니다.

미션에 성공했다 : 7점
· 상인단을 무사히 엘든으로 이동시켰다 (6)
· 레티시아 그랑펠덴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다 (1)

조우한 에너미의 레벨 합계 : 30
· 몹 : 2레벨 산적 5그룹, 3레벨 병사 2그룹, 3레벨 소드맨 2그룹
· 솔로 : 3레벨 보디가드 1체, 5레벨 관리자 1체

조우한 트랩의 레벨 합계 : 7
· 1레벨 스틸 슬릿, 1레벨 세뇌
· 커스터마이즈 : 5레벨 허방다리


ANOTHER STORY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패배했다.

결국 엘든 입성에는 실패합니다. 다른 상인단원들이 급하게 물건 몇 가지를 챙겨 엘든으로 뛰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상인단의 수레를 제2초소의 병사들이 차지합니다. 잭은 허망하게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 제2초소 관리자
“흥, 그새 들고 튀었군. 남은 건 모두 압수다.”
“불법 밀매로 간주하지 않은 걸 감사히 생각해,”

▶ 잭
“괜찮아요… 그래도 동료들이 어느 정도는 챙겨서 들어갔으니까요.”
“그나마 있던 골드도 다 털려버렸네요.”
“오시는 길에 많은 수고를 해주셨는데… 이것이라도 받아주세요.”

보수의 절반인 600G를 받습니다. 성장점 중 “미션에 성공했다” 항목은 ‘상인단을 무사히 엘든으로 이동시켰다’의 절반값인 3점을 받습니다. 만약 모든 사실을 레티시아 그랑펠덴 왕녀에게 알리려고 결정한다면, SCENE 10을 진행한 후에 시나리오를 마무리합니다. ‘레티시아 그랑펠덴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다’에 해당되는 성장점 1점을 추가로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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