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로드

AR2E ✦ 수영장 개장 아르바이트

추천 인원 : 4~5 / 캐릭터 레벨 : 3

航海 by 휘온

임시 시나리오 이미지 (시나리오집 도비라) @7H_design

수영장 개장 아르바이트
아리안로드 RPG 2E 시나리오 w. 휘온


이번 회 예고

수영장을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땅을 샀어요.
분명 건물만 다시 보수하면 된다고 해서 매입한건데…


온통 난장판에 터만 남은데다 에너미들이 잔뜩이에요!
저 사기당한 거 맞죠…? 그렇죠…?



네. 네. 모험가 길드입니다.
그러니까 개장 알바 의뢰라는게 수영장 홍보가 아니라…
토지부터 차근차근 정리해야 하는 그런 의뢰라는 건가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영장 만들기!

아리안로드 RPG 2E 「수영장 개장 아르바이트」
― 모험의 무대가 그대를 기다린다!


나리오 개요

늦겨울 ~ 봄
사기 당한 NPC를 도와주는 시나리오입니다. PC들이 받은 의뢰서에는 '수영장 개장 홍보 등의 잡무'가 적혀 있었습니다. NPC도 원래는 그걸 부탁하려고 했었지만… 인생이 원하는대로 순탄하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의뢰 당일. PC들은 패닉에 빠진 NPC를 보게 됩니다.  그래요, 당사자조차 이 사실을 몰랐던 겁니다! 


STORY

물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로우는 수영장을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자금을 마련한 뒤, 나름 최근에 폐장했다는 수영장을 부지까지 포함해서 통째로 매입을 했습니다. 건물과 시설이 아직 남아있으니 간단히 리모델링만 해서 개장하면 될 것이라는 판매자의 말을 듣고 행복의 나래를 펼치며 부지를 찾은 로우. 이번 여름에 수영장을 열기 위해 모험가 길드에 생활 의뢰를 합니다.

PC들이 받은 의뢰서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리모델링에 힘을 써주고 홍보만 조금 도와달라는 의뢰였지요. 의뢰를 올린 로우는 상태 확인을 위해 수영장 부지를 찾습니다. 그리고 목격해버리죠. 마치 커다란 폭발이라도 한번 일어난 마냥 거대한 구멍과 함께 폐허가 되어버린 수영장의 터를… 난장판이 된 것도 모자라 그곳에는 각종 에너미들이 자리를 잡고 놀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당연하게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도주해버린 것이죠! 패닉에 빠진 로우는 의뢰 기간이 다가올 때까지 이 사태를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PC들에게 돈을 더 얹어주며 난리가 난 부지를 우선적으로 정리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사실 이 수영장은… 폐장 이후로 버려진 부지를 요마가 탈취하여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가벽 너머에 위치한 수영장 바닥에 숨겨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땅굴과 같은 지하 통로가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요마가 텔레포트를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둔 포탈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 포탈에서 에너미들이 계속 넘어오고 있었던 것이지요. PC들이 난장판이 되어버린 수영장을 정리한 후, 지하에 위치한 포탈을 무효화시키면 이번 시나리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로우의 수영장 부지

원래는 멀쩡한 수영장 건물과 시설이 있어야 했던 땅. 지금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터는 듬성듬성 남았습니다. 탈의실 겸 스태프룸(이었던 것), 원형 수영장(이었던 것) 등등… 현재는 닉시와 슬라임들의 놀이터처럼 보일 정도로 엉망입니다.

# 수영장 지하

두꺼운 가벽 너머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수영 공간이 숨겨져 있습니다. 물이 말라있어야 하지만, 물 대신 다른 마력적인 액체로 반쯤 채워진 상태입니다. 바닥에는 문이 하나 있으며, 이 문을 열면 지하 통로가 나타납니다. 액체는 문을 열어도 안쪽으로 쏟아지지 않기 때문에 내부는 습하기만 할 뿐 젖어있지 않습니다. 내부에는 에너미들을 소환하는 포탈이 있습니다. 지하는 수영장을 초토화시킨 원인 중 하나로, 이곳이 클라이맥스 배틀 장소가 됩니다. 

