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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소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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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연소일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범한 연인의 소소한 일상들(이하 평연소일)을 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1화부터 순서대로 보기.

둘째, 평연소일에 유입된 시점부터 새로 올라오는 것만 보기.

셋째, 원하는 제목만 골라서 보기.

만약 순서대로 보시지 않아 이해가 어려워 큰 흐름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에 정리된 요약본을 읽어주세요. 모든 편에 대한 요약본은 아니고, 흐름상 알아둬야 이해하기 편할 내용들만 정리했습니다.

일단 집에서 쫓겨난 리키가 소시민 직장인 지웅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는 것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내용은 1화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평연소일은 1차 떡밥을 날조하며 완결 없이 이어 나가는 시리즈물입니다. 하지만 특성상 스토리가 쭉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특정 편 이후로 혹은 원하는 편만 골라서 보셔도 내용 이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길어져서 시작할 마음이 안 생기는 분들이 계실까 봐 이렇게 가이드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한분 한분이 저에겐 이렇게나 간절합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항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설정 요약본


1화. 이렇게 사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리키의 새로운 과외교사로 지웅이 오게 됩니다. 리키의 적극적인 유혹에 넘어간 지웅은 끊임없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결국 리키와 썸을 탑니다. 10월 초쯤에 첫키스를 한 후에는 1월 1일 0시에 섹스까지 도전하려다 리키의 부모님께 들키고 맙니다. 결국 집에서 쫓겨난 부잣집 도련님 리키는 소시민 직장인 지웅의 집에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분노한 리키의 아버지에 의해서 지웅의 뺨에는 상처가 났습니다.

2화. 남자친구의 그 형님이 밉습니다

아이돌 ㄱㅈㅇ을 좋아하는 리키의 지독한 추구미로 인해 지웅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콘서트를 다녀온 후 벅차오른 리키가 오늘만큼은 지웅형보다 ㄱㅈㅇ형이 더 좋다는 말실수를 해서 지웅은 상처받은 척을 합니다. 결국 미안하다고 빌던 리키에게서 뭐든지 들어주는 소원권 하나를 획득합니다. 아닌 척 리키와 지웅을 신경써주는 리키의 어머니로부터 한도 100만원짜리 카드를 받게 됩니다. 지웅이 예전에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3화. 커플 다이어리는 써봤자 종이낭비입니다

남자친구를 등처먹고 등골을 빼먹고 빌붙어 사는 주에에 차만 있다는 동기의 비난에 리키는 카푸어 동호회에 가입했다가 금방 그만둡니다. 지웅은 리키를 욕한 동기들의 앞에 한껏 꾸민 모습으로 나타나 거짓말을 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척을 합니다.

4화. 애기는 혼자 두지 맙시다

오랜만에 부산으로 1박2일로 여행을 갔다가 그만 지웅의 상사와 마주치고 맙니다. 아웃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던 지웅은 리키를 닦달하며 다시 서울로 향합니다. 학교에서 지웅의 자랑을 아무렇지 않게 하던 리키는 자신을 숨기려고만 하는 지웅의 태도에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지웅과 몸으로 대화하여 금방 풀립니다.

5화. 서로를 존중합시다

블랙과 추구미로 한껏 치장하고 회사 앞으로 마중나온 리키에게 지웅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반면 리키는 지웅이 뽀로로를 좋아하여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동요를 불러 상품을 따내는 모습을 부끄러워합니다. 결국 진솔한 대화를 나눠 서로를 존중하기로 약속합니다. 리키는 지웅이 보육원에서 지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7화. 적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가족일로 인해 리키가 중국에 가자 오랜만에 집을 혼자 쓰게 된 지웅은 처음엔 편안하게 행복을 느꼈지만 점차 외로워집니다. 그래서 외출을 했다가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리키의 또래를 만나게 됩니다. 누군지도 모른 채 얼떨결에 어울렸다가 리키의 친구인 규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9화. 이것만큼은 제가 더 큽니다

리키는 우연히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지웅의 전 여자친구 사진을 보게 됩니다. 모쏠이었던 리키와 달리 지웅은 여섯 명의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말다툼 끝에 리키는 집에서 일주일간 쫓겨납니다. 하지만 규빈의 위로에 힘을 얻어 이틀만에 돌아갔다가 집에서 나오는 여자와 마주칩니다. 이모라는 지웅의 설명에 리키는 오해를 풉니다. 10대 초반까지는 엄마가 살아계셔서 강원도에서 함께 지냈다가 돌아가신 이후 보육원에 들어가 이런저런 일들 끝에 존재를 모르던 이모에게 일정의 도움을 받아 전셋집을 마련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11화. 똑 잘라 나눠 먹으면 해결됩니다

