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1:1 시나리오 <백마 탄 나의 왕자님에게>
시나리오집 '궤도이탈의 에스테르'에 수록이 되었던 시나리오 입니다.
거짓말 같은 우당탕탕 감성을 즐겨보세요!
백마 탄 나의 왕자님에게
이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집 <궤도이탈의 에스테르>에 수록되어 있던 시나리오입니다.
🔗PDF 판매하는 곳 : https://www.drivethrurpg.com/product/337757/Korean---Ester-Out-of-the-Mundanes-Korean
제작자 : 라쭈 (@sinhodung2021)
크툴루의 부름 국문판은 Call of Cthulhu (7th Edition)에 기반한 한국어 번역판이며, 번역판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초여명에 있습니다. ©2016; 전권 보유.
Call of Cthulhu®는 Chaosium Inc.의 등록상표입니다.
이 작품은 비공인 팬 시나리오이며, 권리자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습니다.
초여명에서 발매한 크툴루 신화의 TRPG, 크툴루의 부름 (Call of Cthulhu) 기본 7판 룰북을 이용한 시나리오로, 수호자 룰북이 없는 키퍼링, 또는 키퍼링 커미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변 또한 자유로우나, 진상의 변경은 금합니다. 또한, 개변한 시나리오의 재배포를 원하지 않습니다
본 시나리오를 쿠션없는 네타 등으로 공개적인 곳에 오르내림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네타 언급시 후세터 등의 이용을 반드시 부탁드립니다.
본 시나리오는 성산시 시립 도서관의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피드백은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 일전에 짧게 공개 할 때, 이후 재공개의 예정은 없다!! 하면서 못을 박고 일시 공개를 했던 때가 있었는데요…,
발매된지 제법 시일이 흐른 시나리오이기도 하고, 펜슬이 흥하기를 바라며 저도 백업용으로 시나리오를 공개합니다.
줄거리
탐사자는 오늘 KPC와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길, 5분, 10분…
하지만 KPC는 오지 않습니다.
뭔 일이 있나 싶을 때, 어디선가 다그닥, 다그닥 말 소리가 들립니다.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누군가가 새하얀 백마를 타고 달려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많이 기다렸지, 탐사자! 얼른 타!”
KPC?!
시나리오 설명
성별이 남자이건, 여자이건 무조건 KPC가 왕자로 고정됩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왕자는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중의적인 표현인 왕자(王子, 말 그대로의 의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편히 개변해주세요.
(사실 역할이 그렇다는 것이지 제목과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백마를 타고 달립니다. 도심 속에서 말을 타고 레이스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영문 모를 사건에 휘말리고, 또 휘말립니다.
KPC와 탐사자의 관계는 크게 타지 않습니다.
추천하는 KPC는 평소에도 사고를 잘 치는 타입이거나 활발한 쪽이지만, 그렇지 않은 타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추천하는 탐사자는 지극히 상식인의 포지션입니다. 물론 같이 난동을 부려도 상관은 없으나, 시나리오가 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의 약칭은 <백마왕> ....정도로 불러주시면 될 것 같기도...편히 해주세요!
주의사항
개그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로스트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나리오의 오리지널 시스템이 있습니다.
신화 생물에 대한 개인 해석이 있으며, 코즈믹한 공포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유혈 및 사망의 묘사가 등장합니다.
약간의 B급 감성일 수도 있습니다.
개요
플레이 인원 : 1:1 타이만
예상 시간 : 2~3시간
로스트 유무 : 있음
배경 : 현대
추천 기능 : 관찰력, 듣기, 전투기능 (각종 사격, 특히 활)
추천 보조 기능 : 자료조사, 승마, 동물 다루기, 은밀행동
수호자 난이도 : 하~중
(추격룰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추격룰을 사용할 경우 난이도가 수직 상승합니다.
연출로 사용하지 않으셔도 ...진행을 할 수 있으시다! 하시면 무관합니다.)플레이어 난이도 : 하
이하 수호자 정보입니다.
수호자 외에 열람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상
크립트 부부
기계, 전자 공학 등으로 유명한 박사 집안인 크립트 부부가 있습니다. 이들은 우연히 얻게 된 ‘엘트다운의 파편’으로 이스족과의 접촉을 시도해, 그들과 거래를 하여 현대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까지 기술력을 얻었습니다.