NPC 설정

# 로우 의뢰인, 사기 피해자

맹하고 바보같은 이미지를 상정했습니다. 그러나 귀가 얇은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타인의 말을 듣지 않고 뚝심있게 밀고 나간 덕분에... 요마에게 사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로우는 물을 좋아하고 수영이 취미입니다. 물멍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수영장 주인이 되는 것이 어릴적부터 꿈이었으며 결국 돈을 모아 수영장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상황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고 있지만 수영장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PC들에게 모아둔 돈을 더 얹어 주어서라도 부지를 정리해서 수영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 딱히 동행하지는 않습니다. GM이 자유롭게 결정하면 됩니다. 로우는 PC들을 위해 간식거리를 준비해주는 등 백업 용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요마 아마도 직업은 메이지

시나리오 내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로우에게 지금의 수영장 부지를 판매한 자이면서, 지하에서 텔레포트 포탈을 연구한 본인입니다. 비어있었던 수영장을 몰래 차지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여러번의 실패 끝에 수영장은 초토화되었지만 결국 포탈 생성에 성공했습니다. 겸사겸사 로우를 속여 부지를 팔아버리고 목돈을 챙긴 채 도주했습니다.
▷ 만약 『모험의 서 : 시작의 장』에 수록된 「수련원 교관 실종 사건」을 진행하셨다면 내용을 연계하여 플레이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OPENING PHASE

SCENE 1. 수영장 개장 홍보 의뢰

· 무대 길드 하우스 (혹은 현재 PC들이 머무르고 있는 장소)
· 해설 의뢰일이 다가와 출발을 준비하는 장면. 예전에 의뢰소에서 받았던 의뢰서를 살펴보며 내용을 재확인한다.
· 기존 보수 900G
▷ SCENE 2의 보수가 이번 시나리오의 진짜 보수입니다!

시간은 저녁. 여러분들은 길드 하우스에서 2개월 전에 받았던 의뢰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내일이 드디어 의뢰를 수행하는 날이거든요. 이번 의뢰는 곧 개장할 수영장을 홍보하는 아르바이트 치고는 상당한 보수를 지급합니다. 포션 소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장비가 닳을 일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재빠르게 선점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간단하게는 챙겨서 가는 게 좋겠습니다. 이곳은 모험의 세계이지만 위험한 세계이기도 하니까요. 푹 자고 일어나서 내일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옵시다.

《 의뢰서 》
수영장 홍보 아르바이트를 구합니다!
곧 새로운 수영장을 개장할 예정입니다.
여름이기도 하니, 널리 홍보를 하고 싶습니다!
모험가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의뢰금 900G (식비 제공)
- 의뢰인 로우 (연락처 xxx-xxxx)

· 하루를 정리하는 것으로 장면 종료.

SCENE 2. 수영장 개장 홍보 의뢰…?

· 무대 수영장(이었던 것)
· 해설 폭발해버린 수영장 부지를 발견하는 장면. 의뢰인 로우가 절망한 듯 주저앉아 있다. 사정 설명을 듣고 새로 바뀐 의뢰를 받는다.
· 수정 보수 1,800G

다음 날 아침. 일찍이 의뢰 장소에 도착한 PC들은 기묘한 분위기를 마주합니다. 수영장 홍보 아르바이트니까 여기에 수영장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수영장 따위는 아무리 눈을 씻고 바라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수영장이었던 것'만이 보입니다. 입구 쪽에 좌절한 자세(OTL)로 절망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저 사람이 의뢰인인가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걸면 그는 거의 울먹이면서 답합니다.
▷ 지금 상황에서 로우의 대사를 하실 때는 최대한 구질구질하고 찌질하게 PC들을 붙잡으면서 울어주세요. 흔쾌히 받아준다면 좋겠지만… 아닐 경우에는 “아오, 네! 도와줄게요! 한다니까요!” 라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 로우
“수영장이… 터졌어요… 사기당했어, 사기… 흐어어어엉…”
(계속 고개를 떨구고 있다.) “내 수영장, 내 꿈이… 이럴 수는 없어~!!!”
(갑자기 PC 중 1명의 다리를 붙잡고) “의뢰 도와주러 오신 분이죠,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의뢰금 2배로 올려드릴게요… 1,800G 드릴게요.. 여기 정리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 제발요…”

로우를 달래거나 침착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로우는 마음을 가다듬고 진정한 후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정보 : 로우의 이야기 》
· 폐장한 수영장 부지를 구입했고, 보수만 하고 재개장을 할 예정이었다.
· 보수를 위해 들어갈 때부터 닉시와 같은 에너미들이 종종 나타났다. 오래 방치된 탓이라 생각되어 그건 돈을 들여 정리를 했다.
· 어느 날 에너미의 수가 늘기 시작하더니 폭탄이 터진 것처럼 수영장이 폭발했다.
· 분명 사기를 당한 것이다! 수영장이 이런 상태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판매자는 연락을 받지 않고 도망갔다!