하오 - 리키의 사촌형

한빈 - 지웅의 친구(리키의 예전 과외교사)의 후배

매튜 - 리키의 친한 학교 선배

태래 - 지웅의 예전 소속사 후배

규빈 - 리키의 가장 친한 동기

건욱 - 규빈의 친한 친구이자 동생

유진 - 규빈의 친한 동생

12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합니다

리키는 지웅이 한동안 보육원 동생들을 집에 데리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거기다 단순한 동생이 아니라 지웅과 섹스를 하던 사이였다고 혼자 오해합니다. 거기엔 태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리키의 오해였고, 나중에 오해가 풀리자 태래와는 같이 챌린지도 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13화 ~ 14화.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지웅을 구하다 리키가 죽습니다. 병원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무력감을 느끼고만 있던 지웅은 이게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안도합니다. 보육원 원장님의 사망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강원도로 찾아갑니다. 일손이 없다는 부탁에 리키가 먼저 흔쾌히 장례식 기간동안 보육원 봉사활동을 받아들입니다. 3일이 지난 후 서울로 돌아가려던 둘에게 원장의 아들이 보육원 통폐합 소식을 전합니다. 더는 돌아갈 곳이 없어진다는 충격에 우는 지웅을 위해 리키는 어머니에게 지웅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보육원에 대한 후원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둘의 관계를 아닌 척 응원하던 어머니에게 신용카드 하나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잘 마무리됩니다.

15화. 다이어트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한빈을 목소리만 좋은 오징어로 착각하던 리키는 실물을 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심지어 한빈의 엉덩이에 관심을 가지는 지웅을 보며 열심히 스쿼트를 합니다. 이때부터 지웅은 리키의 엉덩이를 만지는 취미가 생깁니다. 리키는 지웅의 질투가 생각보다 많아서 가족까지 질투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지웅은 리키가 신용카드 하나를 빼앗겼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16화. 양심은 저쪽에 이미 두고 왔습니다

지웅의 귓볼이 찢어진 이유가 어느 아이돌 그룹과 연관이 있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학교에서 동기 하나한테 배척을 당하는 리키를 발견하자 지웅은 아웃팅을 무릅쓰고 리키의 편을 듭니다.

17화. 청소는 미리미리 해둡시다

리키가 왜 쫓겨났는지 모르는 하오가 직접 만나러 지웅의 집에 찾아옵니다. 생일 할인 쿠폰이 있는 김에 셋은 놀이공원에 갑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오는 리키가 지웅과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부모님에 이어 사촌형에게까지 버림받을까 걱정하는 리키에게 하오는 지지를 보냅니다.

18화. 휴게소도 썩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키가 집에서 훔쳐온 팔찌로 커플 액세서리를 합니다. 커플 기념 사진을 남기는 취미가 생깁니다.

19화. 연인싸움은 칼로 물베기입니다

규빈은 리키가 지웅에게 얻어맞고 산다는 오해를 합니다. 리키가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21화. 여름 감기는 바보만 걸립니다

부모님을 미워한다던 리키가 사실은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지웅은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23화. 기념일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기념일을 따지다보면 둘이 동거를 시작한 날이 2023년 1월 말경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사진 취미가 들린 김에 셀프 스튜디오에 가서 웨딩포토(?)도 찍습니다.

24화. 중독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리키는 핸드폰(특히 게임) 중독이고, 지웅은 니코틴 중독입니다.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 끊기로 하지만 결국 둘다 실패합니다.

26화. 혼자보다 둘이 보내는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집니다

지웅이 20대 초반의 시절 부끄러운 일을 하며 방황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27화. 짜장면을 먹으면 그날 생각이 납니다

(과거 회상) 어쩌다보니 포지션이 아래가 된 지웅은 괜한 자존심을 부리며 성인용품까지 사서 스스로 연구합니다. 그 성인용품은 여전히 집에 있습니다.

28화. 블루베리치즈빙수와 수박은 여름철 세트입니다

리키는 아버지의 정신적 신체적 학대에 스스로 삶을 끝낼 각오까지 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지웅은 리키가 가족과 완전히 연을 끊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과의 사이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29화. 이렇게 하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열아홉의 리키가 지웅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스물다섯의 지웅이 리키에게 넘어간 이유도 나옵니다.

30화 ~ 32화.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커플 팔찌를 잃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악운이 겹칩니다. 결국 지웅의 전 여자친구와 마주치게 되고, 양심에 찔린 지웅이 리키에게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갈 곳 없었던 지웅은 20살에 호스트바에서 잠깐이나마 일했습니다. 그곳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와 연애를 하며 동거까지 했습니다. 그 부끄러웠던 일을 자신이 지금 리키에게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이별을 고합니다. 지웅을 붙잡고 싶었던 리키는 게이 전용 만남 어플로 몸을 팔기로 합니다.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상대의 폭력성에 두려움을 느꼈던 리키를 지웅이 달래줍니다. 이후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대화를 나눠 자신이 진심으로 리키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리키에게 숨기던 과거도 밝히고, 스스로의 진심에 자신이 없었다는 죄책감을 덜어낼 수 있게 됩니다.

