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썰

상언성빈 줄여서 언성

상언이한테 잘 보이려고 같이 밥 먹자고 한 날 치마에 스타킹 입고 나왔는데 하필 겨울이라 안 춥냐는 소리들음(성빈이만 좋아하고 상언이는 그냥 여동생으로 보는 때)

바깥에 나올 때마다 안 춥냐는 소리만 하다가 자기 겉옷 벗어서 입으라고 함

성빈이가 오빠 춥다고 안된다고 하니까 그러다 감기걸려도 모른다고하면서 옷 주섬주섬 입으려는데 개큰 재채기 하면서콧물까지 나와가지고(성빈이는 창피해서 죽으려고함) 그냥 둘이 옷 바꿔입음(상언이는 옷 터질까봐 어깨에 얹음)

고상언한테 몸통박치기하고 튕겨나가서 바닥을 구르는 성빈이

몇 번 들이박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니까 멍청고상언도 나중엔 들이박을 때 안 튕겨나가게 붙잡으면서 계속 넘어지는데 왜그러는 거냐고 물어봄(닿았을 때 짱 커서 좋고 부딪혀도 절대 흔들림 없는 단단함이 어쩐지 포근함)

고상언이랑 만나는 거 기다리는데 불량배 무리가 여자애 혼자 뭐하냐고 안 춥냐 우리랑 같이 가자 잠깐만 따뜻하게 데워줄게 하고 자꾸 치근덕대서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짜증내고 언성도 높여보고 소란 일으키지 않을 선에서 다 했는데도안 가니까 한 놈쯤 고자킥을 먹여야하나 싶을때 키 큰 고상언. 불량배들 뒤로 나타나서 너넨 뭐냐?함.(남들 눈엔 화난 무표정인데 사실 작뿡표정임) 아니 뭔.. 남친이냐? 운동해? 농구선수냐? 농구 선수 맞거든?! 그니까 이제 꺼져! 우리 오빠가 팔 한번 휘두르면 니들은 볼링핀처럼 넘어질걸?! 이러니까 뭔 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쪼끄만게 귀엽게 봐줬더니 지X똥밟았네... 야 가자! 이러고 슬금슬금 도망감(똥은 니가 뿌렸고 넌 똥뿌려서 처맞은 것 뿐이야 등X들아)

성빈이가 오빠 미안해여... 민폐 끼쳐서 은근슬쩍 남친인척 한것두... 이러는데 남고상언은 뭔소린지 이해도 못함 애초에상황 자체를 이해 못해서 물어본 건데 둘이 싸우더니 남자애들이 감... 성빈이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상언이 올려다보는데작뿡표정이라 같이 벙찜... 그냥 암것도 아녜요 오빠! 얼른 가요 시간 아깝다! 허리업 허리업!! 이러고 팔 잡고 끌고감

남친셔츠 보고싶다 상언이 짱커서 옷이 아니고 뭔 이불임 안에 아무것도 안 입으면 카라가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돼서 큰일남

잘 때 종수 다키마쿠라 껴안고 자는 남고상언과 종수 오빠가 그렇게 좋냐고 씅내는 성빈이

?: 너는 고상언이 어디를 보고 좋아하는 거냐?

상언, 성빈: (마주 봄)

상언, 성빈: 얼굴.

상언: 귀가 닳도록 들었지.

성빈: 입이 닳도록 말했죠.

상언: ⋯근데 진짜 얼굴만 봤어?

성빈: 처음에는요.

성빈: 아잇, 처음에만 그랬다니까요? 반대로 말하자면 첫눈에 반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기~~^^

ㅈㄴ심각한 표정으로 오빠오빠!! 오빠 아보카도 반으로 자를 수 있어요?! 나는 못해가지고... 이러면서 아보카도 잘라보라하는데 고상언 진짜 힘들어봬지도 않고 걍 썩둑(좀 탕! 했음)잘라버림 고상언은 자 됐지?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윤성빈은 웃겨서 죽으려고 함 (저게... 저게 진짜 되는구나ㅋㅋㅋㅋㅋㅜㅜㅜㅜㅠㅠㅜㅜㅜ 아미친 영상찍을걸 오빠 한번만더 해주면 안돼요?? 영상 찍어서 우울할 때 볼래요) 고상언은 놀림당하는 건지 진심으로 좋아하는 건지 아리송한데 와중에 아보카도 한 번 더 잘라줌(아보카도는 성빈이가 잘 요리해서 상언이랑 먹었습니다)

오타쿠하트 사진 찍고싶어서 상언이한테 따봉해달라하고 자기는 하트하는데 왜 반쪽짜리 하트를 찍겠다는 건지 이해 못해서 물어보는 상언..

상언: 하트면 하트인 거지 왜 나는 따봉이야??

성빈: 그니까 이게 유행이라구요

상언: 왜?? 반쪽짜리 하트가 좋아??