다만, 그 기술력을 눈치챈 세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크립트 부부를 납치해 그 기술력을 이용하려 합니다.
황건적
삼국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름을 사용하는, 노란 스카프를 맨 수수께끼의 정장 선글라스 집단은 하스터를 숭배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켈라에노 단간’의 마도서가 있는데, 이 마도서를 통해 얻은 ‘우주 감로주 양조’기술과 ‘비야키’를 소환하는 주문을 이용해 우주로 진출해 하스터를 지구에 불러들인다는 위험하고도 터무니없는 계획을 꾸미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계획이 들통나지 않도록, 크립트 부부의 각종 기술력을 동원해 ‘홀로그램 투영기기’를 만들게 시킵니다. 이것이 있다면, 도시 한복판에서 자기들이 무엇을 해도 결코 들키지 않으리라고 믿으면서요.
결행의 날
남편, 아내. 서로가 인질로 사로잡힌 크립트 부부는 약 5년을 혹사당합니다. 그리고 남몰래 부품을 모아 만든 기술로 탈출과 반란을 꾀합니다. 먼저, 아내를 도망치게 시키고 연구소로 다시 보냈지만 아내는 죽어버렸습니다. 이후 절망감에 사로잡혀 그대로 황건적에 몸을 맡긴 채 작업을 도왔지만, 몇 년이 흐른 뒤. 자바스는 그들의 무시무시한 계획의 진상을 알고 세계를 구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자신도 백마의 탈을 쓰고 있는 비야키를 호각으로 구속해 조종하며, 그동안 미리 준비해 뒀던 탈출을 위한 도구들 (활, 화살통 등등)을 안고 탈출하지만… 그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고 맙니다.
그러던 와중에 몰래 뒤따라온 KPC를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마지막 희망들을 KPC에게 넘기게 됩니다.
도망치는 KPC
KPC는 당황합니다. 갑자기 말을 타고, 활을 쏘고, 세계를 구하라니요. 어리둥절하지만, 자바스가 자신에게 유언을 남기는 장면을 황건적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리고 양복을 입은 자들이 자신을 노리고 갑자기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죠. 이대로 약속장소로 가서 탐사자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수 밖에. 그냥 있어도 죽을 거 같으니까요! (다른 성향의 KPC의 경우…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자유롭게 바꿔주세요!)
등장 NPC 일람
황건적 단원들
하스터를 숭배하는 황건적의 단원들의 평균 수치입니다. 황건적과 대치할 일이 있을 경우, 아래의 수치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별개로 전투 이외에 기능치는 최소한으로만 준비했습니다.
근력 50, 건강55, 크기65, 민첩성 50, 지능60, 외모 50, 정신력 50, 교육50, 이성40, 체력 12 피해보너스 0, 체구 0, 이동력7, 마력10, 운 35 / 맨손 1D3 / 권총 피해 1D10
사격(권총) 45% /회피 35% / 자동차 운전 60% / 관찰력 55% / 듣기 60% / 자료조사 30% /
크툴루 신화 5%
황건적 연구원
‘우주 감로주 공장’ 내부에 있는 황건적 연구원의 평균 수치입니다. 연구원과 대치할 일이 있을 경우, 아래의 수치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력50, 건강55, 크기 60, 민첩성 50, 지능75, 외모50, 정신력40, 교육70, 이성40, 체력11, 피해보너스0, 체구0, 이동력7, 마력8
일반 맨손 1D3 / 나이프 1D4
권총 40% / 근접(격투) 40% / 회피 25% / 과학(물리) 40%/ 과학(화학) 40% / 전자기기 50% /
컴퓨터 사용 60%
박사 ‘자바스•크립트’
이스족과의 거래로 뛰어난 기술과 지능을 보유하게 된 천재 공학자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사망한 인물이므로 별도의 수치는 기입하지 않습니다.
근력 50건강40, 크기60, 민첩성 50, 지능80, 외모 50 정신력 40, 교육80, 이성40, 체력 7 피해보너스 0, 체구 0, 이동력6, 마력14, 운 30
회피 25%, 승마 60%
박사 ‘루비•S•크립트’
마찬가지로 천재인 자바스의 아내인 천재 아내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망한 인물이기 때문에, 별도의 수치는 기입하지 않습니다.