33화. 데이트 없는 토요일은 보통 이렇게 보냅니다

리키는 지웅과 풍경이 예쁘고 한적한 곳에 식당과 카페를 겸업하는 카페를 차리고 싶어 합니다. 당장은 먼 미래에 대한 상상이지만 어쩌면 가까운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34화. 따분한 데이트도 함께라면 즐겁습니다

아예 사진을 인화시켜 앨범으로 만드는 취미까지 생겼습니다.

35화. 전시회와 호텔은 완벽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둘은 리키의 어머니의 개인전에 초대를 받습니다. 그곳에서 아버지에게 욕을 먹는 리키를 보다못한 지웅이 눈치 없는 척을 하며 데리고 나옵니다. 아버지에겐 더 미운 구석을 만들어줬고, 어머니에겐 괜찮은 인상을 남깁니다.


37화. 의외로 안전한 동호회입니다

카푸어 동호회가 이름을 바꿔서 스포츠카 동호회가 되었습니다. 학교에 몇 없는 스포츠카 보유자인 리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냈고, 게임 외엔 취미가 없어 심심하던 리키는 지웅을 설득해서 동호회에 들어갑니다. 게이에게 나쁜 감정은 없지만 일정한 편견을 지니고 있는 회원들에게 리키는 지웅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바텀이라는 거짓말을 합니다. 얼떨결에 성인용품점에서 오나홀까지 선물 받습니다.


38화. 오해가 더 큰 오해를 부르기 전에 해결합시다

오나홀을 발견한 지웅은 리키가 다른 상대가 생겼다는 오해를 합니다. 오해는 풀었지만 이번엔 리키가 지웅의 서랍에서 딜도를 발견하여 오해합니다. 이번에도 오해는 풀었는데 딜도를 써본 자신과 달리 오나홀을 안 써봤다는 리키에게 지웅은 짓궂은 마음이 듭니다.

40화. 결혼하자는 스무살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연애에 당당한 리키와 달리 지웅은 여전히 숨기 급급합니다.

41화. 탕후루는 그냥 사 먹는 편이 낫습니다

약속을 까먹어서 몇 시간이나 연락을 안 받은 지웅에게 리키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결국 몸살에 걸린 리키를 보며 지웅은 헌신적으로 간호해주려 합니다.

42화. 추석은 연인끼리만 보내는 게 제일 좋습니다

지웅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아버지가 준비한 치파오를 리키가 대신 입습니다. 리키의 아버지의 분노를 풀어주려다가 졸지에 더 쌓고 돌아옵니다. 그래도 지웅을 좋게 생각하는 리키의 어머니가 런던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줍니다.

44화. 보름달은 소원을 들어줍니다

런던에서 내내 가이드 역할을 하던 리키는 짜증을 내는 지웅에게 결국 인내심이 바닥납니다. 작은 말다툼 후에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가 한국에선 지웅이 일방적으로 잘해주던 일들을 떠올리자 리키는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46화. 사랑한다는 말은 평소에 많이 해줍시다

지웅은 오랜만에 엄마의 납골당을 방문합니다. 리키의 앞에선 결혼할 생각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할 수만 있다면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엄마에게만 밝힙니다.

47화. 어리광 부려도 귀여운 사람이 있습니다

지웅의 변태스러운 행동을 피해 도망가는 리키와 그 뒤를 쫓아가는 지웅이 층간소음을 유발한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지웅은 리키를 끌어안고 배를 만지면서 힐링을 합니다.

48화. 지나친 장난은 지나친 음주로 이어집니다

스포츠카 동호회 회원들은 커다란 리키가 바텀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으나 지웅의 팔뚝을 보며 납득합니다.

50화 ~ 51화. 헤어지자는 말은 신중하게 합시다

리키가 새벽마다 밖을 나돌아다니자 지웅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오해합니다. 변명을 못하는 리키에게 결국 이별을 고합니다. 사실 리키는 이전에 만남 어플에서 만났던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지웅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가 이 일에 휘말려 아웃팅을 당할까 봐 혼자 견딥니다. 하지만 이상함을 눈치 챈 지웅이 위치 추적 어플로 리키를 찾으러 옵니다. 성추행과 폭력을 당한 모습을 보고는 가해자에게 살해 협박을 합니다. 이후로 지웅은 아웃팅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마음 먹습니다.