성빈: 아니 팬은 선수를 사랑하지만 선수는 그냥 담백하게 따봉을 함으로써 사진도 찍고 재미도 챙기는 일타쌍피 효과를..

상언: 진짜 이상하네...

성빈: (무한도전 해골마크)

이래놓고 나중에 지도 최종수랑 오타쿠하트 사진 찍음

남고성빈 사귀는데 성빈이는 오빠가 자기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고민이고 상언이는 성빈이가 언제든지 미련없이 자기를 두고 떠나버릴 것만 같은 게 고민임(둘 다 근본적으로는 상대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가 싶은...)

상언이는 말 엄청 잘 듣는 대신 애정표현을 거의 안 하는데 최종수 얘기만 나오면 사람이 달라지고 성빈이는 애정표현 잘하는데 딱히 집착 질투 미련 이런 거 없고 사람이 너무 쿨함

성빈이랑 가벼운 밥약속 잡아서 약속 장소 가는 중인데(가는 길 겹친다고 대학친구도 옆에 있었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아니 그 여자 진짜 뭐야.. 대박 근데 개 무서워하는 것 같던데 아무도 안 도와주나? 몰라 알아서 잘 내려오겠지 이러는 거임 근데 한둘도 아니고 고상언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비슷한 얘기를 함.. 그래서 친구가 웃기다고 함만 보러가자는데 남고상언 그런 거 관심없고 여친이랑 만나기로 한 장소 바로 가려고 하길래 걍 억지로 잡아끌고 가니까(많이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코앞이잖아!!) 나무에 올라가서 엉엉 우는 여성(소리는 작은데 얼굴이 눈물 범벅임)이 윤성빈임.

고상언 당황해서 너.!! 너 뭐해?!?! 하니까 성빈이 고상언 보고 오빠..!!!!!!(진짜 개서러운 목소리 구원자를 찾은듯한 톤) 저 강아지 좀 쫒아줘 제발ㅠㅠㅜㅜㅠㅠ 팔에 힘빠져서 더 못있겠어 제발 도와줘 살려줘 이러니까 당연이 강아지 쫓아주고 구경하던 둘셋도 슬슬 흩어짐..(상언친구는 눈치보다가 스리슬쩍 사라짐) 상언이가 이제 내려와도 돼 하니까 성빈이가응ㅠㅜ 하면서 조심조심 내려오다가 다 내려왔는데 삐끗하고 미끄러지는 바람에 고상언 위로 떨어짐 근데 높이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성빈이가 좀 작은 편이라 고상언 살짝 헙. 하고 받아줌(허리 살짝 뒤로 꺾임)(별로 로맨틱하게 받아주진 않음 잘하면 저먼 수플렉스 자세임) 성빈이 박박 울던 얼굴로 헉 어떡해 오빠 미안해요ㅠㅜㅜㅜㅠ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몸에힘이 빠져가지고 어떡해 괜찮아?? 무거울텐데 진짜 미안ㅠㅜㅜㅠ 이러니까 그냥 그대로 계속 잡아주면서(자세 좀 고침.. 계속 저먼 수플렉스 준비 자세면 웃기고 성빈이도 상언이도 불편하고) ㅇㅇ괜찮아 하나도 안 무거워(작뿡표정) 이럼. 근데 너 얼굴 좀 닦아야겠다(원래 표정)하면서 자기 옷소매로 성빈이 볼 문대는데(톡톡 치는 느낌으로) 성빈이 와아악 하면서 그러면 화장품 다 묻는다고 걍 화장실가겠다고 가까운 화장실 좀 알려달라함

대딩언성 저녁 먹고 걸으면서 수다떠는데 상언한테 전화옴 햄 저희 술마시는데 햄도 올래여?? 여기 재석햄이랑 창현햄잇어요 하는 상호

나 데이트 중이야 하고 대답하려고햇는데 성빈이가 고교때 농선들?!!? 나나 가구싶어!! 해서 여친이랑 있었는데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봄

상호는 쫌 당황햇지만 창현이랑 재석이한테 물어보니까 창현인 별생각 없이 ㅇㅇ그러든가 이러고 재석이는 재밋겟당^ㅇ^해서 상호도 상언햄이나 놀려볼까 하면서 괜찮다고 같이 오시라고 함(쓰다 말았네 이거

성빈이 감기걸렸는데도 진훈 경기 보러감

상언이가 안아파?? 왜 온거야 집에서 쉬어야하는 거 아냐??(작뿡표정) 해도 괜찮다고 그냥 옮길까봐 마스크 쓴 거라고 하지만 살짝 발갛고 조금 떨고있음... 상언이 잠깐 생각하다가 자기 맨투맨 그냥 쑤욱 입혀버림(덩치차가 커서 진짜 그냥 쑥 들어가버림)

성빈: ???

상언: 야 이거라도 입고가라 땀냄새는 안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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