근력 45, 건강40, 크기55, 민첩성 70, 지능70, 외모 55, 정신력 70, 교육90, 이성70, 체력 9 피해보너스 0, 체구 0, 이동력7, 마력14, 운 45
회피 35%
추격을 위한 탈것들의 능력치
백마는 수호자 룰북의 ‘말(341p)’의 수치를 사용합니다.
황건적이 탄 자동차는 수호자 룰북, ‘탈 것 참고표’의 ‘보통 자동차’의 이동력과 수치를 사용합니다. (룰북 420p)
도입
요 며칠 날씨가 묘하게 흐리고 구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날씨가 좋은 날입니다. 참 다행이지요,
그런 날. 오늘 탐사자는 KPC와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길, 5분, 10분…KPC는 오지 않습니다.
연락이라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오다가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요?
이 때, KPC에게 연락을 해보면 KPC는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메시지를 보내도 확인하지 않고, 전화를 해도 신호만 가지 받지 않아요.
이쯤되면 정말 뭔 일이 있나 싶을 때, 어디선가 다그닥, 다그닥 말 소리가 들립니다.
주변의 행인들도 뭐야? 뭐야? 뭐야?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누군가가 새하얀 백마를 타고 달려옵니다.
탐사자는 그 사람이 궁금할 수도, 아니면 저기에 엮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러나 들리는 목소리는… 탐사자가 아는 목소리입니다.
“많이 기다렸지, 탐사자! 얼른 타!”
KPC?! …이게 무엇일까요? 이건 꿈인가?
상식적인 탐사자의 경우, 자체 이성판정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줍시다.
KPC는 등에 화살이 들은 화살통과, 활을 메고 있습니다.
점점 시대를 잘못 찾았는지 정신이 아리송해집니다.
어쨌든 탐사자가 이게 뭐냐고 어떻게 된 거냐고, 아니면 무시를 하고 그냥 가려고 해도 KPC는 막무가내로 탐사자를 낚아채 강제로 태우려 합니다. 아니, 강제로 그냥 태웁니다. 여기서 완강히 거부를 하며 뿌리치고 올 경우 그대로 엔딩으로 직행합니다. 10분만에 세션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시나리오가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강제로 태우고, 시나리오는 다음 진행으로 넘어갑니다.
시나리오의 진행
갑작스러운 추격전
흰 백말은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도심을 질주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들어 그 모습을 촬영합니다. 지나가는 차들도 멈춰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KPC에게 물어봐도 “조금 이따가 설명할게!” 라는 소리만 해서 점점 답답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별안간 총소리가 들리면서 행인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뒤이어 들리는 소리는….
“꼼짝마라!!!”
검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노란 스카프를 맨 사람들이 탕, 탕, 총을 쏘며 KPC와 탐사자를 쫓아오고 있습니다! 검은 차를 타고요.
KPC…이 녀석, 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걸까요?
여기서 ‘추격’룰(수호자 룰북 131p~)을 사용합니다. 수수께끼의 검은 양복 집단이 탄 검은 차와,
두 사람이 타고 있는 백마로 이동 거리를 벌리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추격의 판정들에 실패할 경우 검은 차들에게 금세 따라 잡힙니다.
(※간이 추격룰 시트이나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그 때, KPC가 탐사자에게 자기 등의 활을 써 달라고 외칩니다.
“화살도 특별한 화살이래!”
어리둥절해하며 활과 화살을 꺼내, 잠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는 데에는 별도의 판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KPC가 설명을 보충해주어도 좋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성의 영궁&파마의 화살>
'아름답고 유려하게 뻗은 활의 모양새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느낌의 활이 아니라, 중간중간 갑주처럼 철로 만들어져 이걸 들고 있으면 사이버 전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줄은 굉장히 단단하고, 또 쉽게 늘어나는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화살통에 들어있는 화살은 저주를 깬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만 마찬가지로 화살의 끝은 단순한 화살촉이 아니라,
빨판처럼 동그란 것이 달렸습니다. 영화를 좀 본 사람은 알겠네요. 마치 어X저스의 호X아이가 쓰던 화살이 이런 것과 비슷했습니다.
(화살은 6발이 들었으며 거리는 30M, 폭발 대미지는 2D10입니다.)