52화. 동호회 회원들 입장에서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굴에 상처와 멍을 달고 온 리키를 보며 스포츠카 동호회 회원들은 큰 오해를 합니다. 지웅이 리키를 학대한다고 착각해서 커플 동반 드라이브를 핑계로 지웅을 불러냅니다.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점점 오해는 풀립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지웅의 등에 난 손톱자국 같은 상처들을 보며 또다른 오해를 하게 됩니다.

53화. 애기를 계속 놀리면 이렇게 됩니다

우연히 만난 리키의 동기들에게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들켰지만 지웅은 더이상 억지로 숨기려 하지 않습니다.

55화. 숨기고 싶어 한다면 굳이 밝혀내려 해서는 안 됩니다 

공연을 보고 싶다는 리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둘은 함께 무료 음악회를 보러 갑니다. 출연자 명단에는 지웅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아이돌이 있었습니다. 알아보지 못하거나 알아보더라도 무시할 거라 예상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그 아이돌은 일부러 지웅에게 아는 척을 합니다. 두려워하는 듯한 태도에 리키는 지웅이 과거에 안 좋은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만, 지웅이 숨기고 싶어 해서 일단은 묻어둡니다.

56화. 체육대회는 사실상 뒤풀이를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규빈이 리키에게 어딘가를 소개해줬고, 리키가 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리키는 지웅의 생일선물을 위해 몰래 돈을 모을 생각이었지만 술에 취해서 사실대로 다 말해버립니다. 그러나 필름이 끊겨서 지웅이 서프라이즈를 미리 알게 되었다는 것은 모릅니다.

57화. 오늘부터 옐로우와 화이트는 같은 뜻입니다

청소를 하던 리키는 침대 밑에서 비상금처럼 보이는 봉투를 발견합니다. 그 안에는 빳빳한 오만원짜리 스무 장과 몇 번 접힌 자국이 남아있는 오만원짜리 두 장이 들어있습니다.

58화. 알바생이 잘생기면 매출이 오릅니다

규빈이 소개해준 것은 어느 카페의 알바 자리였습니다. 지웅에게 생일선물을 주기 위해 리키는 몰래 알바를 합니다. 하지만 잘생긴 알바생의 소문을 들은 직장동료들과 함께 카페에 온 지웅에게 들키고 맙니다. 지웅과 잘 대화한 끝에 리키는 계속 알바를 하기로 합니다.

60화. 동호회 회원들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스포츠카 동호회 회원들이 리키를 짓궂게 놀리다가 그만 리키가 삐지고 맙니다. 거대뽀짝한 막내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회원들은 성심껏 선물을 준비합니다. 선물은 아마도 크리스마스 때 지웅에게 입힐 예정일 것 같습니다. 리키는 헤테로인 지웅이 자신의 메이드 코스프레를 보고 꼴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좌절하지만 금방 극복합니다.

61화 ~ 62화.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지웅은 연습생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놀림을 넘어서 도둑으로 몰아가기까지 하자 결국 그 연습생을 때리고 기획사에서 쫓겨났습니다. 리키는 나름의 노력 끝에 증거를 얻어 가해자를 협박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마지못해 하는 사과를 지웅은 거절합니다. 대신 앞으로 제 발 저리며 살 가해자를 생각하니 기분은 한결 나아집니다. 아버지의 오해로 리키는 뇌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걸 오해한 지웅에게 감동적인 진심을 듣지만 멀쩡하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고 다들 환자 취급만 해서 조금 서러워집니다.

63화. 빼빼로데이는 대기업의 상술에 불과합니다

지웅에게 직접 만든 빼빼로를 선물하려 했던 리키. 하지만 지웅은 조수석 시트에 놓인 빼빼로를 쓰레기로 착각해서 버리고 맙니다. 상처 받은 연하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방법은 역시 몸으로 달래주는 것이 직빵입니다.

64화. 클럽은 남자친구에게 허락받고 갑시다

리키와 지웅 둘다 자의적(?)으로 클럽에 간 것은 처음입니다. 리키는 사전에 카톡으로 클럽에 간다고 허락을 구했지만 지웅은 보지 못했습니다. 반면 지웅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리키 몰래 왔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는 댄스배틀을 펼칩니다. 그래도 서로에 대한 오해는 잘 풀립니다.

67화. 새벽에 나가자고 했을 때 바로 같이 가준다면 그건 사랑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고독하게 살아온 지웅에게는 약한 우울증 증세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치껏 행동한 리키,사실 눈치가 있던 건 아니고 그냥 사랑하니까 해줬습니다,덕분에 서운함과 외로움이 금방 사그라듭니다.

