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코브 라메르 (La Mer)

gomtaengee by Gomtae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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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er는 불어로 바다라는 뜻입니다.

부산 아난티 코브 조식당 La Mer는 멋진 바다를 보며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2022년 즐겼던 조식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조식, 아난티 코브 La Mer를 소개해 봅니다.

물론 La Mer 이용 팁(할인)도 담았습니다.


La Mer

풍성하고 아름다운 아침식사

2022년 일주일의 휴가도 즐기지 못 했던 곰탱이는 아내와 함께 부산으로 휴가를 왔습니다. 3박 4일의 일정 중에 마지막 날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부산 아난티 코브 펜트하우스로 정했습니다.

곰탱이는 호텔 조식 뷔페를 좋아합니다. 삼겹살 2번 먹을 돈으로 조식 뷔페가는 걸 좋아하다 보니 10년 전에는 아래와 같은 개인 블로그에 어이 없는(?) 조식 뷔페 리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서울 시내 호텔들의 인심이 후했던 시절 제 사랑, W호텔이 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ㅎㅎㅎㅎ)

일반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 조식 뷔페 중 선택한다면 - 무아지경

사치와 즐거움 사이의 고민..?

이제는 국내 고급 호텔들의 조식은 여러 번씩 가봐서 별로 큰 감흥도 없고 설렘도 사라졌는데 아난티 코브의 La Mer는 너무 좋았습니다. 좋았던 메뉴들이 많아서 꼼꼼하게 리뷰해 보려고 해요! 오늘은 메뉴 리뷰하느라 사진들이 많아서 요약 먼저 올리겠습니다.

La Mer의 장점 요약

  • 바다 일출 보며 식사 가능

  • 무제한 샴페인 (남산 반얀트리)

  • 즉석 그릴 스테이크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고 쾌적함

  • 수준 높은 디저트 (파티시에 분의 정성이 대박!)

바다 일출

겨울이라 해가 늦게 뜨고 조식을 즐기면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큽니다.

식사를 하다가 아내는 나가서 일출 감상하고 올 정도 였어요.

무제한 스파클링 와인과 콤부차

조식과 함께 제공되는 무제한 스파클링 와인도 인상적이었고 세가지 맛(진저 레몬, 석류, 애플 베리) 콤부차도 좋았어요.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되는지 모르겠지만 식사할 때 조금 덜 부담스런 느낌적 느낌..

훌륭한 즉석 그릴 스테이크

역시 아침이 든든해야 하루가 든든한 한국사람들! 그릴 코너는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먹고 싶은 재료를 마음껏 골라서 테이블 카드와 함께 제출하면 잘 구워서 테이블로 갖다 줍니다.

좋은 품질의 살치살. 부드럽고 굽기도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바로 즉석에서 구워먹는 삼치도 훌륭했습니다.

새우도 통통하고 신선

쾌적한 테이블 배치

La Mer는 테이블 간격이 넓고 쾌적해서 너무 좋았어요. 다른 테이블의 목소리가 넘어오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전문 카메라로 그 공간 여유와 쾌적함을 남겼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 해 아쉽네요.

라메르 입구에서 반겨주는 트리와 예쁜 소파

아난티 코브 La Mer -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특별한 디저트들

아침 담당 파티시에분이 정말 디저트를 잘 만드셨드라구요..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파티시에 분이 어느 분인지 보고 싶어서 가서 찾아뵙고 인사도 드렸어요. 너무 맛있다고 디저트 만으로도 본전 뽑은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ㅋㅋㅋㅋㅋㅋ

너무 과하게 달지 않고 신선한 과일들이 멋지게 고유의 맛을 뽐내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파티시에님이 메이플 좋아하면 꼭 먹어보라고 했던 메이플 데니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 사과 라즈베리 갈레뜨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이거 맛 본 다른 분들도 여러 번 갖다가 드시더라구요..

과일 데니쉬 중에는 딸기 데니쉬가 가장 좋았습니다.

카푸치노랑 아메리카노랑 같이

그 외 메뉴들

아 과하게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 먹은 메뉴들을 모두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 했네요.

광어와 방어 사시미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실한 전복죽, 타코와사비도 맛있었구요!

야채도 갓 따온 것처럼 너무 신선하고 오믈렛도 폭신하니 맛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역시 부산답게! 어묵탕도!!

이 날 면요리는 똠양꿍이었어요.

과일도 엄선된 과일들, 당도도 신선도도 너무 좋았습니다.

Tip : La Mer는 전날 12시 전에 조식쿠폰을 구매하면 15%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미리 간다고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전날 낮 12시에 La Mer에서 선착순으로 30장만 판매해요. 리조트 회원이면 20% 할인해 주는 것도 이제는 조정되서 15%만 할인 됩니다. (중복할인 불가)


결론

  • 재방문 의사 : 300%

  • 흔한 단짠맛 : 해당 사항 없음

  • 참을 수 있는 웨이팅 : 40분

조식뷔페는 이제 식상한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일출과 쾌적한 레스토랑은 다시 조식뷔페에 폭 빠지게할 만큼 좋았습니다. 식재료들도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무엇보다 훌륭한 디저트들을 맛 보기 위해서라도 꼭 가볼만한 레스토랑인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곰탱이 올림

카테고리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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