(수호자 정보 : 이스족에게서 얻은 미래를 초월한 지식을 모두 총 동원하여 만든 화살로, 폭발기능은 물론 적들을 자체 내장된 전자파의 발생으로 적들은 물론 기계장치들을 교란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시대를 앞선 화살입니다. 현대에 이런 것이 가능하냐, 싶다면... 2차원적인 요소로 생각해 주세요.)
활을 쏘려면 <사격:활>의 판정이 필요합니다만, 활의 형태를 한 기계적인 무언가이므로 기술력의 핑계를 대고 수호자가 임의로 적절한 판정을 시켜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호자 정보 : 여기서, 활을 쏘기 위해서는 수호자 룰북 대로라면 화살의 장전, 활을 쏘는 데에 2턴 이상이 소모가 되지만, 수호자가 임의로 유도리 있게 생략하며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반드시 이 세션에서만 사용하는 하우스룰이라고 미리 밝혀주세요.)
활을 쏘는 데에 성공한다면, 수수께끼의 집단을 따돌릴 수 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엉뚱한 곳에 빗맞아서 작동하거나 하는 연출도 가능할 수 있겠네요.
어찌되었든 따돌리는 데에 성공한다면, 말은 도심을 벗어나 외곽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달립니다.
그래도 따돌리는 데에 실패한다면 시나리오는 엔딩으로 직행합니다.
해명시간
말은 그대로 달리다, 인적이 드문 공터, 혹은 골목길, 아니면 동네…등등 어쨌든 사람이 없는 곳에 천천히 멈춰 서고, KPC와 탐사자는 겨우 한시름 놓고 말에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KPC는 그제야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정보들을 탐사자에게 줄 수 있습니다.
나도 사실 자세히는 모르는데, 오다가 터무니없는 사건에 휘말렸다. 척 봐도 수상한 사람들이 뭔가를 옮기고 있어서, 잠시 따라붙었었다.
그런데 몰래 따라가니, 그들이 타던 탑차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말 한 마리와 다친 가운을 입은 중년의 남자가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얼떨결에 그 사람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인류가 걸린 일이라며 도와 달라고 말하고는 이 말과, 연구원증, 목걸이를 주고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그 사람이 쪽지를 주면서 이곳으로 가라고 했다.
호각처럼 생긴 목걸이를 들어올리며, 하나하나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서 이것들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ID카드 : KPC가 말했던 '박사'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ID카드입니다.
이름은 '자바스 크립트'의 4~5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밑에는 인증을 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습니다. 어디에 쓰는 것일까요?
(수호자 정보 : 이 인물에 대해 인터넷 등에 <자료조사>로 조사를 할 경우,
5년 전에 행방불명 된 천재 기계, 전자 공학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을 여럿 받기는 했지만,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호각 목걸이 : KPC가 박사에게 받은 목걸이. 뿔 같이 생긴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KPC의 말로는 '백마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로 말을 따르는 것을 보면, 그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내부를 빤히 들여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우주를 본 것 같은 환각에 잠시 사로잡혔다가 풀립니다. (이성판정 0/1)
(수호자 정보 : 사실은 마법의 호각의 주문이 걸린 목걸이입니다. 이 뿔을 장착하면 승마의 기능을 50%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원래 승마를 가지고 있었다면 50%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박사가 준 쪽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내용과 함께 그림이 그려진 지도가 있습니다.
나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게. 멀지 않은 마을, 산의 지하에 연구소가 있을 걸세.
거기에는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것이 있어.
부디 그들을 막아주게. 거기에 그들을 막을 모든 수단을 구비해 두었네.
모든 진실이 그곳에 있을 거야.
이 세계를 구해주게….
탐사자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탐사자가 어떻게 나오던, KPC는 세계를 위해 이것을 계속 해야 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거나,
재미있어 보인다거나…어찌되었든 갖가지 이유로 계속 이것을 할 것이라는 모습을 보이면 좋습니다.
여기서 탐사자가 자기는 관두고 돌아가겠다고 하면, 시나리오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최대한 붙잡거나, 약점을 이용하거나…여러가지 수단을 이용해 탐사자를 최대한 설득을 해주세요.
그래도 탐사자가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면 시나리오를 엔딩으로 보내주세요. 그래도 되는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요!)
탐사자가 함께하기로 했다면, 서둘러서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말을 타기 싫어한다면 말을 매어 두거나, 어찌되었든 이동수단을 갖춰야 합니다. 눈에 띄지 않게 말을 타고 외각으로 달릴 수도 있겠네요.