▶ 로우
“제 꿈이 수영장을 운영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보수만 하면 된다고 하는 폐장 수영장의 부지를 매입했죠. 겉으로 봤을 때는 분명 그랬는데…”
“완전히 제 땅이 되고서 보수를 위해 들어가 봤을 때, 에너미들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폐장 수영장이기도 하고, 그냥 오래 방치된 탓인가 보다~ 했었네요. 물에 닉시가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대충 정리하고 보수를 이어가는데 어느 날부터 에너미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수영장이 폭발했어요!!! 이렇게 말하니까 거짓말 같은데 진짜예요.”
(격분하다가 시무룩해진다. 감정 기복이 생겼다.) “하... 전부 다 날아갔어요, 다... 이건 사기를 당한 게 분명해요. 그렇죠? 수영장 부지가 이런 상태라고 전혀 말해주지 않았단 말이에요.” (깊은 한숨을 쉰다.)
"판매자요? 도망갔죠. 연락을 안 받아요. 찾을 수도 없더라고요. 하하, 하…"
"일단 들어가서 살펴보시겠어요?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 로우를 따라가기로 결정하면 장면 종료.


MIDDLE PHASE

SCENE 3. 폐허가 되어버린 수영장

· 무대 수영장 터
· 해설 제대로 수영장을 살펴보는 장면.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MAP을 공개한다.

로우를 따라가 확인한 수영장의 상태는 가관입니다. 안쪽에서 슬라임이 돌아다니는 찐득한 소리, 닉시들이 깔깔거리는 맑은 소리 등이 섞여서 들려옵니다. 입구에서 내부를 바라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그랗게 폭발한 흔적입니다. 폭발로 인해 수영장 구조가 이해되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그나마 탈의실과 사각 수영장, 원형 수영장이었던 것 등... 정도가 보입니다. 입구 쪽 벽은 완전히 무너졌고, 제일 안쪽의 벽은 멀쩡하게 서있어서 그나마 배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처참한 광경입니다. 지금의 수영장 부지는 에너미들의 놀이터입니다. 폭발로 인해 물이 쏟아진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디에 트랩이 깔려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므로 최대한 조심해서 차근차근 정리를 해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로우
“단 하나의 거짓도 없죠… 분명 닉시들은 며칠 전까지는 없었다고요! 대체 어디서 계속 나타나는 건지, 정말 하늘이 곡할 노릇이에요.”
“모험가님들이 에너미랑 트랩 처리를 도와주시면 제가 인력을 끌어와서 흙이랑 다른 요소들을 치우고 있을게요.”
“의뢰서에 식사 제공도 해드리겠다고 적어 두었으니 식사 시간이 되면 부를게요.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

대화를 마치면 로우는 급하게 다른 인력과 음식을 구하러 떠납니다. 자, 우리도 할 일을 해볼까요?

· 수영장 MAP을 공개하고 장면 종료.

※ 첫 이미지는 GM용 맵입니다. 2~3번째는 PL용인데, 처음에는 3번째 이미지를 보여주시고 지하 발견시 2번째로 교체하면 됩니다.
※ PL용 맵에서는 수상한 벽과 지하 공간이 보이지 않고, 복도로 보이는 것마냥 빈 공간으로 표시됩니다.

SCENE 4. 수영장을 정리하자!

· 무대 수영장 터
▷ 각 AREA는 1개의 개별적인 장면으로 취급합니다.

A1을 제외하고 A2~A6 에이리어의 순서 제한은 없으며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6개의 에이리어 중 4번째 진행을 완료했을 때 로우가 식사를 가져다주는 식사 장면(SCENE 4)을 삽입해 주시면 됩니다.