69화. 못하는 걸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안일에 영 재능이 없는 리키는 여전히 사고를 치기 일쑤입니다. 지웅은 그런 리키가 집에서 대체 하는 일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결국 리키의 존재 자체에 의의를 두기로 합니다.

70화 ~ 71화. 쓸모가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리키는 자신의 쓸모에 대해 계속해서 의구심을 품으며 자라왔습니다. 여러 일로 인해 지웅에게 생일 서프라이즈를 이미 들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생일 선물을 거부하는 지웅에게 쓸모가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자 공황 증세를 보입니다. 그걸 넘어 분리불안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하자 지웅은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 리키는 다행히 규빈, 건욱, 유진과 일주일 동안 지내면서 평범한 스무살로 돌아옵니다. 쓸모가 있든 없든 항상 사랑을 담아 봐주는 지웅에게서 리키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74화. 코 묻은 돈은 아껴서 씁시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리키는 월급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려 합니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부모님도, 고기를 얻어먹은 스포츠카 동호회 회원들도, 식비가 굳은 지웅도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선물을 버리지 않고 착용한 모습을 보며 아닌 척 행복해 합니다.

75화. 제목 없습니다 근데 블랙헤어가 잘못했습니다

지웅이 전 여자친구의 선물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휴대용 재떨이라 커플템이 아니니 괜찮을 거라는 마음에 그냥 쓰고 있었습니다. 리키에게 그 사실을 들킬 뻔했지만 거짓말로 다행히 넘어갑니다.

77화. 부모님은 연금술사가 아닙니다

리키의 운전 실수로 인해 범퍼가 박살 난 페라리를 부모님이 수리해 줍니다. 기대도 안 했던 배려에 리키와 지웅은 꾀를 부립니다. 고장난 구식 다리미는 고급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로 되돌아 옵니다. 한 술 더 떠서 에어컨까지 바꾸려다가... 결국 에어컨은 최신형으로 바꾸게 되었지만, 어머니의 따가운 눈초리에 지웅은 애써 눈물을 참습니다.

79화. 생일을 거창하게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리키는 여전히 집안일에 재능이 없습니다. 지웅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준비하려다가 집이 난장판이 되어 버립니다. 오늘 일진이 사나웠던 지웅은 그 꼴을 보며 리키에게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리키의 편지를 읽고 서툴지만 열심히 꾸민 케이크를 보고 반성합니다.

82화. 오기를 부리지 않아야 서로에게 좋습니다

듬직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던 리키는 지웅을 데리고 영화관에서 공포 영화를 봅니다. 하지만 지웅이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안겨들며 명치를 공격해 거의 실려가듯 상영관을 빠져나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이유로 술에 취해도 아래가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기를 부리다가 현타만 맞게 됩니다.

83화. 안 하던 짓을 하더라도 죽을 때가 된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카 동호회 회원들의 짓궂은 장난에 속은 리키는 내년이 되면 지웅이 자신을 귀여워하지 않을 거라고 착각합니다. 분명 섹시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막상 지웅에게 귀여움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조금 속상해집니다.

84화. 크리스마스엔 싸우지 맙시다

리키는 내년에도, 그리고 평생 지웅에게 귀여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안심합니다. 지웅은 여장을 썩 즐기지 않지만 그동안 리키를 위해서 해줬습니다. 그런데 리키가 여장을 강요한다고 오해해서 다투다가 서로 빈정이 상합니다. 그래도 곧 오해를 풀고 좋은 밤을 보냅니다.

85화 ~ 86화. 사람들에겐 각자만의 재능과 기술이 있습니다

카드를 빼앗는다는 아버지의 협박으로 리키는 어쩔 수 없이 맞선을 봅니다. 지웅은 믿고 보내준다 해놓고 미행이나 합니다. 결국 질투를 못 이겨 리키의 선 자리를 망치지만, 사실 리키는 맞선 상대와 각자 남자친구 얘기로 수다나 떨고 있었습니다. 카드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지웅은 리키를 데리고 본가에 따지러 갑니다. 바둑을 둘 줄 안다는 걸 리키의 아버지에게 말하자 호감을 얻습니다. 분위기가 좋게 흘러갈 뻔했지만 또 리키를 비난하는 아버지에게 지웅은 참지 못하고 잘못을 따져댑니다. 지웅의 말에 느낀 바가 있었는지 리키의 아버지는 카드를 다시 돌려주러 직접 찾아오기까지 합니다.