번외 : 말 조사
어느 타이밍이건, 탐사자가 백마를 살펴본다면 나올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일단 백마의 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마 : 정말 판타지 세계에서나 튀어나온 것 같은 백마입니다. 고삐도 잘 매고 있고, 몸짓 하나하나가 우아한 것이 굉장히 고급 품종으로 보입니다…만 탐사자의 말은 듣지 않습니다. 목걸이를 하고 있는 KPC의 말만 듣습니다.
혹시라도 <동물 다루기>, <승마> 여하튼 기타 등등의 기능치를 가지고 있는 탐사자의 판정에 성공 시에는 따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목걸이를 탐사자가 넘겨 받았다면, 호각을 한 번 불어주고 말과 정신력 대항 판정을 합니다. 호각을 불면 정신력 대항 판정에 보너스 주사위를 1개 받습니다. 대항에 성공한다면 백마는 탐사자에게 복종합니다.
여기서 백마에게 <관찰력> 판정을 할 수 있는데, 보통은 잘 보이지 않는 백마의 몸 아래 부분...배 부분이라고 하죠. 배 부분에 작은 기계 장치가 매달려 붙어있는 것을 봅니다.
배의 작은 기계 장치 : 칩처럼 보이는 기계 장치입니다. 교묘하게 배 부분에 딱 붙어있네요. 이게 무엇일까요?
혹시나 이것을 떼어보는 탐사자가 있다면 재차 물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과학력을 응집하여 만든 기술의 결정체로, 홀로그램 영사 장치입니다. 비야키를 백마로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는데, 이것을 떼어내면 백마의 형상이 사라지고 비야키의 온전한 형상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비야키의 끔찍하고 악마같은 형상을 최대한으로 묘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비야키를 목격한 탐사자와 KPC는 판정을 진행합니다. (이성판정 1/1D6)
이후 탐사자가 행동하거나,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거나의 처리는 수호자의 재량에 맡깁니다. 호각의 영향으로 비야키는 이미 KPC 혹은 탐사자에게 구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말을 따릅니다.
다시 작은 칩을 비야키의 몸에 붙이면, 백마의 형상으로 보입니다.
연구소
지도에 표시된 자리로 찾아가면 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겉모습은 낡은 폐공장처럼 보입니다만, 안으로 들어서면 몇 겹의 인증장치가 있는 말끔한 연구소가 드러납니다. 이 인증장치는 KPC가 박사에게 넘겨 받은 ID카드를 가져다 대면 쉽게 인증이 되며 문이 열립니다.
연구소의 내부로 들어가면, 아무런 방도 없고, 새하얀 방에 여러 기계들과 책장 만이 놓여 있습니다. 또 숲의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작은 쪽문도 있습니다. 이 문은 그다지 잘 눈에 띄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새하얀 구조물의 안에 눈에 띄는 것들이 보입니다.
바닥이 얼룩덜룩 검붉은 것들이 튀어 있고, 그리고… 그 한 구석에, 이미 거의 백골화가 된 시신이 있습니다. (이성판정 1/1D4+1)
새하얀 가운도 오래전에 검붉게 물들어 그대로 마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말라붙어버린 피가 잔뜩 입니다. 여기저기 총탄의 흔적이 보입니다.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요?
시체 : 죽은 지 몇 년은 되어 보이는 백골의 시체입니다. 흰 가운을 뒤지면, 신분증이 나옵니다.
'자바스 크립트'의 연구소증과 같은 모양새로, 이름은 '루비 S 크립트'라는 이름을 하고 있는 30~40대로 보이는 통통한 인상의 여성입니다. 부인이었던 걸까요?책장 : 책장으로 다가가면 여러 파일들과 책들이 난잡하게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로 꽂혀 있습니다. 거기에 몇 년 씩이나 지난 것으로 보여, 어느 것을 집어도 먼지가 풀풀 풍깁니다. 책장의 가장 바깥에 노트 한 권이 올려져 있습니다. 이 노트는 판정 없이 그냥 발견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노트 : 노트를 펼치자, 팔랑거리는 종이와 함께 제일 앞의 내용이 드러납니다.
노란 스카프의 사람들, '황건적'들이 남편을 노리고 있다. 정확히, 남편의 두뇌를 노리고 있다.