◈ AREA 1. 입구
· 해설 수영장 터의 입구.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아슬아슬하다.
· 트랩 날림 공사(AR:P355)(커스터마이즈), 미끄러운 바닥 2개(AR:P355)

반쯤 허물어진 수영장의 입구입니다. 아치형으로 높게 솟아난 장식과 금이 간 문이 1/3 정도 열려 있습니다. 아무리 체구가 작은 친구여도 몸을 비틀어 들어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문을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곧장 부서져 내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에 [날림 공사]를 적용합니다. 이 트랩은 탐지할 필요 없이 공개 상태로 전환하는 대신, 해제치를 +2 하여 14로 만듭니다. 트랩 레벨은 5레벨이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시점부터 수영장 장면 전체에 [미끄러운 바닥]을 적용합니다. 에이리어 2개를 클리어하면 이 트랩은 해제됩니다. 고로, 해당 트랩은 2개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성장점에 가산합니다.

◈ AREA 2. 원형 수영장… 이었던 것
· 해설 폭발해서 형태를 잃어버린 원형 수영장. 구덩이만 남은 이곳은 이미 슬라임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렸다.
· 에너미 슬라임 3체(AR:P321)

폭발로 인해 거대한 구덩이만 남아버린 원형 수영장입니다. 똑같은 원형이기는 한데… 수영장이라고 부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흙과 고여있었던 물이 섞여 더러운 상태로, 이곳에는 찐득찐득한 점액을 내뿜는 슬라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슬라임을 처리하기로 결정하면 전투를 진행합니다. 「PC 전원」「슬라임 2체」, 「슬라임 1체」 가 각각 인게이지를 구성합니다. 전투를 종료하면 로우와 몇몇 인부들이 와서 흙탕물을 비롯한 어질러진 자재들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 AREA 3. 수영장 복도
· 해설 닉시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사라진다. 닉시가 장난을 치기 위해 두고 간 상자들을 발견한다.
· 아이템 해독제(AR:P169)
· 트랩 바보의 보물(AR:P355), 독침(AR:P354)(커스터마이즈)

복도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녀와 같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마도 닉시들의 대화 소리인 듯합니다. 모험가들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거나 습격하려고 하면 그들은 금세 눈치를 채고 사라져버립니다.

▶ 닉시
“새로운 놀이터는 꽤 더러운 편인 것 같아!”
“난 조용하니 좋은 걸.”
(모습을 들켰다.) “어머나, 누가 우릴 발견했어!”
(어디론가 사라진다.) “도망가자~ 도망가자~”

닉시들이 떠나간 자리에는 상자 2개가 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을 발견한 모험가를 위해 복불복 상자를 준비한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상자는 닉시의 장난입니다. 모험가들이 피해갈 수 있을까요? 찜찜하지만 우리는 저걸 치워야 하니까 손을 댈 수 밖에 없습니다.

● 상자 A
[바보의 보물]이 걸린 상자입니다. 열어보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트랩에 걸렸을 경우 소지하는 오브젝트는 [닉시의 장난감 상자]로 해주세요.

● 상자 B
[독침]이 걸려있습니다. 탐지치와 해제치를 모두 +1 하여 트랩 레벨을 5로 변경합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해독제가 1개 들어있습니다.

◈ AREA 4. 스태프 룸
· 해설 입구를 부수고 지나가야 하는 스태프 룸. 잡화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 아이템 PC가 원하는 물품을 GM의 권한으로 결정

문의 윗부분만 반쯤 부서졌습니다. 들어가려면 뛰어넘을 필요가 있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지요. 어차피 다 부수고 새로 지어야 하는 수영장. 힘으로 문을 무너뜨리는 것이 제일 편할 겁니다.

◆ 근력 (난이도 9) 부서진 문을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판정에 실패했다면 잔해 파편에 베인 것으로 하여 【HP】를 3점 감소시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원래라면 선반에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야 했지만… 지금은 아니네요. 이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수영장으로 사용된 곳이기 때문에 포션과 같은 기본 보조 물품을 추천드립니다.

◆ 감지 (난이도 임의) 필요한 물품을 찾습니다.

◈ AREA 5. 탈의실
· 해설 문이 없는 탈의실. 캐비넷들이 여러 개 있다.
· 아이템 수상한 HP 포션, 동그란 구슬(마력 구슬)
· 에너미 고스트 2그룹(AR:P305)

문이 떨어져 나가서 내부가 훤히 드러난 탈의실입니다. 캐비넷 여러 개가 일렬로 벽에 붙었습니다. 그중에서 3개 정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캐비넷 A : 출처를 알 수 없는 물약이 있습니다. 보기에는 HP 포션 같습니다. 수상한 HP 포션을 사용한다면 【HP】를 [1D]점 회복합니다.

