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花炎
코토미네 호무라 言峰炎
신장/체중 : 175cm/60kg
출전 : Fate/stay night
지역 : 후유키 시
성향 : 혼돈 중립
성별 : 남성
동아리 : 미술부
좋아하는 것 : 봄결의 꽃잎
싫어하는 것 : 지하실, 나쁜 사람
성당교회의 신부 코토미네 키레이의 양자. 호무라하라 학원 1학년, 미술부. 쿠키나 케이크 등의 양과자 만들기가 특기이자 취미. 마토 사쿠라가 처음으로 에미야 시로의 집에 찾아갔을 때, 우산을 씌워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사쿠라만큼은 아니지만 시로의 집에 자주 들르며, 집안일을 돕고 같이 밥을 먹거나 한다. 타이가와 함께 가족같은 사이.
10년 전 4차 성배전쟁 중 일어난 대참사의 생존자. 고아원에 위탁되었다가 아이 중 유일하게 마안이 있는 것을 키레이가 발견하고, 그를 계기로 양자로 입양되었다. 8년 전, 우연히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같이 고아원에 있었던 아이들이 착취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언젠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할 것' 이라는 공포에 떨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 아이들을 그냥 둘 수 없어서, 스스로 지하실의 관리를 자처했다.
겉으로는 그야말로 성자(聖者). 온화하고 차분한 말투, 상대를 가리지 않고 예의바르며 다정다감한 태도. 솔선수범하는 선행.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일도 드물어서, 그 코토미네 호무라가 화를 내는 것을 본다면 세상이 뒤집힌다, 라는 소리도 농담 삼아 들려온다. 교회의 아들이라는 출신이 어디 가지 않은 것일까, 기본적인 성품 이외에도 타인이 숨기고자 하는 부정한 마음을 자신의 앞에서 털어놓게 하는 능력이 있어, 교직원과 학생을 가리지 않고 드나드는 호무라하라의 미술부 준비실은 일종의 고해소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를 드러내어 자랑하거나 방패로 내세워 가식 떨지 않고 늘 겸손하게 행동한다. 성실하게, 흠 잡히지 않게.
그러나 세상을 미워한다. 매 순간 숨을 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세상은 구역질나는 이물로 가득 차 모두가 가면을 뒤집어쓰고 위선을 행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하실에는 이 세상 모든 악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울고 웃으며 일상을 보낸다는 사실이 견딜 수 없도록 괴롭다. 어째서 자신만, 이라는 분노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나약함이 그를 강하게 지배한다. ‘그럼에도 평온한’ 세상을 인정할 수 없었던 소년은 이해하지 않기로 했다. 괴물은 너희들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편해졌다. 어차피 인간도 아닌 것들이다. 어차피 아무도 살아있지 않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건 자신뿐이었다. 아버지도 학교 선생님도 친구들도 모두가. 세상에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강박적일 정도로 행복을 원하지 않고, 이해와 소통, 평온을 원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그런 상태에 안주해있고자 하지 않는다. 타인의 불행에서 기쁨을 얻지 않는 인물은 이 세상 모든 악을 ‘알고도’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러니 호무라에게 이것은 당연했다. 그에게 있어 마토 사쿠라는 유일하게 자신과 같은, 이 세상 모든 악을 알고도 사람인 사람이다. 때문에 두 사람은 거짓투성이인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범자였다. 그 애의 앞에서라면 조금이나마 숨을 쉴 수 있었다. 울 수 있었다. 고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실은 끔찍한 일이었다. 이 괴물 투성이의 세상에서 인간이라는 것은 괴롭기 그지없는데 그 괴로움을 눈앞에 두고 같은 사람을 찾았다며 울었던 것이다. 이해를 찾아 상처를 헤집고 더듬어 손을 잡은 것이 우리들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없었다. 이것은 위안이 되지 못했다. 둘 다 주인공도 히어로도 아니었기에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폭력과 학대에 순응하고, 그저 상처를 핥아 덧나게 할 뿐이다.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없고,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고, 우리는 구함받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니 너를 포함해서도 나를 포함해서도, 이 세상은 멸망하는 것이 낫다, 고. 코토미네 호무라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코토미네 호무라가 마토 사쿠라에게 품은 감정은 사랑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일컬어도 되는 것이 아니다. 다음 봄이 오면 꽃놀이를 가자는 약속을 호무라는 하지 못한다. 너도 나도 다음 계절까지 살아있지 않을 것이었으므로… 미래는 있지 않은 것이고 살아감은 고통의 연장일 뿐이었는데, 네가 품는 사랑은 무엇보다도 눈부셨다. 따스한 봄의 향기가 났다. 호무라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았다. 그러니 자신은 그 애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질척질척하고 기분나쁜 감정에 사랑이라는, 네가 품는 그것과 같은 이름을 붙이고 싶지 않다.
지하실 얘기랑 사쿠라 관련 더 서술하고…
중심 인간관계… (시로/린/키레)
생존의 마안…
뭐더적지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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