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룬우
네로는 흐릿한 기억조차도 없는 어머니의 존재가 궁금했다. 어릴 때부터 심한 놀림을 받으면서 어머니의 존재가 소문과는 다르길 바래왔다. 그걸 알려줄 존재가 이제 눈 앞에 있는데 그 존재인 버질도 기억이 온전치 못했다. 가끔 버질은 무언가 생각난 듯 했지만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어느날 그가 무언가 떠올릴 만한 작은 거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버질은 그에게 책
DF의 리더이자 보컬 매로디는 몇번이고 폭발 이전으로 돌아갔지만 멤버들을 구할 수 없었다. 납치 이전으로 돌아가도 납치를 막을 수 없었다. 어떻게 해도 폭발을 막지 못했을 때, 숙소로 돌아온 그녀는 연습생일 때 만난 지 얼마되지 않은 사카에게 받은 노란 모래가 든 작은 모래시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 모래시계에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데뷔
약칭인 DF라고 불리는 드리밍 페어리즈는 데뷔한 지 2년 정도 된 여자 아이돌 밴드이다. 리더인 24세 매로디는 부모님이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는 음악가 집안이었다. 그녀는 부모님의 가창력을 물려받아 당연한 것처럼 DF의 보컬이 되었다. 그녀는 밴드 멤버인 아사카와 온리나, 그리고 드러머인 멤버, 두드림과 잘 지내오고 있었다. 아사카는 성이 아씨인 재일교
지현은 회사에서 무지한 사람들 때문에 무지 개떡같은 날을 보내고 퇴근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길에서 건물 사이로 길게 늘어져 있는 흐릿하지만 색은 알아볼 수 있는 무지개를 보았다. 흐릿하지만 예뻤다. 문득 오래전에 무지개를 같이 보았던 고등학교 시절의 누군가를 떠올렸다. 고등학교 시절에 그가 마음에 담았던 사람은 키가 크고 환한 미소가 예쁜 사람이었다.
스페이스에 업로드된 컬렉션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