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어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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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소일 가이드 https://glph.to/c0tutw *클린 버전입니다. 노딱 버전은 옆 게시물을 눌러주세요!* 지웅은 속이 울렁거려서 문이 닫힌 상가 건물 앞에 주저앉아 입을 틀어막았다. 코로 숨을 몰아쉬었더니 아까보다는 안정이 되어 핸드폰을 확인했다. 어질어질한 시야로 글자가 잘 안 보여서 한참이나 들여다봤지만 아직 리키에게 전화가 없어서 저
평연소일 가이드 https://glph.to/c0tutw 오늘도 어김없이 가혹한 컨셉을 보자마자 지웅의 입가가 바르르 떨렸다. 새빨간 페라리를 끌고 회사 앞에 찾아온 리키는 오후 6시임에도 썬글라스를 낀 채 블랙 셔츠와 블랙 슬랙스를 입은 채 차에 기대어 서 있었다. 한쪽 구두 앞코를 땅에 디딘 채 얼굴을 옆으로 돌려 핸드폰을 하는 척 날렵한 턱선과
평연소일 가이드 https://glph.to/c0tutw 방학이 되었으니 여행을 가자며 리키가 노래를 불러댔다. 하지만 지웅은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연차를 쓰기엔 눈치가 상당히 보이는 조...중소기업을 다니고 있어서 그런 사치를 부리기 어려웠다. 게다가 자타공인 집순이인 지웅에게 소중한 주말을 이틀 동안 써가며 멀리 여행을 가자고 하는 건, 다음 5일의
평연소일 가이드 https://glph.to/c0tutw 사무실 의자에 1초라도 덜 앉기 위해 탕비실에서 아주 느릿하게 커피를 타던 지웅은 옆에서 직원들이 떠드는 말에 슬쩍 귀를 기울였다. 일부러 엿들으려고 한 건 아니고, 저렇게 크게 떠드시는데 어쩔 수 있나. "커플 다이어리? 그게 뭐야- 유치하게." "쓰다 보면 정말 돈독해진다니까요. 서로가 무
평연소일 가이드 https://glph.to/c0tutw 불안하게 다리를 떨며 시계를 1초마다 확인하던 지웅은 6시 정각이 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저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닼! 웬일로 벌써 나가냐는 말도 무시하며 후다닥 뛰어나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다. 원래라면 상사들이 먼저 이만 퇴근들 합시다, 말할 때까지 속으로 쌍욕을 하며 가만히 기다
평연소일 가이드 https://glph.to/c0tutw 지웅은 파티션이 가려주는 사각지대에 앉아 업무를 보는 척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만 사실상 메모장에 가득 들어차 있는 문장은 집에 가고 싶다, 였다. 지금쯤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뒹굴고 있을 자칭(타칭) 섹시 연하남이랑 간절하게 껴안고 뒹굴고 싶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회사라는 감옥에
안녕하세요! 평연소일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범한 연인의 소소한 일상들(이하 평연소일)을 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1화부터 순서대로 보기. 둘째, 평연소일에 유입된 시점부터 새로 올라오는 것만 보기. 셋째, 원하는 제목만 골라서 보기. 만약 순서대로 보시지 않아 이해가 어려워 큰 흐름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에 정리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