87화. 형이 작년보다 더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리키와 지웅은 일출을 보러 갑니다. 지웅은 2024년의 첫 해돋이를 보며 리키와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소원을 빕니다. 물론 리키에게 부끄러워서 다른 식으로 돌려 말했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한 리키에겐 욕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 지웅에게 리키는 소원을 비밀로 합니다. 물론 둘의 소원 모두 잘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88화 ~ 89화. 말하지 않아도 안다지만 눈으로 보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리키가 잠꼬대로 헛소리를 하자 지웅은 분노합니다. 하지만 리키는 꿈에서 스스로를 여자라 주장하는 지웅과 아주 짧은 데이트를 즐겼을 뿐입니다. 꿈속의 지웅은 연애 사실을 숨기지 않아 현실의 지웅과 비교가 돼서 속상해집니다. 지웅은 고민 끝에 리키에게 커플링을 선물합니다. 

90화. 착하게 살면 행운이 찾아옵니다

지웅은 리키에게 장난을 치다가 소파를 무너뜨립니다. 소파를 새로 사러 갔다가 리키는 두 번이나 물건을 잃어버릴 뻔해서 지웅을 분노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커플템을 두 개나 얻게 되어 개꿀입니다.

91화~92화. 어떤 상황이든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리키는 분명 아무런 유혹도 하지 않았지만 지웅의 눈엔 그렇게만 보일 뿐입니다. 얼른 모텔로 데려가고 싶어 재촉했다가 리키가 그만 체하고 맙니다. 밤에 앓으면서 어머니를 찾는 리키를 보던 지웅이 고민 끝에 부모님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아파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리키는 자신이 섹스를 못 해줘서 지웅이 버렸다고 오해합니다. 문제는 그걸 부모님에게도 말했다는 겁니다. 단단히 화가 난 부모님의 오해를 풀어주려 하다가 치파오를 입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까지 털어놨습니다. 멘탈이 나간 지웅은 일련의 일들을 수습하기 위해 부모님의 집에 막무가내로 신세를 지며 자신이 얼마나 좋은 남자친구인지 보여주려 하지만... 너무나도 쾌적하고 아늑한 집에 본분을 잃고 아주 편안하게 지냅니다. 결국 보다못한 부모님이 리키와 지웅을 쫓아냅니다. 그래도 지웅의 노력(?) 덕분에 가족의 사이가 조금은 돈독해진 것 같습니다.

93화(외전). 제목 없습니다 아니 근데 쟤네가 지금 릴스가 아니라 X스를 하잖아요

리키와의 XX로 XX를 했던 지웅은 실수로 거실장 위에 놓인 TV를 엎어뜨려 박살 냅니다.

94화. 고양이는 원래 귀여우면 그만인 존재입니다

리키를 위해 라디오 사연을 보내 경품으로 TV를 받으려 하던 지웅. 거짓 사연을 보낸 게 들통나려 하자 TV를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TV가 간절했던 리키와 아주 작은 말다툼이 벌어지며 결국 어머니 찬스를 쓰러 갑니다. 몰래 리모컨만 현관 앞에 두고 나오려 했다가 어머니에게 들키자 리키는 잽싸게 도망을 칩니다. 형의 큰 배신감은 다행히 리키가 몸으로 풀어준 것 같습니다.

95화. 과자는 아마도 죄가 없습니다

다행히 TV를 무사히 받아냅니다. 아버지가 나름 관계 개선을 위해 해외 일정을 간 김에 리키가 좋아한다던 과자들을 보내줬지만 리키는 의심부터 합니다. 어쩌다 보니 스포츠카 동호회 드라이브에 지웅이 함께 합니다. 둘의 염병짓에 열받은 회원들이 리키를 추방했다가 미인계에 넘어가 다시 받아줍니다. 평생 지웅의 자랑을 안 하겠다는 조건이 달렸지만 리키는 원래부터도 매번 대답만 잘했습니다. 

96화. 사랑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업무와 돈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에 지웅은 리키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비록 말랑한 베개로 때렸다지만 리키에게 나름의 폭력을 썼다는 점에서 스스로 충격을 받습니다. 리키는 지웅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맞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마음을 모르는 지웅은 리키에게 더 심한 폭력을 쓰는 악몽까지 꾸고 맙니다.

97~98화. 고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맙시다 

욕구불만이 있었던 지웅의 무의식적 행동에 리키는 혼자 고민을 하다가 잘못된 해결책을 내놓습니다.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져도 괜찮다는 리키의 말에 지웅은 비참해집니다. 그래도 (몸의)대화를 통해 이번에도 잘 화해합니다.