● 캐비넷 B : 문이 비틀려있습니다.
◆ 근력 (난이도 7)  힘으로 비틀린 캐비넷 문을 엽니다. 판정을 시도한 PC는 【MP】를 [1D]점 잃습니다. 문을 여는 것에 성공하면 내부에는 '동그란 구슬' 하나만이 놓여있습니다. 구슬은 평균 체형의 휴린 여성이 한 손에 쥘 수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 과일로 비유하자면 귤과 비슷합니다. 구슬은 소환 포탈을 닫을 때 필요합니다.

● 캐비넷 C : 문을 여는 순간, 고스트(AR:P305) 2그룹이 안에서 튀어나옵니다. 문을 연 PC와 바로 뒤에 서있는 PC는 정신(난이도 9) 판정을 진행합니다. 판정에 성공하면 고스트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만, 실패한다면 전투를 진행합니다. PC와의 지근 인게이지로 간단하게 진행해주세요.
▷ 판정 성공으로 고스트를 물리치는 것 또한 고스트를 성장점에 가산합니다.

◈ AREA 6. 사각 수영장
· 해설 닉시가 놀이터처럼 차지하고 있는 사각형 모양의 수영장. 에너미들이 생성한 물의 영향으로 깔끔하고 투명한 수질을 가졌다.
· 트랩 풀(AR:P355)
· 에너미 닉시 3그룹(AR:P310), 워터 엘리멘탈 1체(AR:P327)

가장 안쪽에 위치한 사각 수영장입니다. 유일하게 물이 가득 차 있으며, 수영 레일이 깔려있던 흔적이 보입니다. 수 속성 에너미들이 만들어낸 물로 인해 깔끔하고 투명한 수질을 가진 이곳은 그들의 완전한 놀이터입니다. PC들이 다가온 것을 발견한 닉시들이 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회유합니다. 정리를 하러 들어가면 전투를 진행합니다. 「PC 전원」「닉시 3그룹」, 「워터 엘리멘탈 1체」가 각각 인게이지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해당 전장에는 [풀]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PC들은 트랩이 없는 곳인 사각 수영장 바깥에서 시작하며, 근접전을 위해 에너미에게 접근할 경우에만 트랩과 관련된 판정을 진행합니다.

▶ 닉시
(패배한다.) “으아아앙! 친구들을 불러올 거야! 가만 안 둬!”

SCENE 5. 식사 시간입니다. 모험가님들!

· 무대 수영장 터
· 해설 회복을 위한 장면. 식사 시간이 되어 정리가 된 장소에 모인다.
· 이벤트 스테이크 도시락 먹기(【HP】 및 【MP】 회복)

이동을 하려고 할 때, 멀리서 로우가 모험가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따라서 나가면 1/3쯤 정리가 된 자리 쪽에서 음식 냄새가 풍겨옵니다. 슬슬 허기가 지네요. 로우가 들고 온 도시락의 메뉴는 자유롭게 합니다. 딱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다면 스테이크 도시락 정도로 합니다. 작은 칸에 파스타가 덜어져 있고, 큐브 스테이크, 양상추 샐러드와 밥이 함께 있는 도시락입니다. 식사를 한 PC는 【HP】와 【MP】를 각각 [2D]점 회복합니다.

▶ 로우
(도시락을 들고) “어디 가셨지? 식사하세요~ 먹을 것을 구해왔어요.”
“처음엔 되게 막막했는데 덕분에 금방 정리가 되어 가네요.”
“에너미들이 대체 어디서 계속 나타나는 걸까요?”

◆ 감지 (난이도 10)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우우웅' 하는 진동과 같은 울림을 듣습니다. 정확한 소리의 행방은 모릅니다. 땅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 지하 포탈에서 에너미가 소환되고 있습니다.

· 식사를 끝내고 다음 장소를 결정하면 장면 종료.

