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者シリーズ

[DxE] 5.

엑스카이저와 다이노 가이스트 사마가 채팅으로 만났음 좋겠다.ㅋㅋㅋ 너무 차고에만 박혀서, 이 행성에서 고립된거 같다고 생각한 엑스카이저가 어찌어찌 인터넷에 연결해서 자기 정체도 안들키고 친구도 더 만들겸해서 SNS하는데 거기서 우연히 한명을 만났는데 정말 맘이 잘맞는거야.ㅋㅋㅋ 말이 진짜진짜 잘통해서 만나자는 약속까지 덜컥 잡아버린거지.

아...; 이래도 되나...; 약속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함반 불안함반; 잘못해서 괴물취급받고 좋게 보던 사람까지 잃는거 아닌가...하며, 약속했던 바닷가에서 비클모드로 두근반세근반하며 있었는데...는데. 휘이잉- 하며 머리위에 나타나는 커다란 검은색 제트기...;

"...다이노 가이스트으!!;;"

급히 변신해서 대응하기위해 자세를 잡았는데, 다이노 사마도 일단은 변신하긴 했지만 손을 휙휙 내저을거야.

"엑스카이저. 난 지금 너와 마주하고픈 맘이 없다. 난 내 보물을 찾으러 온거니까!!"

"...보물?; 혹시...자네가 그 '전우주의보물은다내꺼'님?;"

"...설마. 네놈이 '이우주의평화를지키는게내사명'...이냐?;"

"...." "...."

다이노 사마는 이젠 티라노 모습으로 엑스카이저와 나란히 바닷가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앉아있겠지.ㅋㅋㅋ

"...왜 전혀 알아채지 못한거지?;"

"흠....;"

서로 반성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만나서 더러웠고 앞으론 아는체하지 말자! 하면 되는데, 또 그러자니 발길이 안떨어지는거야. 서로 진짜 잘통했으니까.ㅋㅋㅋ;

"...이렇게 하지, 다이노 가이스트여."

"뭐냐."

"실제 생활에선 만나면 적이지만, 인터넷에서 만났을땐 지금까지처럼 지내는거지. 어떤가. 그럼 서로 만족하고 이 자리를 뜰 수 있을거 같은데. 우리 지금, 이게 마지막일거 같아서 오고가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거 아닌가."

"우,웃끼는군. 내가 네녀석이 뭐가 좋아서...!!;"

"그럼 계속 내 옆에 있는 이유를 말해보실까?"

"읏...;"

결국 니가 먼저 제안한거라 따르기 싫지만 까짓거 이번 한번만 내가 넘어가준다 흥흥! 대며, 협상 체결하겠지.ㅋㅋ 그리고 그날 깔끔히 헤어지고 인터넷으로 여전히 칭구칭구하는거지. 근데 이젠 서로가 누군지 아니까, 전투 끝나고 그날밤에 [아, 좀 봐주지 그랬어, 다이노. 아파짜능!] [내 계획 다 말아먹어놓구선 모라고 그래, 카이짱.] 통신어투로 애칭으로 불러줘가며 다다다 키배 뜨고 그럴듯.ㅋㅋㅋ;; 근데 칭구칭구라서 심한 말하고 그러는건 아니고 걍 서로 친하니까 푸념하는거.ㅋㅋ 그래놓곤 실전투 들어가면 "엑스카이저여!!!" "다이노 가이스트으!!!" 서로 폼재가며 죽일듯이 싸우겠지.ㅋ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참된 리더들...ㅋㅋㅋ;;

카테고리
#2차창작
페어
#BL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