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者シリーズ

[DxE] 4.

"다이노 가이스트, 그대는 언제까지 보물에 집착할 셈이지?"

"값비싼 보물은 많은 재화를 안겨준다! 이 지구뿐만 아니라 온우주엔 보물이 천지지! 계속이다! 내가 존재하고 보물이 있는한!!"

"...그대는 그대 부하들과 삶에 그다지 궁핍함이 없다. 돈을 원하지만 돈에 그리 연연할 필요가 없어보이지. 그대는 그저 끝없이 보물만을 외치며 평생을 살아갈 셈인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냐, 엑스카이저."

"음...조금 안타깝기 때문이다. 그대만큼의 강한 존재가 고작 보물 하나에만 매달려 모든걸 올인한다는것이."

"웃끼는군. 그러는 넌 범죄자를 잡는데 온 힘을 쏟고 있지. 나를 저지한다해도 또다른 범죄는 계속될테고, 너또한 끝이 없을 싸움에 온평생을 매달리지 않느냐!!"

"...그래 맞아. 하지만 난 그럼으로서 보람을 느끼지. 나를 희생해 남을 돕는다는것, 내가 구해준 생명체들의 감사를 표하는 미소가 내곁을 영원히 따라다녀. 그대는 보물을 팔아 손에 쥐어지는 돈을 받고나면 남는게 뭐지?"

"추구하는게 다를뿐! 네녀석이 보람에서 가치를 찾듯이, 난 내가 끌어안은 돈과 보물에 행복감을 느껴! 고지식한 네녀석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너나 나나 결국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움직인다는건 똑같아!!"

"...그런가. 그대와는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안타깝게도 시간이 다되었군. 내일부턴 또다시 우리는 맞서싸우겠지..."

"....."

보물.

"응? 다이노 가이스트, 이 손은 도대체..."

"내가 수집하는 보물은 꼭 팔기위한것만 있는건 아니다. 말했듯이 오직 내것으로, 내가 가지기 위해 탐내는것도 있지."

"그게 지금 이 상황과 무슨 상관..."

"너야말로 그 우주경찰인지 나발인지 때리치우고, 내것이 되지 않겠는가. 네놈은 나의 일에 끊임없이 대치하는 귀찮은 존재지만 또한 그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보물과도 같다."

"보물인가. 그렇게 날 높게 취급해줘서 고맙긴하지만, 절대 너한테만큼은 안넘어가."

"...그런가. 실망이군."

"서로가 서로에게 실망하는거 투성이야. 아아...아마도 너와 난 영원히 평행선일듯해. 어느 한쪽이 뜻을 꺾지 않는한."

"그렇담, 내가 보물을 빼앗듯 너또한 강제로 취하는 수밖에."

"...분명 오늘은 휴전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렇게 나온다면 나도...!!"

"약속이란 깨지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 소용없다. 네가 그 어떤 무장으로 자신을 꽁꽁 감싸도, 나는 깨부수어 깊숙이 몸을 숨긴 널 꺼내 내 아래에 둘것이니."

"...나를 가지는 대신, 다른 보물들을 포기하는건?"

"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이들을 위해 희생하겠단건가. 그 대인배스런 면모도 보물로서 적합하지. 허나, 그걸론 안돼. 이 세상 보물은 다 내꺼니까. 네녀석이 스스로 안겨오는걸 포기해야하는건 유감이지만."

"...거짓으로 그러겠다는 말은 하지않는군."

"이것만큼은 속아넘어갈 네녀석이 아니지 않느냐."

"그럼 협상 결렬이다, 다이노 가이스트. 싸우는 수 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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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페어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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