100화. 매는 먼저 맞는 게 낫습니다

지웅이 침대 밑에 숨겨둔 돈은 비상금이 아니라, 리키의 졸업식 때 어머니가 주신 돈과 어플 만남 때 깽값으로 받은 돈을 남겨둔 것입니다. 리키를 쫓겨나게 만든 일에 대한 후회와 리키에게 상처를 줬던 일에 대한 미안함을 되새기기 위해서였습니다. 리키는 알바비를 1주년 기념 데이트에 쓰도록 간신히 허락을 받지만 그만 돈을 잃어버립니다. 지웅이 실망할까 봐, 다음부턴 절대 데이트를 허락 안 해줄까 봐, 걱정이 되어 그만 침대 밑에 있던 돈에 손을 댑니다. 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결국 지웅에게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지웅은 리키가 다른 곳에서 훔친 줄 알고 대신 신고를 당할 각오까지 하지만 돈의 출처를 알게 되자 안심합니다.

101화.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지웅의 아빠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빼닮은 얼굴과 서류상 가족이 아닌 이모를 아는 걸 보면 아무래도 아빠가 맞는 듯합니다. 리키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지웅의 아빠를 의심하지만, 가족을 가지고 싶어했던 지웅의 마음을 알아 일단 지켜보기로 합니다.

105화. 맛보다는 정성이 중요합니다

아빠가 전해준 엄마의 흔적이라고는 고장난 비디오테이프뿐입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지웅을 위해 리키가 손수 김밥을 쌉니다.

107화. 남자친구의 협박은 금연에 효과적입니다

아빠의 걱정과 리키의 부탁에 지웅은 금연을 결심합니다. 리키는 가족이 생긴 지웅에게 버림을 받을까 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108화. 사람은 고양이가 될 수 없습니다

술에 취한 리키가 얄미웠던 지웅은 리키 대신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농담을 합니다. 다음날, 사라진 리키의 자리에 귀여운 치즈고양이가 있어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다행히 열린 베란다 문을 통해 들어온 옆집 고양이였습니다. 불행히도 옆집 사람에겐 고양이 납치범이라는 오해를 사게 됩니다.

110화. 피보다 물이 더 진한 경우도 있습니다

리키는 빠른 시간 내에 아버지와 친해진 지웅을 질투합니다. 아빠에게 따로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지웅은 나름 멀쩡한 가족을 가진 리키에게 자격지심을 느낍니다.

115화. 마음을 먹는다면 무슨 일이든 이겨낼 용기가 생깁니다

클럽 가해자 중 하나를 맞닥뜨린 리키. 하지만 이전처럼 겁내지 않고 당당히 이겨냅니다. 지웅은 그런 리키가 대견하면서도 리키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듭니다.

118화.  모양은 달라도 의미만 같으면 충분합니다

리키는 커플링을 잃어버려 2주 동안 길거리를 헤매고 다닙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지웅이 커플링을 잃어버린 척해서 안심시킵니다. 리키의 눈물 연기에 속아넘어가 반지 공방에서 커플링을 새로 만듭니다. 하지만 장난을 치던 지웅 때문에 그만 리키 몫의 새 커플링을 잃어버립니다. 결국 짝을 잃은 반지들을 대충 커플링으로 치기로 합니다.

119화. 생각보다 별 거 아닌 일일 수도 있습니다

지웅이 배에 흉터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리키는 지웅을 시한부 환자로 오해합니다. 오해는 금방 풀렸지만 지웅이 아빠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이상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웅이 숨기려 드는 것 같아 일단은 멀리서 지켜보기로 합니다.

121 ~ 125화. 어디에나 이면은 존재합니다

지웅은 이복누나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지웅의 엄마는 유부남의 꼬임에 넘어가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빼돌려 가출했습니다. 하지만 지웅이 태어나고 2년 뒤쯤 아빠는 원래의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항상 정직하고 성실한 줄로만 알았던 엄마의 실상을 알게 되고, 아빠의 더러운 속셈을 알게 되자 지웅은 멘탈이 나갑니다. 리키에게 이별을 요구했지만 그래도 며칠 후에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모에게까지 버림받자 완전히 무너집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강원도의 납골당까지 걸어가다가 리키에게 붙잡힙니다. 사실 죽을 생각은 없었던 지웅은 모든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리키에게 용서를 받습니다. 하지만 리키는 지웅을 집에 다시 들이기 위해 괜찮은 척했을 뿐, 속으로는 지웅에 대한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지웅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집에 가둡니다. 점차 오해가 쌓여 지웅을 거칠게 다룹니다. 그러다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지만 여전히 족쇄를 풀어주진 않습니다.

126화. 멀쩡한 사람을 감금시키지 맙시다

진솔한 대화 끝에 감금에서 해방됩니다.

127화. 어버이날만큼은 효도 좀 합시다

리키 아버지의 태도가 예전보단 조금 누그러진 듯합니다. 어머니의 소개로 지웅은 서점에서 일을 해보기로 합니다.

128화.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는 지웅은 일상의 평화로움에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리키는 지웅의 번호를 따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까 봐 걱정됩니다.

