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중 집밥타브

다카포는 알콰딤(Al-Quadim, 페이룬 너머에 존재하는 아라비아 풍 대륙)의 어느 깊은 계곡에 살던 그저 그런 노룡(老龍)이었다. 여기서 드래곤에게 '그저 그런' 이라는 호칭이라는 것은, 다른 코퍼 드래곤 처럼 기분이 좋을 때는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늘어놓고 드래곤 전용으로 그가 직접 발명한 악기를 연주하며 타인을 즐겁게 해주길 즐기지만, 적대하는 대상에게는 가진 지혜를 상대를 괴롭히는 데 총동원하는 전형적인 별난 놈이라는 뜻이다. 그밖에는 휴머노이드 종족이 사는 마을로 자주 찾아가 새로운 농담과 재치를 배워가고 그 보상으로 마을을 위기에서 몰아내 주는 취미가 있었다. 그 당시, 옆대륙 페이룬에서는 네더릴이 번성하고 있었는데 조그맣고 빨리 죽는 인간들이 마법의 정점을 찍었다기에 호기심이 동해 페이룬으로 넘어와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주문역병 사건 당시에 전 세계적인 마법의 왜곡과 혼란을 목격하고 짜증을 내며 그 왜곡들을 바로잡으러 다녔다. 그러다가 어느 지독한 왜곡에 휘말려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저주에 걸렸다.

‘ 아 열받네. 그리고 위브손실 오네. 조금 자야겠다.’

다카포는 드래곤의 것이라고는 생각하기도 힘들정도로 작고 초라한 레어를 꾸리고 왜곡에 빼앗긴 힘을 조금이라도 수복하기 위해 긴 잠에 들었다. 그리고 자다 일어났더니 뭔 날아다니는 오징어 함선에 납치된 것이다! (이후 발더스게이트3 흐름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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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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