남편은 이스족과의 거래를 통해,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방대한 지식과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부하들을 부려 '우주 감로주'를 대량으로 생산해 '말'들을 타고 지구상에는 존재 할리 없는 그들을 찾으려고 한다. 그 뿐이랴, 현대의 지식으로 안 되는 지식들을 통해 지구는 물론, 그들마저 통치하려고 하는 인간으로서 감히 하면 안 될 무시무시한 일들을 꿈꾸고 있다. 멍청하기 그지없다.
그것들이 온다면 이 세계는 끝이 난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나는 인질로 붙잡힌 것이다. 남편은 약점이 잡힌 이상, 부려먹어질 거겠지.
나는 기회를 봐서 도망쳤다. 남편의 부탁으로 이곳에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다.
그들이 쫓아오고 있다.
짧은 평화도 여기까지였다. 만일을 대비해 그들이 있는 공장의 위치를 표시한다. 그 공장의 ‘투영기기’에 화살을 쏘아 폭발을 시키면 모든 계획을 망칠 수 있을 것이다.
이 바람이 누군가에게 닿기를.
와 같은 내용입니다. 자바스의 아내가 쓴 것 같습니다.
-> 노트에서 나온 종이 : 노트에서 흘러나온 종이에 접혀진 지도입니다. KPC와 탐사자가 있는 공장에서 떨어진, 도심 한복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밖에 <자료조사> 판정의 어려움 성공 시, 이곳에서 책을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충 펼쳐보아도,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한 말들이 잔뜩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겉표지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제대로 읽으려면 <영어> 판정에 성공을 해야 합니다. 판정에 성공 시, 성공한 탐사자는 머나먼 우주에 있는 기이한 존재들의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이스족이라고 하던가요? 인간의 두뇌로 접하기 어려운 아득한 정보를 읽은 탐사자는 1d8의 이성을 손실하고, 크툴루 신화가 +3 오르게 됩니다.
(수호자 정보 : 이것은 엘트다운의 파편입니다. 크립트 부부는 이 책을 얻어, 이 책으로 이스족과 접촉을 하여 방대한 기술과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기계 장치들 : 기계 장치들은 척 봐도, 잘 알 수 없는 것들이며 <전자기기> 등의 판정을 성공해도 현대의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라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그 기계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것이 보입니다.
->작은 기계 : 30cm 정도로 보이는 자그마한 크기의 조립식 기계처럼 보입니다. 위편에 수정처럼 무언 가가 달려있지만, 버튼 같은 것을 눌러도 아무것도 작동되지 않습니다. 총탄이 튀겨져 있는 것을 보아, 이미 고장이 난 모양입니다. <기계 수리> 등으로 수리를 하려고 해도, 이 세상의 물질이 아닌 것처럼 보여 손을 대기 어렵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모든 정보를 얻었다면, 이제 목적지를 정하고 바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이벤트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벤트 : 습격!!
KPC와 탐사자가 연구소의 내부에 있으면, <듣기> 판정으로 미리 위험을 예지할 수 있습니다.
판정에 성공 시, 여러 사람의 발소리가 이곳으로 향해 달려오는 것을 듣습니다.
탐사자의 행동에 따라 숨거나, 혹은 문 앞에서 역으로 기습하거나…여러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인증장치가 없기 때문에, 문을 부수거나 폭발물 등을 사용합니다. 경찰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곳에서 위기감을 조성해주어도 좋습니다.
쪽문을 통해 몰래 나갈 수도 있는데 쪽문 쪽에는 ‘황건적’의 정장의 남자 두 명이 그곳을 지키고 통신을 하며 서 있습니다.
몰래 빠져나가려면 <은밀 행동>의 판정에 성공을 해야 합니다.
실패하면 남자들과 대치하게 되는데, 아직 말이나…여하튼 기타 등등 탈것이 있다면 그대로 빠져나가 다시 추격전을 벌일 수 있습니다.
추격전은 마찬가지로 추격룰을 사용해주세요!
따돌리거나, 따돌리지 않더라도 어쨌든 ‘우주 감로주’ 공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탐사자가 교섭을 하거나, 일부러 붙잡히려 할 수도 있는데 이 황건적은 원하는 것만 얻으면 되므로 가차없이 죽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수호자가 판단에 따라 재량껏 상황을 이용해주세요.