SCENE 6. 수상한 벽

· 무대 수영장 터
· 해설 미묘하게 깔끔하고 부서지지 않은 벽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까지 눈에 띄는데 왜 눈치를 채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벽이다.
· 오브젝트 벽(AR:P364)

폐허가 되어버린 수영장을 다시 돌아봅니다. 트랩과 에너미들은 대강 정리를 한 것 같습니다. 인부들이 안전하게 흙과 파편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봤을 때보다 백 배 천 배 나은 상태가 되어 가는 듯합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하고 돌아갈까 싶을 때, 모험가들은 수영장 한쪽이 유독 기이한 느낌을 내뿜고 있음을 인지합니다. 입구의 맞은편, 그러니까 수영장 제일 안쪽에 벽이 있습니다. 그것도 부서지지 않고 금 하나 가지 않은 아주 깨끗한 상태의 벽입니다. 수영장 내에서 유일하게 멀쩡한 것입니다.
▷ 트랩이 아닌 마법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내부에서 우우웅- 거리는 진동 소리가 들립니다. 식사 시간에 감지 판정에 성공했던 PC가 있다면 그것이 같은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벽 너머에 무언가가 있는 듯합니다.벽을 무너뜨리면 숨겨져있던 빈 공간이 나타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의 바닥에 작은 문 하나만이 있습니다. 문은 지하의 다른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수상한 벽은 파티션 [벽]으로 설정합니다. 룰북에서 제공하는 벽의 데이터를 가지며 HP는 30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 문을 열고 지하로 들어가면 장면 종료.

SCENE 7. 지하통로

· 무대 수영장 지하
· 해설 지하통로를 지나가는 장면. 상당한 크기의 공간이 나타난다.

어둑어둑한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수영장 부지가 다 날아가서 천장이 없기 때문에 바깥에서 들어오는 빛이 있습니다. 랜턴이 있으면 더 밝고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계단을 완전히 내려오면 굉장히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학교에 비유하자면, 한 학년의 전교생이 모두 모일 수 있을 크기의 강당 수준입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의 제일 안쪽에 커다란 문이 하나 있습니다. 보랏빛의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문안에서 에너미들이 하나둘씩 소환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에너미가 나올 때마다 '웅, 웅'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 포탈이 소리의 원인이었군요! 수영장 지하에 저런 포탈이 있다니, 어쩐지 이상했습니다! 로우가 알면 기절이라도 하겠네요. 저 포탈만 완전히 부순다면 이번 의뢰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겠지요.
▷ 소환 포탈은 마인크래프트의 지옥문을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흑요석으로 틀을 만들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만들어지는 그것… 대강 그런 이미지입니다.

· 전투태세를 갖추고 포탈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면 장면 종료.


CLIMAX PHASE

SCENE 8. 에너미 소환 포탈

· 무대 수영장 지하
· 해설 에너미가 소환되는 포탈의 문을 닫기 위해 사투하는 장면. 이미 빠져나온 에너미들을 모두 처리하고 포탈을 부숴야 한다.
· 에너미 포워르 3그룹(AR:P309), 포워르 메이지 1체(AR:P323), 포탈

포탈의 가까이로 다가가면 보이는 에너미의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조금 전까지는 물과 관련된 에너미들이었는데, 지금 보이는 저들은 아무리 봐도 포워르입니다. 긴 팔에 칼을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이들과 스태프를 손에 쥔 메이지 하나가 있습니다.
▷ 포탈을 생성했던 요마가 이제는 테스트가 끝난 모양인지 완전히 각을 잡고 에너미를 보내려고 합니다. 그 첫 시작이 포워르이며, 이들은 마을을 공격할 심산입니다.

▶ 포워르 메이지
(콧노래를 부르며) “흐흥~ 포탈을 만들었다더니 영 별로인걸~ 어두침침하잖아. 어디로 올라가?”
“그래그래, 일단 올라가자고. 어라라? 평범한 인간들이네~”
“어라라~ 방해하려는 거야? 그냥 당해줄 수는 없지!”

전투를 준비하는 순간, 포탈 내부에서 마력의 파동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지하 공간에 영향을 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탈 항목을 참고합니다. 「PC 전원」「포워르 3그룹」, 「포워르 메이지 1체」, 「포탈」이 각각 인게이지를 구성합니다. 포탈을 부수고 에너미를 모두 처리해야 전투가 종료됩니다.

· 전투를 마무리하고 올라가면 장면 종료.