130화. 행복한 생일입니다

리키의 생일을 맞아 둘 남해로 놀러갑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와서 리키는 지웅에게 소원을 말합니다. 옆에 끝까지 있어달라는 리키의 소원과 계속 곁에 두고 싶다는 지웅의 생일편지는 결국 같은 뜻인 것 같습니다.

131화. 집이 아닌 곳에서는 조심합시다

서점에서 키스를 나누던 리키와 지웅. 결국 리키의 어머니에게 그 꼴을 들키고 맙니다. 다행히 잘리지는 않았지만, 지웅은 어머니가 포지션을 반대로 오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웅은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리키에게 서점 출입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133화. 상상력이 풍부하면 좋지만은 않습니다

지웅은 전복과 소고기를 얻기 위해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지만 턴테이블을 받게 됩니다. 이후 LP를 듣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134화. 억울하더라도 그냥 넘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서점에 리키를 어쩔 수 없이 들여놨다가 리키의 어머니에게 여러 오해를 사지만 지웅은 차마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135화.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

대학 선배의 결혼식에 간 지웅은 신랑이 호스트바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이라는 걸 알고 충격에 빠집니다. 이걸 선배에게 사실대로 말해줘야 한다는 건 알지만, 본인에게 해가 될까 봐 고민합니다. 결국 양심의 가책과 리키에게 떳떳하고 싶은 마음에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리키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을 아는데도 그걸로 협박하지 못하는 걸 보며 바보 같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런 리키에게 약점을 다 알려주는 자신도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136화. 운전은 패기가 전부입니다

쉬는 김에 운전면허를 딴 지웅. 자신감 넘치게 리키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주차를 하는 도중 사이드미러를 박살 내고 맙니다.

138~139화. 물건은 제때 치워야 합니다

리키와 싸운 후 낯선 모텔에서 깨어난 지웅. 그 옆에 누워 있는 초면인 남자를 보며 기함합니다. 원나잇을 했다는 생각에 망설이다가 결국 리키에게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알고 보니 그저 오해였을 뿐입니다. 안심한 지웅과 달리 리키는 마냥 걱정이 됩니다. 그러다 지웅이 바람을 피우는 꿈을 꾸자 칼로 다리 사이를 협박까지 합니다.

142~144화. 문제는 다른 문제가 터지면 해결됩니다

취업난에 시달리던 지웅은 부담감에 자꾸만 술을 마십니다. 이러다간 알콜중독자가 될 지경이라 걱정된 리키가 지웅을 말립니다. 그러다 엎지른 맥주를 밟고 넘어진 지웅이 그만 기억상실증에 걸립니다. 열아홉살 때의 기억으로 돌아간 지웅은 아이돌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합니다.

146화. 손절당하기 전에 처신을 똑바로 합시다

러브버그 같은 리키와 지웅의 애정행각에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습니다. 지웅의 친구이자 리키의 전 과외선생님이었던 꼴뚜기에게 커밍아웃을 합니다.

149화. 바람을 피우면 안 됩니다

지웅은 드디어 백수 생활을 청산합니다. 이제는 대표가 된 윤과장의 회사에 들어갑니다. 최대리와 황주임, MZ사원 덕분에 심심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150화. 동거를 하면 장점이 더 많습니다

정신과 의사의 조언에 따라 리키는 잠시 부모님 집으로 돌아갑니다. 지웅과 따로 떨어져 사니까 그만큼 사이가 더 돈독해졌습니다. 하지만 지웅과 페이스타임으로 무언가를 하다가 부모님에게 들켜 집에서 다시 쫓겨나고 맙니다.

151화. 소원을 함부로 빌면 안 됩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고양이에게 리키는 형이 평범한 가족을 가지고 아이돌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빕니다. 소원은 이루어졌지만, 과외라는 접점이 사라진 둘은 모르는 사이가 됩니다. 리키는 지웅이 여자친구와 결혼을 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져 고양이에게 소원을 취소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지웅에게 행복을 줬다 빼앗은 리키는 본인의 행동을 자책하지만, 사실 지웅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리키와 떨어질 생각이 없어서 리키가 행복해질 수 있는 소원을 빌지도 않았습니다.

153화. 추석은 연인끼리만 보내는 게 제일 좋습니다 2

작년 추석엔 영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지웅은 이번엔 미국 여행을 꿈꿉니다. 비록 페이스타임으로 좋은 시간을 보낸 걸 들켜 사이가 다시 어색해졌지만, 선물로 들어온 고급 갈비 세트를 들고 당차게 리키의 부모님 집으로 찾아갑니다. 애교와 바둑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할 뻔했지만, 무의식 중에 테이블 밑으로 리키와 다리로 꽁냥대는 것을 들켜 결국 빈손으로 내쫓기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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