우주 감로주 공장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항법>의 판정이 필요하지만,
현대 사회이므로 간단히 스마트폰의 조작으로 네비게이션을 켜서 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소는 도심의 한복판에 위치한…1~2년전에 폐업을 한 폐공장입니다.
바로 몇 블록으로 건너면 번화가가 있는데, 이 부근은 재개발로 인해 대부분의 가게와 건물들이 비워져 있습니다.
이 공장도 그 사이에 있던 것입니다.
탐사자가 다르게 행동을 했을 수도 있으므로, 일단 기본적으로는 공장에 몰래 들어가는 상황을 전제로 서술합니다.
상황이 다르다면 수호자의 재량에 상황을 맡깁니다.
내부는 우웅, 우웅, 기계가 계속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판정으로 안에 사람이 있는 지도 들을 수 있는데, 발소리가 뚜벅뚜벅 들리는 것을 봐서는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호자 정보 : 내부에 있는 연구원들은 3~4명 정도입니다. 무턱대고 들어갔다 가는 전투가 발생할 수 있는데, 화살을 쏘면서 미리 폭파를 시킨다 던가…하는 등의 연출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탐사자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넌지시 여쭤봐 주세요!)
요란하게 전투를 해도 좋고, 그냥 몰래 잠입해도 좋습니다.
일단 공장의 내부로 들어가면, 여러 원통형의 기계들에 슬러시 기계처럼 금빛의 반짝이는 액체들이 우웅, 우웅 돌아가고 있습니다. 모니터가 달린 기계들이 벽에 일렬로 붙어있고, 공장의 가운데에는…
원형의 거대한 유리로 된 돔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돔의 천장에는 네모나게 커다란 기계가 부착되어 있고… 돔의 안에는 흰색의 백말들이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보면 분명히 살아있는 것들입니다.
수가 7~8마리는 되어 보입니다. 유리로 된 돔에는 마찬가지로 투명한 문이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잠시 살펴볼 수가 있는데, 모니터가 달린 기계를 살펴보면 간단한 조작으로 화면 보호기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안에 컴퓨터를 내장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패드처럼 터치로 앱들을 볼 수 있는데, 나와있는 아이콘 중 ‘업무 전달 사항’, ‘우주 감로주’가 눈에 띕니다.
<업무 전달 사항>
마도서 ‘켈라에노 단간’에서 얻은 우주 감로주 제조의 주문 사용 후 생산, ‘박사’의 기술로 ‘말’들을 복종, 암시. 이후 ‘조직원’을 모아 ‘노란 옷의 왕’ 수색, 소환 즉시 실행, 머지 않았으니
돔의 홀로그램 투영기기 관리에 주의할 것. 충격과 습기에 약함 (❌돔의 천장에 있음.)
우주 감로주를 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짧게 들어있습니다.
인간이 우주의 진공과 변화를 견디고 여행할 수 있게 하는 물약.
맛과 효과도 뛰어나 일반적으로 마실 수도 있기는 하다.
슬러시처럼 돌아가는 우주 감로주를 마시려고 하는 탐사자가 있다면…자유롭게 해주세요.
챙기기도 가능합니다.
맛을 본다면, 술을 좋아하는 탐사자라면 뛰어난 향과 맛에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주량이 약하다면 금방 졸려오거나 취하게 될 것입니다.
클라이맥스 : 계획저지
이제부터는 탐사자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의 영역입니다.
탐사자는 어떤 선택을 하려고 할까요? 탐사자의 바람에 따라, 수호자는 적절히 장면을 만들어주세요.
그냥 투영 기기를 부수기만 하고 탈출하는 것은 연출적으로 재미가 덜하므로, 원한다면 ‘황건적’의 뒤쫓아온 조직원들을 1d5+5명정도 공장에 들어오게 해, 난장판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전투장면으로 이끌어도 좋습니다.
황건적은 뛰쳐 들어온다면, 정장을 입고 총을 든 채 따라옵니다.
하지만 홀로그램 투영기기를 망가뜨리면 자신들도 적잖이 당황을 합니다.
그들도 홀로그램의 투영이 꺼진 비야키의 본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투영기를 활로 쏴 버린다면, <사격:활>의 판정이 필요합니다.