OBJECT DATA : 포탈
포탈의 능력치는 없으며, 필요한 데이터만을 기재한다.
레벨 : 6 방어 : 5/7 행동 : 5

《흡수》 : 메이저 액션. 자동 성공. 장면에 등장한 PC들을 전원 대상으로 하며, 정신(난이도 9)의 판정을 하게 한다. 판정에 실패할 경우 무속성 마법 대미지 [4D+15]점을 준다. (MP 로스 [2D+10]점으로 변경할 수 있다.)

파괴 조건 : HP가 0이 되었을 때 파괴 가능. 파괴하기 위해서는 마력이 담긴 ‘동그란 구슬’을 이용해야 한다. 선언만으로 사용 가능하며 그 대가로 【HP】 또는 【MP】를 2D점만큼 지불할 필요가 있다.

드롭 아이템 : 파괴 시 – 마력 응집체 (1,200G)


ENDING PHASE

SCENE 9. 수영장 부지 정리 완료

· 무대 수영장 터
· 해설 로우에게 수영장 지하의 진실을 알리고, 부지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장면.
· 최종 보수 2,000G (원금 1,800G + 추가금 200G)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수영장 부지로 돌아옵니다. 외부에서 온 인부들이 수영장의 흙을 퍼내고 다지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처음 보았던 모습에 비하면 굉장히 깔끔해졌습니다. 당장 완전하게 복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정도로 정리된 것만 해도 대단할 정도입니다. 처음엔 폐허 같았던 공간이 평평한 땅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로우에게 상황을 보고하면 로우는 크게 놀랍니다. 벌어진 입이 한참이나 다물어지지 않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얼어붙은 듯 지하 공간의 방향을 바라보며 계속 서있다가 시간이 꽤 지나서야 입을 엽니다.

▶ 로우
“소, 소환 포탈이요?! 거기서 계속 에너미가 나오고 있었다는 말씀이세요?”
“이럴 수가… 전 그것도 모르고 평생 부지 정리만 할 뻔했네요…” (한참이나 지하 공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보세요, 부지 청소도 많이 했고요! 저도 몰랐던 지하가 있었다니…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던 거죠, 저…?”
(의뢰 보수를 건네며) “약속했던 보수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약속했던 것보다 더 넣어서 2,000G로 맞췄어요.”
“마음 같아서는 왕창 넣어 드리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저도 쓴 돈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수영장을 개장하면 티켓이라도 드릴게요!”

이번 의뢰에 대해 로우와 대화를 나누고 길드 하우스로 돌아옵니다. 이후 원래 개장하기로 했던 날보다 한 달이나 늦어진 시점. PC들은 로우네 수영장이 성공적으로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길드 앞으로 수영장 무료 초대권을 인원수만큼 받게 됩니다.

· 하고 싶은 RP를 모두 나눈 이후 시나리오 종료.


AFTER PLAY

장점
애프터 플레이 룰에 따라 시나리오를 종료합니다.

미션에 성공했다 : 10점
· 수영장 부지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5)
· 지하에 있는 소환 포탈을 완전히 파괴했다 (5)

조우한 에너미의 레벨 합계 : 40
· 몹 : 1레벨 고스트 2그룹, 2레벨 포워르 3그룹, 3레벨 닉시 3그룹
· 솔로 : 3레벨 슬라임 3체, 3레벨 포워르 메이지 1체, 4레벨 워터 엘리멘탈
· 오브젝트 : 1체 6레벨 포탈

조우한 트랩의 레벨 합계 : 15
· 1레벨 미끄러운 바닥 2개, 1레벨 풀, 2레벨 바보의 보물
· 커스터마이즈 : 5레벨 날림 공사, 5레벨 독침


ANOTHER STORY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패배했다.

에너미 소환 포탈을 완전히 부수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포탈에 상당한 대미지를 입혔기 때문에 다시 작동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현재 PC들의 여력으로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찾아와서 포탈을 깔끔하게 파괴하거나, 다른 인력을 부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장은 수영장이 에너미로부터 안전할 것입니다.
▷ 에너미를 소환하는 술식을 어느 정도 파괴했습니다. 술식 부활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웬만하면 그럴 일이 없을 겁니다. 포탈을 만들었던 요마가 다시 찾아올 일은 없을 테니까요.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로우에게… 음, 아련한 시선을 보냅니다.

성장점 중 “미션에 성공했다” 항목은 ‘수영장 부지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5점만을 받고 시나리오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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