홀로그램 투영기를 어떤 식으로든 망가뜨렸다면, 백마의 모습이 아닌 비야키의 본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 때, 탐사자와 KPC도 비야키의 본 모습을 이전에 본 적이 있거나, 없다 하더라도 다시 이성판정을 진행합니다. (이성판정 1/1D6)
(수호자 정보 : 수호자 룰북, 167P에 있는 내용입니다. ‘끔찍한 것들에 적응하기’를 읽어봐 주세요.)
돔을 폭발로 망가뜨렸다면, 비야키들의 구속이 충격으로 풀려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두 우주로 사라집니다.
(수호자 정보 : 탐사자와 KPC가 함께하던 백마도 있다면, 그 백마도 함께 날아오릅니다.) 황건적들은 그 모습을 보며 절망합니다.
엔딩의 처리
엔딩의 처리 또한 자유롭습니다. 중간에 탐사자가 남의 일이니까 자기 자신과 탈주를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죠.
다음과 같이 엔딩을 나눌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잘못되고, 어느 것이 옳다. 하는 것이 아니므로 탐사자의 선택에 따라 편히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시면 되겠습니다.
엔딩1. 은혜 갚는 왕자의 디스트럭션(destruction)
조건 : 어떤 이유로든 황건적의 계획을 저지했다.
공장을 폭파시키건, 다른 방법을 쓰건, 탐사자의 재치와 능력을 발휘해 어떻게든 황건적의 계획을 저지했다면 성공입니다.
이 때, 황건적들은 “두, 두, 두고보자~”같은 삼류 악당의 대사를 하며 뿔뿔이 흩어지게 해도 좋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삼류 악당이 맞으니까요. 또는 뒤늦게 온 경찰에게 체포될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약속한 날에 일이 생겨버려서, 다른 날로 약속을 미루거나…혹은 폭풍의 하루가 지나가더라도, 마저 만남을 가질 수도 있죠. 엄청난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탐사자와 KPC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엔딩2. 안녕, 왕자!
조건 : KPC를 내버려두고 중도 포기한다.
KPC는 쓸데없이 사건에 끼어든 것이고, 따지자면 완전히 남의 일이죠. 탐사자가 상관할 영역이 아닌 것입니다. 탐사자는 더 엮이기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나 귀찮은 일인데요. 자신이 다칠 수도 있고.
탐사자가 그래도 빠지겠다고 하면 보내줍시다. KPC도 더 조르지 않습니다. 다른 판정이어도 좋지만, KPC의 <행운> 등의 판정의 유무로 KPC가 무사히 사건을 해결하고 살아 있을지, 아닐지의 유무도 결정할 수 있겠네요. 이 부분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결론적으로 탐사자는 무사한 결말입니다.
엔딩3. 토끼와 거북이
조건 : 황건적에게 따라 잡혔다.
추격전 중에, 황건적에게 따라 잡히거나 사로잡혔다면 탐사자와 KPC는 황건적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하게 됩니다.
물론 재치를 발휘해서 빠져나올 수도 있지만, 그들의 총구는 매섭고 잔인하게 두 사람을 꿰뚫습니다.
어처구니없이 사건에 말려들어 목숨을 잃게 되어버렸습니다. 이 경우, 로스트가 되어 시나리오의 클리어 보상이 없습니다.
엔딩4. 나와 왕자님의 XXX
조건 : 기타 창의적인 방안으로 시나리오를 클리어
기타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클리어 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엔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탐사자가 행동하는 것이 결말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바로 엔딩입니다.
탐사자가 원하는 것에 수호자는 맞춰 팍팍 따라가며 연출해 주면 됩니다. 비야키를 타고 우주로 진출할 수도 있겠지요.
시나리오 클리어 보상
무사히 살아 남았다. 1D3의 이성 회복
황건적을 저지했다. 1D4의 이성 회복
홀로그램 투영 기기를 파괴했다. 1D3의 이성 회복
비야키의 본 모습을 보았다면 크툴루 신화가 +1 증가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집 <궤도이탈의 에스테르>에 수록되어 있던 시나리오입니다.
작성한지 오랜 시일이 지나기도 했고, 펜슬을 응원하는 마음에 뭐라도 백업을 하고 싶어 올려둡니다.
이걸 즐기실 분이 있다면 즐겨주시길...
즐거운 연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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